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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3일째…세제 놓고 여야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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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대정부질문 3일째…세제 놓고 여야 정면충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9-11 10:26:59
한성숙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6차 본회의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6차 본회의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회가 11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사흘째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정부가 최근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과 세제 개편안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적인 민생 현안인 만큼 정부 정책이 실제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놓고 여야가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정부 대책의 실효성과 정책 일관성을 집중적으로 따질 가능성이 크지만, 여권은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히 공급과 수요의 문제를 넘어 세금과 금융, 가계 부담, 자산 격차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다.

세제 개편안 역시 여야의 충돌을 키울 주요 사안이다.

세제는 국민의 실질적인 부담과 정부의 재정 여력을 동시에 좌우하는 만큼 개편 방향에 따라 가계와 기업의 체감경기,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야는 세 부담 완화와 재정 확보 사이에서 서로 다른 정책 우선순위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내년도 예산안도 이날 주요 공격 대상이 될 전망이다.

경기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재정을 어디에 얼마나 투입할 것인지, 지출 구조가 적절한지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구상은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재원 조달 방식과 사업의 실효성, 장기적인 재정 부담 등을 둘러싼 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로서는 미래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을 부각할 필요가 있지만, 야권에서는 대규모 재정 사업이 실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경제 분야 핵심 부처 장관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부동산과 세제뿐 아니라 성장 전략과 산업 경쟁력, 농정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정부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효성을 검증하는 자리를 넘어 향후 경제정책의 방향과 여야 간 주도권을 가늠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안정 여부와 세제 개편에 따른 국민 체감 부담, 대규모 재정 투입의 성과가 향후 정치권의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에도 부담이 적지 않다.

여야 역시 이날 공방을 통해 각자의 경제정책 비전을 부각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부동산과 세제, 예산을 둘러싼 논쟁이 정쟁에 그칠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 해법으로 이어질지가 이번 대정부질문의 핵심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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