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인공지능(AI)의 오남용과 보안 위험에 대응하는 ‘AI 안전’ 직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모델 개발뿐 아니라 유해 행위 탐지와 정책 집행, 사고 분석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링크트인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서 AI 안전 직군 수요는 최근 1년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객사 현장에서 AI 도입을 지원하는 전문가 수요는 226%, AI 포렌식 분석가 직무는 169% 늘었다. 글로벌 채용이 코로나19 이전보다 30% 줄었다는 링크트인의 집계와 대비된다.
실제 채용공고는 안전 업무가 어떻게 세분화되는지 보여준다. 오픈AI는 안전 분야 데이터 과학자에게 제품의 유해 행위 측정과 사기·조직적 오남용 탐지, 안전장치 평가를 맡긴다. 위험한 사용을 놓치는 오류와 정상 이용자를 잘못 차단하는 오류 사이의 균형을 분석하는 것도 주요 업무다.
앤트로픽은 아동 보호와 사이버 악용 방지 담당자를 별도로 모집한다. 아동 보호 분석가는 AI가 생성하거나 확산을 돕는 아동 성착취물의 탐지·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사이버 분야 분석가는 악성코드 제작과 취약점 공격 등에 AI를 악용하려는 시도를 조사하고 이용 정책을 집행한다.
보수도 높다. 앤트로픽이 제시한 연봉 범위는 아동 보호 분석가가 24만5000∼28만5000달러, 사이버 악용 방지 분석가가 28만5000∼33만달러다. 공고에 명시된 범위로, 직군 전체의 평균 연봉이나 모든 채용자의 실제 보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요구 역량은 기술과 운영 경험을 함께 포괄한다. 오픈AI는 통계 분석과 실험 설계, SQL·파이썬 역량을 제시했다. 앤트로픽의 사이버 직무는 악성코드 분석이나 취약점 연구 경험과 함께 오남용 조사, 정책 집행 경험을 요구한다. 채용공고를 종합하면 기업들은 AI 위험을 측정하고 실제 서비스에서 대응 절차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찾고 있다.
관련 보안 인력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정보보안 분석가 고용이 2025∼2035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직업의 예상 증가율 3%를 웃돈다. BLS는 AI 활용 확대와 전자상거래 증가를 보안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정보보안 분석가는 AI 안전보다 넓은 직업군이어서 두 통계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AI·글로벌로 인터넷은행 2막 [2026 금융리더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9/29/20260929133409206474_388_136.jpg)
![[경제일보] 데이터센터도 찍어낸다…LG유플러스가 PMDC에 꽂힌 이유[LGU+, AI 팩토리를 짓다③]](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9/30/20260930003831782894_388_136.jpg)

![[현장] 김성포 대표 안정적 캐시카우에서 글로벌 재생의료 플랫폼으로 도약](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1/20261001142035893169_388_136.jp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