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주요 택배사가 배송을 쉬는 기간에도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찾는 주문이 이어지며 전용 물류망을 확보한 유통 플랫폼들은 연휴 배송을 이어가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업체의 차별화 지점도 상품과 가격에서 연휴 기간 배송 가능 여부와 서비스 지속성으로 넓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명절을 앞둔 시기 택배 수요는 평소 대비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택배 물량은 1930만 상자로 평시인 지난 7월 평균 1840만 상자보다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택배사들은 간선차량 기사, 택배기사, 상하차·분류인력 등 약 5500명을 추가 투입해 늘어난 물량에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은 추석 연휴에도 로켓배송을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주문부터 상품 보관·분류, 출고,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을 자체 물류망으로 연결해 일반 택배사의 휴무 영향을 최소화한 구조다. 이러한 배송 체계를 뒷받침하는 물류 인프라도 꾸준히 확대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30개 이상 지역에서 100개가 넘는 물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쿠팡은 연휴 배송을 기반으로 명절 직전까지 이어지는 신선식품과 장보기 수요도 공략하고 있다. 추석 당일인 25일까지 한우·과일·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 1100여개와 송편·전·만두 등 명절 먹거리 3700여개를 대상으로 로켓프레시 할인전을 진행하며 연휴 직전이나 기간 중 필요한 식재료를 바로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는 배송 편의성을 앞세우고 있다.
컬리도 샛별배송을 활용해 연휴 기간 배송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24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은 추석 당일인 25일 받아볼 수 있으며 이에 맞춰 전·나물·잡채 등 명절 상차림 상품 가운데 당일 수령이 가능한 예약배송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물류센터가 추석 당일 휴무에 들어가는 만큼 25일 주문분은 27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SSG닷컴 역시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쓱 주간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가까운 이마트 점포에서 상품을 포장해 오토바이로 주문 후 약 1시간 내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이마트 점포 자체를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연휴 전후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반면 외부 택배사를 이용하는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나 판매자 직접배송 상품은 주요 택배사의 집화 일정에 따라 배송 가능 시점이 달라진다. 이에 따라 같은 플랫폼 내에서도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는 상품과 일반 택배를 이용하는 상품 간 연휴 배송 여부에 차이가 발생한다.
온라인을 통한 식품·생활용품 구매가 일상화되면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속도 중심에서 안정적인 운영 역량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말·공휴일·명절 등 배송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기간의 서비스 지속 여부가 주요 선택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풀필먼트센터와 새벽배송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당일배송, 1시간 안팎의 퀵커머스 등으로 배송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역량이 영업일과 배송 가능 시간을 좌우하면서 물류 인프라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명절처럼 일반 택배 운영이 제한되는 시기에는 자체 물류망 유무에 따라 배송 서비스 범위가 뚜렷하게 갈린다. 평상시에는 체감하기 어려웠던 유통업체별 물류 운영 역량이 연휴 기간 배송 공백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명절 연휴 배송은 일시적인 특수 대응을 넘어 유통업체의 상시 물류 운영 역량을 보여주는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 주문 시점이 평일과 휴일의 경계를 넘어서는 만큼 고객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유통업계도 특정 기간에 그치지 않고 끊김 없는 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물류 전략을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택배는 사흘 쉬는데 물량은 4.9% 증가…추석 앞두고 배송 공백
24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한진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는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일반 지역의 택배 발송 마감일은 지난 22일, 제주 등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21일로 연휴 전 발송된 물량의 배송을 마친 뒤 2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명절을 앞둔 시기 택배 수요는 평소 대비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택배 물량은 1930만 상자로 평시인 지난 7월 평균 1840만 상자보다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택배사들은 간선차량 기사, 택배기사, 상하차·분류인력 등 약 5500명을 추가 투입해 늘어난 물량에 대응하고 있다.
쿠팡·컬리·SSG닷컴, 자체 물류망 앞세워 연휴 배송 지속
반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유통 플랫폼은 일반 택배사의 연휴 일정과 별개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쿠팡은 추석 연휴에도 로켓배송을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주문부터 상품 보관·분류, 출고,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을 자체 물류망으로 연결해 일반 택배사의 휴무 영향을 최소화한 구조다. 이러한 배송 체계를 뒷받침하는 물류 인프라도 꾸준히 확대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30개 이상 지역에서 100개가 넘는 물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쿠팡은 연휴 배송을 기반으로 명절 직전까지 이어지는 신선식품과 장보기 수요도 공략하고 있다. 추석 당일인 25일까지 한우·과일·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 1100여개와 송편·전·만두 등 명절 먹거리 3700여개를 대상으로 로켓프레시 할인전을 진행하며 연휴 직전이나 기간 중 필요한 식재료를 바로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는 배송 편의성을 앞세우고 있다.
컬리도 샛별배송을 활용해 연휴 기간 배송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24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은 추석 당일인 25일 받아볼 수 있으며 이에 맞춰 전·나물·잡채 등 명절 상차림 상품 가운데 당일 수령이 가능한 예약배송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물류센터가 추석 당일 휴무에 들어가는 만큼 25일 주문분은 27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SSG닷컴 역시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쓱 주간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가까운 이마트 점포에서 상품을 포장해 오토바이로 주문 후 약 1시간 내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이마트 점포 자체를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연휴 전후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반면 외부 택배사를 이용하는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나 판매자 직접배송 상품은 주요 택배사의 집화 일정에 따라 배송 가능 시점이 달라진다. 이에 따라 같은 플랫폼 내에서도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는 상품과 일반 택배를 이용하는 상품 간 연휴 배송 여부에 차이가 발생한다.
속도 넘어 '끊김 없는 배송'으로…물류 인프라 중요성 확대
연휴 배송 경쟁이 중요해진 배경에는 온라인 쇼핑이 일상적인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은 흐름이 자리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95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5716억원에 달했다. 특히 명절 장보기 수요와 맞닿아 있는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액도 같은 기간 8.1% 늘어 식품 구매까지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온라인을 통한 식품·생활용품 구매가 일상화되면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속도 중심에서 안정적인 운영 역량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말·공휴일·명절 등 배송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기간의 서비스 지속 여부가 주요 선택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풀필먼트센터와 새벽배송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당일배송, 1시간 안팎의 퀵커머스 등으로 배송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역량이 영업일과 배송 가능 시간을 좌우하면서 물류 인프라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명절처럼 일반 택배 운영이 제한되는 시기에는 자체 물류망 유무에 따라 배송 서비스 범위가 뚜렷하게 갈린다. 평상시에는 체감하기 어려웠던 유통업체별 물류 운영 역량이 연휴 기간 배송 공백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명절 연휴 배송은 일시적인 특수 대응을 넘어 유통업체의 상시 물류 운영 역량을 보여주는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 주문 시점이 평일과 휴일의 경계를 넘어서는 만큼 고객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유통업계도 특정 기간에 그치지 않고 끊김 없는 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물류 전략을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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