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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대통령 "유럽순방·G7 회의로 높아진 대한민국 위상 느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6-19 14:52:37

"교황에 北 방문 요청…선관위 겨냥 원포인트 개헌도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최근의 유럽 순방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 일정과 관련해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의 위상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기대가 확실히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순방 결과를 알리는 브리핑을 직접 열고서 이같이 언급한 뒤 "모두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럽연합(EU)과 평화와 번영, 연대와 협력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논의했으며, 중동 정세와 한반도 평화 등 국제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또 유럽의 철강 관세 제도가 바뀌는 것과 관련해 "한국의 철강 쿼터가 대폭 줄어들면서 이 같은 조치가 무역에 있어 장벽이 돼선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EU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내년에 북한 방문도 추진해 달라 요청했다”며 “교황께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추진해 보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교황은 내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방한할 예정인데, 이 대통령은 교황의 방한 때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함께 가급적 북한도 방문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계기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지금은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에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점을 전했고, 그 점에 대해 본인도 동의했다"면서 "해결 방안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게 고민이었던 걸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에 관해 이해를 깊게 하는 논의가 가능했다”며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겠느냐’는 트럼프의 질문에 당연히 가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G7 공식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점을 언급하며,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일부러 만찬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과 나를 붙여줬다고 내게 말했다”며 “이야기할 게 많을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내게 생색냈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했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여러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가운데 선관위를 겨냥한 원포인트 개헌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최대한 법 제도를 고쳐보고, 최대한 외부 감시 견제가 필요하다"며 "여야 간 의견 일치가 된다면 선관위에 관한 원포인트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원장 임명에 대해선 "대법원장이 사실상 임명하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되고 또 비상임으로 해서 선거 날에도 제대로 출근을 안 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선관위 통제에 대해선 "감시와 견제, 통제를 적정하게 해야 하며 이를 위한 법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 당정 갈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에게 격려할 수도 있고, 잘못된 게 있으면 지적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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