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 확대와 전월세시장 안정, 한강 공간 재편 등을 서울시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정비사업을 통해 확보한 공급 기반을 실제 착공과 입주로 연결하는 동시에 한강의 교통·문화·여가 기능도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오 시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서울시는 정책의 성과를 사업의 숫자와 규모만으로 평가하지 않겠다”며 시민이 실제 체감하는 변화를 정책 추진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먼저 주택 분야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확대에 무게를 뒀다. 오 시장은 충분하고 지속적인 주택 공급이 주거 불안을 낮추는 출발점이라는 원칙 아래 신속통합기획 등을 활용해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단축해왔다고 강조했다.
올해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착공한 주택은 약 1만5000가구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모아주택도 지난 8월 첫 준공 단지가 나왔다. 이에 오 시장은 “그동안 꾸준히 다져온 공급 기반이 이제 비로소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장의 사업 지연 요인과 규제를 추가로 손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월세시장 안정 대책으로는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민간 임대주택 공급 기반을 확대해 임대차시장 수급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강 관련 사업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지난해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누적 탑승객 7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수변문화공간을 개방했고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한강의 역할을 단순한 수변공간에서 일상적인 생활공간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그는 “한강을 교통과 문화, 여가가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생활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공간으로 한강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강북권의 창동 서울아래나를 언급했다. 창동 아레나를 중심으로 동북권 문화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 달빛야장’과 문화시설 개방을 확대해 관광·소비와 연계한 야간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 안전과 관련해서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확대하고 공공·민간 건설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현장의 어려움과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이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지, 그 변화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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