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무인양품(MUJI)의 중국 전통 식물 염색 기법을 활용한 헴프 소재 의류, 이케아의 중국 12간지 문화를 접목한 홈퍼니싱 제품, 크록스의 상하이 스쿠먼(石庫門·상하이 전통 건축 양식) 건축물을 입힌 클로그 등...글로벌 브랜드들이 '제9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 첫날 중국 콘셉트가 묻어난 신제품을 선보였다.
점점 더 많은 다국적 기업이 중국인의 미적 취향, 생활 방식, 소비 습관에서 얻은 영감을 신제품 디자인에 담아내고 있다.
중국에서 얻는 영감은 제품 외관에 그치지 않고 기능, 기술, 연구개발(R&D)까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뷰티 브랜드 로레알은 CIIE에서 인연을 맺은 중국 과학기술 혁신기업과 딥케어 기기를 공동 개발해 스위스·프랑스·호주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적용했다.
또한 최근 수년간 중국 기업과 재조합 콜라겐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중국 의료기관과 공동 실험실을 구축하는 등 긴밀하게 연계를 이어왔다.
CIIE 부스에서의 만남이 기술 공동 개발로 이어지고 다시 해외 시장 적용으로 확대되는 등 중국 혁신 생태계에서 나온 성과가 다국적 기업의 R&D·브랜드·유통망을 타고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메드트로닉의 중국 연구개발(R&D)센터는 지금까지 80종에 가까운 제품을 개발했다. 그중 70종 가까이가 시장에 출시됐으며 40종 이상이 해외로 수출됐다.
'제9회 CIIE'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된 정형외과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메드트로닉 중국팀이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중국 정형외과 전문의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탄생했다.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에 있는 메드트로닉 캉디(康迪) 생산기지에서 만드는 자동 봉합기는 연구개발(R&D), 설계, 생산 전 과정을 현지화했으며 유럽 여러 나라에 판매돼 전 세계 환자에게 쓰이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기술을 들여와 현지화하는 단계를 넘어 제품 R&D에 뛰어들며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9년 연속 CIIE에 참가한 지멘스도 마찬가지다. 지멘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현지 파트너사들과 교류하고 현지에서 개발한 혁신 제품 수십 종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중국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인도, 유럽, 중동, 남미 시장으로도 점차 진출하고 있다.

R&D와 혁신 외에도 중국의 제조 역량이 다국적 기업의 생산 체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이 현장에서 확인된다.
독일에 본사를 둔 바이엘의 고압 조영제 주입 기기가 현지 생산 이후 이번 CIIE에서 처음으로 전시 및 공개됐다.
부스 관계자는 중국의 하이엔드 제조 역량이 이미 회사 생산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 생산 제품은 수입 제품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서도 중국의 강력한 공급망 지원 역량 덕분에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환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계 포커스] 삼성전자 D램 점유율 1위…서버용 DDR5 확대에 4분기 실적 기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1/06/20261106154322550843_388_136.jpg)
![[SWOT 증권분석] KB證, 3분기 누적 순익 사상 첫 1조 돌파… 전분기比 39.4% 감소는 과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1/06/20261106165150199921_388_136.png)
![[기업 줌인]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전력기기 호황 속 수익성 갈랐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1/06/20261106154231111571_388_136.png)


![[현장] 올해는 로컬 에이전트의 해…엔비디아, RTX 스파크 앞세워 AI PC 확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1/06/20261106114432477923_388_136.jp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