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삼양식품이 올해 3분기 해외 시장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2억원으로 49.9% 늘었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하며 7개 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은 해외 사업이다. 삼양식품의 3분기 해외 매출은 6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3.5%에 달했다. 국내 매출도 1311억원으로 7.9%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의 성장 속도가 이를 크게 웃돌면서 글로벌 사업 중심의 매출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법인의 3분기 매출은 2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다. 월마트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판매가 확대된 데다 멕시코 시장으로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북미 지역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중국 법인 역시 현지 간식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며 매출 20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유럽에서는 불닭 브랜드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869억원으로 65.5% 급증했다. 기존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 기반을 넓히며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현지 유통망 강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불닭은 지난 2분기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한 이후에도 해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판매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삼양식품의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49.9%로 매출 증가율인 25.3%를 크게 웃돌았다.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유통망 운영 효율화가 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7개 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하면서 해외 중심의 성장 전략이 수익성 확보로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누적 실적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9월 연결 기준 매출은 2조2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95억원으로 42.7% 늘었다.
삼양식품은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밀양공장을 비롯한 국내 생산 거점의 가동 효율을 높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체계화해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 내 유통망 확장을 통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밀양공장을 비롯한 국내 생산 거점의 가동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체계화해 해외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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