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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AI 데이터센터 국책과제 3건 참여…에너지 효율 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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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한화 건설부문, AI 데이터센터 국책과제 3건 참여…에너지 효율 기술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8-12 10:10:36

수요자원화·고효율 UPS·직접액체냉각 등 3개 과제 실증

과제 누적 사업비 438억원…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안산 카카오데이터센터 사진한화 건설부문
안산 카카오데이터센터. [사진=한화 건설부문]

[경제일보] ㈜한화 건설부문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냉각 효율을 높이는 국책 연구에 참여해 수요 관리부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직접액체냉각까지 에너지 절감 기술 실증에 나선다.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고밀도 AI 서버에 필요한 전력·냉각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화 연구사업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이온과 한양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꾸려 진행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과 연구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역량 등을 인정받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회사가 맡은 분야는 데이터센터 수요자원화, 고효율 모듈형 UPS 개발, 고밀도 AI 서버용 직접액체냉각 등 3개며 과제 누적 사업비는 총 438억원 규모다.
 
데이터센터 수요자원화는 AI로 서버의 전력 사용량과 냉방 부하를 예측해 에너지 사용 시점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력시스템과 설비 구성, 운영 조건 등을 분석해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량을 10%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체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EV에어스테이션’을 활용한 실증도 진행한다.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다시 보내는 V2G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연계한 전력 공급 가능성을 살핀다.
 
‘고효율 모듈형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개발’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과제다. 데이터센터 가동 중단 없이 유지보수하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며 현재 약 90% 수준인 전력 변환 효율을 최대 97.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국산 장비 적용 범위를 넓혀 해외 장비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성능 AI 서버의 발열 문제에는 직접액체냉각 기술을 적용한다. 냉각액을 열원에 직접 접촉시켜 열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공기 냉각보다 냉각 전력 사용량을 최대 9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AI 연산 확대로 서버 밀도와 발열량이 높아지는 만큼 냉각 전력 절감은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과 직결되는 분야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전력 수요관리와 전력변환, 냉각 등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의 주요 구간을 동시에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각 기술의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하,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 건설부문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국책과제는 데이터센터 사업 영역을 설계·시공에서 에너지 분야로 확장하고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양방향 충전(V2G)기술 도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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