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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11월 중국·12월 미국서 다시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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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시진핑과 11월 중국·12월 미국서 다시 만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6-09-26 11:00:00

시진핑 방미 마무리하며 연내 두 차례 회동 예고  

정상 간 대화 이어가기로…무역 합의 세부 이행이 관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사진UPI 연합뉴스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사진=UPI 연합뉴스]

[경제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올해 안에 두 차례 더 만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정상회담 직후 다음 회동 일정을 공개하면서 미중 정상 간 대화가 11월 중국과 12월 미국으로 이어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11월 중국에서 다시 만날 것이며, 이후 12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또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11월 회동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질 전망이다. APEC이 공지한 올해 정상회의 일정은 11월 18∼19일이다. 시 주석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이 회의에 초청하고,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도 다시 만날 기회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에 오른 시 주석의 제안에 화답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미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 모두를 위한 우정, 힘, 성공의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것이 성취됐고, 앞으로도 성취될 것”이라며 다음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게시물에서 무엇을 성취했는지 항목별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과 양국 관계를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회담 내용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월 양측이 합의한 ‘전략적 안정을 지향하는 건설적 미중 관계’를 거론하며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이 관계 관리의 필요성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민감한 현안에서는 각자의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부산, 올해 5월 베이징에 이어 이번 워싱턴에서 세 차례 회담했다. 예정대로 연내 두 번 더 만난다면 올해에만 네 차례 대면하게 된다.

다음 회동까지 확인할 대목은 정상 간 우호적인 발언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지는지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와 중국의 희토류·핵심광물 수출, 미국산 농산물 구매는 양국 경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안이다. 11월 선전 회동은 이번 백악관 회담의 합의 내용과 후속 조치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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