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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세아제강, 북미 유정용 강관 판가 상승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휘 수습 기자
2026-11-04 17:29:26

내수 판매 늘고 대미 수출 회복…북미 유정용 강관 판가 상승

연결 매출 4772억원,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영업익은 전분기보다 42.1% 감소

세아제강 본사 사진세아베스틸지주
세아제강 본사. [사진=세아베스틸지주]

[경제일보] 세아제강이 내수 판매 증가와 대미 수출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국내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높였고, 수출에서는 북미 유정용 강관 판매단가 상승과 데이터센터 건설용 강관 판매 확대가 매출을 끌어올렸다.

4일 세아제강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47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8%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52억원 적자에서 20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총이익이 178억원에서 484억원으로 306억원 늘면서 판매비와 관리비 증가분을 웃돌았다.

별도 기준으로는 내수와 수출 매출이 각각 1682억원, 2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3%, 45.4% 늘었다. 내수는 판매량이 증가한 데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면서 판매가와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전년 동기보다 벌어졌다.

수출은 미국 통상환경 변화로 위축됐던 물량이 회복된 가운데 북미 유정용 강관 판매단가가 오르고 데이터센터 건설용 강관 판매도 늘었다. 별도 영업손익은 54억원 적자에서 18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연결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2.1%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원·달러 환율 하락과 수출 품목 구성 변화가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내수에서도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판매가와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전분기보다 좁아졌다. 연결 당기순손익은 외환손실이 늘면서 2분기 325억원 흑자에서 3분기 2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상품을 제외한 별도 제품 매출에서 북미 비중은 37.0%로 전년 동기 29.6%보다 높았지만 전분기 47.2%보다는 낮았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북미 프로젝트별 납기 일정이 달랐고 북미 외 지역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세아제강은 4분기에도 북미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철강관세와 유정용 강관 반덤핑 조사로 수입재 유입이 줄면서 현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되는 시차가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221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3%, 134.4% 증가했다. 북미 에너지용 강관 판매 호조와 데이터센터용 강관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18년 분할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 에너지용 강관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함께 오르면서 미주 판매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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