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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분기 영업익 52% 증가…운임 반등,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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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MM 2분기 영업익 52% 증가…운임 반등,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휘 인턴
2026-08-13 16:19:54

매출 3조4020억원·영업익 3541억원…전분기 대비도 개선

성수기 조기 도래·운임 상승 효과…2030년까지 29조 투자 지속

HMM CI 사진HMM
HMM CI [사진=HMM]

[경제일보] HMM이 해상운임 반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1분기 중동 전쟁과 운임 하락으로 주춤했던 수익성이 성수기 조기 도래와 운임 상승을 타고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다만 미국 관세와 파나마 운하 적체, 중동 정세 등 공급망 변수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의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13일 HMM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020억원, 영업이익은 3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5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은 6조1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232억원으로 26%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7650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의 높은 이익 기저와 올해 초 운임 약세, 중동 전쟁에 따른 연료비 부담 등이 상반기 수익성을 눌렀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2분기 반등의 배경에는 운임 회복이 꼽힌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상반기 평균 1957포인트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 상승했다. HMM은 3월부터 중동 전쟁으로 매출 손실과 연료비 상승 부담이 발생했지만 5월 말부터 성수기가 예상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운임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고유가에 대비한 연료비 최적화와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의 선대 운영, 동남아 신규 수요 확보도 수익 방어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해운사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 머스크는 중동 분쟁과 강한 아시아 수요로 운임이 오르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다만 최근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일부 항로에서 수에즈운하 운항을 재개하고 있어 홍해 항로 정상화가 빨라질 경우 운임에는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다.

HMM도 3분기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관세와 파나마 운하 및 주요 항만 적체, 중동 전쟁 영향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선제적 수입 수요가 정점을 지나 8월 이후 점차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가뭄과 이란 전쟁 여파로 파나마 운하 통항 비용이 8월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영향도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는 이어간다. HMM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5개월간 약 10조원을 투자했고 하반기에도 선대 경쟁력 강화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HMM은 "최근 2030년까지의 중장기 투자 규모를 약 29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탑티어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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