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효성중공업이 약 1000억원을 투입한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을 준공했다. 회사는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신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연간 매출 규모와 투자비 회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16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들어선 신공장은 약 1만8996㎡ 규모로, 수출용 420kV·550kV·800kV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한다. 신공장 가동으로 창원공장의 420kV 이상 차단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배로 늘었다.
초고압차단기는 전력계통에서 고장 등이 발생했을 때 전류를 끊어 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다. 효성중공업은 전력망 투자와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충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신공장의 생산 물량과 가동 상황에 대해 “이미 물량이 확보돼 있고 공장도 완전히 가동하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준공한 만큼 바로 생산하고 있다”고 했다. 투자액은 약 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기존 차단기 공장은 내수 기종 중심으로 재편하고, 신공장은 수출용 초고압 제품을 전담하도록 생산체계를 나눴다. 신공장에서는 부품 생산부터 조립·시험·출하까지 진행한다. 핵심 부품인 절연물 생산능력도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대했다.
회사의 설명대로 신공장이 완전 가동 중이라면 초기 생산 물량 확보와 설비 가동은 이뤄진 셈이다. 다만 생산능력 증가율을 매출 증가율로 바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기존 공장에서 이전한 생산 물량과 증설을 통해 추가로 대응하는 물량의 구성, 제품별 공급 일정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번 답변에는 신공장의 연간 예상 매출과 투자비 회수 시점이 포함되지 않았다. 확보한 물량의 구체적인 규모와 납품 기간도 제시되지 않아, 현재 확인된 내용만으로 약 1000억원의 투자 효과를 수치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효성중공업은 창원 외에도 해외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콴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초고압차단기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과 인도 등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주요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창원 증설로 수출용 차단기 공급 여력은 커졌다. 향후 실적에서는 늘어난 생산능력이 추가 매출로 연결되는 규모와 함께, 증설 이후에도 수주와 수익성을 유지하는지가 투자 성과를 판단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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