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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2척 추가 수주…5년 만에 1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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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2척 추가 수주…5년 만에 100억 달러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휘 인턴
2026-07-08 11:25:00

2849억원 규모 계약…2029년 5월까지 인도

상선 32척·FLNG 2기 확보…연간 목표 72%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경제일보] 삼성중공업이 원유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글로벌 상선 발주가 급증했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8일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849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9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상선 32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 등 총 100억 달러다.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의 72%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 100억달러 고지를 다시 밟은 것은 상선과 해양 부문이 동시에 성과를 낸 결과다. 상선 부문에서는 LNG운반선, LNG-FSRU,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수주가 이어졌다. 특히 최근 원유운반선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선 부문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해양 부문에서는 FLNG가 실적 회복의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미국 델핀 LNG 프로젝트의 첫 번째 FLNG와 아프리카 지역 FLNG 본계약을 잇따라 확보했다. 델핀 FLNG는 미국 최초의 FLNG 프로젝트로, 삼성중공업이 설계·조달·건조(EPC)를 단독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FLNG인 쉘 프렐류드를 비롯해 현재까지 전 세계 신조 FLNG 11척 가운데 7척을 수주했다. 회사는 반복 건조 경험과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FLNG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수주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포트폴리오가 특정 선종에 치우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LNG운반선과 원유운반선 등 상선 부문에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FLNG 같은 대형 해양 프로젝트로 수익성 개선 기반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5년 만에 연간 수주 1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상선 부문의 견고한 수주 랠리와 함께 FLNG 2기 등 대형 해양 프로젝트 수주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며 "상선과 해양을 아우르는 투-트랙(Two-Track)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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