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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경쟁 후끈…당심·민심 엇갈리며 3파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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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당권 경쟁 후끈…당심·민심 엇갈리며 3파전 치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7-31 14:10:19

金·鄭 초접전 속 宋 추격…권리당원 표심 확보에 총력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 대표 후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역 순회와 정책 발표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메시지 경쟁, 여론조사 해석을 둘러싼 공방까지 이어지며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인 승부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다음 달 4일부터 제주와 인천을 시작으로 권리당원·대의원 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후보들은 당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집권당 지도부 선출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크다.

새 당 대표는 정부와 호흡을 맞춰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동시에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당 안팎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현재 당권 경쟁은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선두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송영길 후보가 추격하는 구도다. 그러나 단순한 지지율 경쟁을 넘어 민심과 당심이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인다는 점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최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에서 정 후보가 김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면서 정치권에서는 "민심은 정청래, 당심은 김민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후보들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일반 국민이 아닌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선택이 결정적인 만큼 민주당 지지층 조사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자신이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실제 투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 후보는 전체 국민 여론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최근 조사에서 자신은 상승세, 김 후보는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후보 측은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민심의 흐름이 당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송 후보 역시 호남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강화하며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약 30%가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지역 밀착 행보를 통해 지지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보 간 신경전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최근 TV 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최고위원 분산 투표 전략 논란은 계파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김 후보는 특정 최고위원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고, 정 후보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정책 경쟁보다 조직력 경쟁의 성격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권리당원 비중이 높은 선거 구조상 지역위원회 조직과 현장 동원력, 당원 접촉 빈도가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와 인천에서 시작되는 권역별 투표 결과는 이후 충청과 호남, 수도권 경선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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