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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빌딩 운영도 플랫폼으로…삼성물산, '바인드' 중심 협업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10-21 14:26:47

상업용 빌딩 업계 100여명 참석…'SIGNAL 2026' 개최

7개 영역 파트너월 구성…기술·서비스 연계 확대

삼성물산이 바인드 파트너스 데이 SIGNAL 2026을 개최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바인드 파트너스 데이 'SIGNAL 2026'을 개최했다. [사진=삼성물산]

[경제일보] 삼성물산이 상업용 빌딩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겨냥해 개방형 빌딩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설비·에너지·출입·공간 이용 등 서로 다른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플랫폼 ‘바인드’를 중심으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건물 운영 효율과 자산가치를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동구 뉴로메카 사옥에서 상업용 빌딩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SIGNAL 2026’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업용 빌딩의 AX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바인드를 중심으로 기술·공간·운영 주체가 연결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명인 ‘SIGNAL’은 복잡한 빌딩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운영 지표를 찾아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와 공간 가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삼성물산은 바인드가 설비·에너지·출입·공간 이용 등 서로 다른 솔루션들의 데이터를 통합 연계해 자산 가치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개방형 빌딩 생태계임을 명확히 하며 파트너사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키노트 세션과 패널 토크, 스마트 오피스 서비스 전시로 구성됐다. 마스턴투자운용 여경선 상무는 '부동산 가치는 무엇으로 달라지는가'를 주제로 스마트빌딩이 하나의 재무 모델로 성립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체계화된 운영 데이터가 자산 가치에 미치는 경로를 짚었다. 라이너 강정구 AI 전략 총괄은 '에이전트가 일하는 시대, 오피스의 새로운 의미'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보이지 않던 신호가 숫자가 될 때’를 주제로 바인드의 데이터 융합 구조도 소개했다. 예를 들어 전력 데이터와 출입 기록을 결합하면 단순 사용량을 넘어 실제 공간 점유 여부와 에너지 낭비 구간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행사장에는 설비·에너지 관제와 시설·보안 운영, 공간 설계, 좌석·회의실 솔루션, 오피스 인테리어, 물류·복지, 친환경·ESG 관리 등 7개 영역의 파트너월이 마련됐다.
 
삼성물산은 개별 파트너사의 기술을 바인드와 연결해 적용처를 넓히고 빌딩 오너와 임차기업에는 운영 효율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협력 모델을 정착시켜 AX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에 연결되는 기술과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건물 운영 상태를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패널 토크에서는 자산운용사와 임차기업의 인사·총무 담당자, 공간 솔루션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오피스의 질적 변화와 협업 구조를 논의했다. 특히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고 머물게 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물 소유자와 임차사, 기술 기업 간 연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삼성물산은 바인드 외에도 건설 이후 공간 운영을 겨냥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거 플랫폼 ‘홈닉’과 AI 웰니스 솔루션 ‘웰피’,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 등을 통해 주거와 건강, 돌봄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빌딩의 소유자·사용자·솔루션사의 감각이 겹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신호가 된다”며 “이번 행사가 공간의 다음 기준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면서 바인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간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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