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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시 꺼낸 '대만 카드'…시진핑·푸틴 밀착 속 미중 긴장 다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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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다시 꺼낸 '대만 카드'…시진핑·푸틴 밀착 속 미중 긴장 다시 고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6-05-21 07:40: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경제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총통과의 직접 통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미중 관계가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밀착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 문제를 다시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 문답과 미국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본다”며 “나는 두 사람 모두와 잘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을 자신에게 미리 이야기했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중국의 푸틴 대통령 환영 행사와 관련해 “내 환영 행사만큼 좋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 대해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인 셈이지만 외교가에서는 이후 나온 대만 관련 발언에 더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무기 판매 문제와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통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와 얘기할 것”이라며 “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통화 시점이나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직 대통령이 대만 현직 총통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종료했다. 이후 미국 대통령과 대만 총통 간 직접 접촉은 사실상 제한적으로 관리돼 왔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면서도 대만관계법을 통해 대만 방어 지원을 유지하는 이중 기조를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12월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당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미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했다”고 반발했다.
 

이번 발언 역시 중국을 향한 압박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과 맞물려 미국도 대만 문제를 통해 견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시 주석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후 푸틴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협력과 안보 공조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중국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미국 견제를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발언에는 반도체 공급망 문제도 함께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결국 칩 사업의 50% 가까이를 갖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대만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의 핵심에는 대만 TSMC가 있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반도체 공급망 재편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만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만 문제는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산업 패권 경쟁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대만 문제를 핵심 국가 이익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 주석 역시 여러 차례 “조국 통일”을 강조해왔다. 미국의 대만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거래 중심 외교 방식이 대만 문제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해서도 “최종 단계에 있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더 강하게 대응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핵무기를 가진 채 중동을 공격하고 결국 미국까지 위협하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현재 중국·러시아·이란 문제를 동시에 상대하는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속에서 대만 문제가 다시 미중 관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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