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이 새로 선보인 ‘넥스트 리모델링’을 처음 적용하는 사업으로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평면과 외관·커뮤니티·주거성능을 신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물산은 전날 열린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이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반포푸르지오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15길 일대에 위치한 단지로 지난 2000년 준공됐다. 현재 지하 2층~지상 12층, 3개동 237가구 규모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고 지상 5층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새로 짓는다. 공사비는 약 1250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아스펠 반포’를 제안했다. 라틴어로 열망과 지향을 뜻하는 ‘Aspirare’에서 이름을 따와 기존 단지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주거 기준을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넥스트 리모델링’이 처음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의 구조적 제약을 최소화하면서 신축 단지에 가까운 상품성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벽식구조의 한계를 보완해 조합원 취향에 따라 욕실 등 마스터 공간을 강화한 ‘스위트 타입’과 주방·다이닝 공간을 전면에 배치한 ‘라운지 타입’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도 전면적으로 손본다. 신반포로를 따라 이어지는 단지 입지를 활용해 주동 전층에 석재 마감을 적용해 깊이감을 더한다. 새로 짓는 커뮤니티동에는 커튼월 입면과 루프탑 가든을 적용해 기존 공동주택과 차별화된 경관을 구현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세대당 약 2.7평 규모로 확보한다. 단지 중앙에는 지상 5층, 약 440평 규모의 메인 커뮤니티를 조성해 웰컴라운지와 골프라운지, 웰니스 스튜디오, 프라이빗 파티룸 등을 배치한다. 지하에는 펫케어와 음악감상실, 스튜디오 등 입주민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주거성능 개선에도 신기술을 적용한다. 먼저 외단열과 컬러 건풀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을 결합한 ‘그린쉴드’ 외장 시스템을 도입하고 리모델링 전용 차음 바닥구조도 적용한다. 여기에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과 시니어리빙 솔루션 ‘에버링’, AI 웰니스 솔루션 ‘웰피’ 등 삼성물산의 주거 서비스도 연계한다.
삼성물산은 반포푸르지오를 넥스트 리모델링의 첫 적용 사례로 삼아 향후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조합원에게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선사하겠다"며 "넥스트 리모델링의 최초 사업지로 향후 새로운 도심재생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