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편의점 업계가 떡을 찾아다니며 즐기는 '떡지순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색 떡 디저트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전통 간식인 떡에 초콜릿·말차·피자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실제 편의점에서 떡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자 업계도 상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올해 1~9월 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5% 증가했다. 지난 2024년 42.2%, 지난해 17.6%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성장 폭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특히 지난달 16일 '생초코 모찌' 2종을 출시한 이후인 이달 1~22일 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9% 늘었다.
CU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22일 말차와 초콜릿을 결합한 '모찌 파베 초콜릿 말차맛'을 출시했다. 기존 생초코 모찌가 떡 안에 초콜릿을 채운 제품이었다면 이번 신상품은 최근 젊은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말차를 활용해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떡을 색다른 형태로 재해석한 상품을 앞세워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GS25는 이날 백설기 위에 피자 토핑을 올린 '설빙 피자설기'를 출시하며 기존 떡 디저트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냉장 보관 시 떡이 쉽게 딱딱해지는 특성을 고려해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을 수 있는 냉동 제품으로 기획됐다. GS25는 이날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5000개 한정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뒤 다음 달 5일부터 전국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떡 디저트의 일종인 '한정선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데 이어 관련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전통 떡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통해 소비자 수요 확보에 나선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오는 29일 '호박인절미떡'과 '흑임자떡'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떡 전문점의 대표 메뉴에서 착안한 상품으로 전통적인 떡의 맛과 특징을 유지하면서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1~9월 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의 떡 매출은 80% 늘어나며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떡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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