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빛AI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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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담보로 대출·차입…수이 '하시', 5억 달러 자본 기반 출범
비트코인을 단순히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담보로 활용해 대출과 차입, 수익 창출 등에 활용하려는 '비트코인 금융' 시장에 기관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수이가 비트코인 금융 인프라 '하시'의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20곳 이상의 파트너사로부터 5억 달러 이상의 자본 투입 약정을 확보하면서다.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도 금융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그동안 장기 보유 자산으로 묶여 있던 BTC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8일 레이어 1 블록체인 수이는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수이 베이스캠프 2026'에서 이번달 말 하시 메인넷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하시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금융 인프라로, 메인넷 출시와 함께 출시 파트너들이 약정한 5억 달러(약 6700억원) 이상의 자본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담보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본은 하시의 여러 볼트 제공업체가 운용하는 볼트의 유동성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된다. '애프터매스', '콘크리트', '플루이드' 등이 하시 기반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대출과 차입, 신용 공급, 볼트,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한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가 출시 초기부터 자금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비트코인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실제 금융 활동에 활용되는 자산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기업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더라도 이를 매도하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하거나 다른 금융 상품에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시의 구조는 비트코인 자체를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대신 네이티브 BTC를 기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보관하면서 이를 수이의 금융 생태계에서 담보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BTC를 하시에 예치하면 이를 담보로 수이에서 hBTC가 발행되고, hBTC를 수이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대출·차입 등 다양한 금융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이용자가 자산을 회수할 경우에는 hBTC를 소각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네이티브 BTC를 반환받는다. 비트코인의 보관과 금융 활동을 분리해 BTC를 장기 보유하면서도 자금 조달이나 수익 창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해당 구조는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직접 이전하거나 단순히 토큰화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네이티브 BTC를 담보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다. 수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금융자산으로 연결함으로써 비트코인과 탈중앙화금융 생태계 사이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기관 투자자에게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도 이를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한 상장기업이나 가상자산 재무기업은 BTC를 매도하지 않고 담보로 제공해 스테이블코인 등을 조달할 수 있다. 헤지펀드와 가상자산 전문 벤처캐피털, 채굴업체, 시장조성자, 유동성 공급자 등도 보유한 BTC를 활용해 자금 운용 전략을 확대할 수 있다. 수이는 기관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미국 최초의 연방 인가 가상자산 은행을 보유한 앵커리지 디지털을 출시 파트너로 추가했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적격 수탁과 삼자간 담보 관리 인프라를 제공하는 '아틀라스'를 통해 하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관이 직접 자산을 관리하면서 하시에 접근할 수 있는 기관용 셀프 커스터디 월렛 '포르토'도 제공한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이와 함께 하시에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관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수탁·규제 요건을 유지하면서도 BTC 기반 금융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 경로를 넓힌 것이다. 하시를 둘러싼 파트너 생태계도 확대되고 있다. 비트고, 불리시, 컴벌랜드, 팔콘엑스, 렛저 등을 비롯한 커스터디 기업과 유동성 공급자, 월렛·인프라 기업,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 등 20곳 이상의 파트너가 하시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하시는 비트코인과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다자간 연산(MPC) 기반 보안 기술과 수이 스마트 컨트랙트, 가디언 레이어 결합 다층 보호 체계를 적용해 보강한다. BTC 담보의 이동에는 하시 검증자와 가디언의 승인을 모두 요구하는 2-of-2 다중서명 구조를 적용했으며, 가디언 레이어가 의심스러운 담보 이동을 추가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수이는 하시를 기반으로 차입과 대출뿐 아니라 신용 공여, 볼트, 구조화 상품, 실물자산(RWA), 비트코인 담보 채권, 기관 재무자산 관리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자산을 넘어 실제 금융활동에 활용되는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달 말 메인넷 출시 이후 실제 자금 유입과 서비스 이용 규모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네이선 맥컬리 앵커리지 디지털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상장기업과 기관들은 막대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용 가능한 기술과 디파이 시장의 한계로 인해 이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며 "기관 고객을 하시와 연결하는 것은 비트코인 금융의 근본적인 전환과 성숙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6-10-08 13: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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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서 '야외활동'으로…네이버, 등산로까지 맞춤 예보 확대
네이버가 날씨 정보를 단순히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야구장·골프장·등산로 등 이용자의 실제 야외활동과 연결하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야구장에서 시작한 테마날씨가 골프장과 축구장, 스키장 등으로 확대된 데 이어 이번에는 전국 주요 산의 등산 코스별 날씨까지 제공하면서 날씨 데이터를 이용자의 행동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8일 네이버는 지난달 전국 301개 주요 산의 좌표를 기준으로 초단기 예보를 제공하는 '등산 테마날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495개 골프장, 30개 축구장, 20개 야구장 등을 포함해 총 868개의 테마날씨를 운영하고 있다. 테마날씨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테마날씨 누적 구독 건수는 21만3000여건으로, 지난 1월 7만3000여건과 비교해 8개월 만에 약 2.9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구독된 장소는 2만5000여건을 기록한 잠실야구장이다. 테마날씨 확대는 네이버가 날씨 서비스를 특정 장소와 활동에 맞춰 세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날씨 서비스와 차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날씨 정보가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테마날씨는 이용자가 실제 방문하려는 장소를 기준으로 날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추가된 등산 테마날씨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한 단계 더 구체화됐다. 네이버는 전국 301개 주요 산의 좌표를 기준으로 초단기 예보를 제공하고 네이버 지도에 축적된 등산 코스 데이터를 날씨 정보와 결합했다. 이용자가 산과 등산 코스, 출발 시간을 선택하면 산행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간별 기온과 바람, 강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산행에 필요한 일출 시각과 계절 풍경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단풍과 개화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계절 풍경'을 날씨 화면에서 제공해 날씨 확인을 넘어 실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등산은 야구장이나 골프장처럼 특정 시설에 한정된 활동이 아니라 이용자마다 출발 지점과 코스, 이동 시간이 달라 위치 정보의 중요성이 큰 분야다. 네이버가 행정동 단위가 아닌 좌표 기반 예보와 등산로 데이터를 결합한 것도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가 테마날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배경에는 야외활동과 날씨 정보가 결합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야구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테마파크와 스키장, 올해 2월 축구장, 4월 골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고 이번에 등산까지 추가했다. 테마별 확장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야구장과 축구장, 골프장에서는 경기나 라운딩 등 특정 활동을 앞두고 장소의 날씨를 확인하는 수요를 겨냥했다면 등산에서는 코스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날씨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개인화 수준을 높였다. 네이버는 연내 '바다낚시' 테마도 추가할 예정이다. 바다낚시 역시 장소와 시간에 따라 날씨와 바람 등 환경 정보가 달라지는 활동인 만큼 향후에는 날씨 데이터를 중심으로 스포츠와 레저, 여행 등 다양한 야외활동 정보를 묶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혜진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 날씨는 단순 예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날씨와 관련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했다"며 "계절성 요인이 있는 다른 테마와 다르게 사계절 내내 수요가 이어지는 등산을 여섯 번째 테마로 선보였고 연내 '바다낚시' 테마를 더해 주요 야외활동 전반을 아우르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0: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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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이제 '실전'으로…SKT·업스테이지, 보안 데이터로 성능 검증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이 모델 성능을 겨루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해 경쟁력을 입증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보유한 실제 보안 데이터를 독자 AI 모델에 학습시키고, 두 모델이 서로를 공격하는 레드티밍까지 진행하며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실전 성능 검증에 나선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를 통해 확보한 모델 경쟁력을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8일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와 전날 SKT타워에서 국내 정보보호 기업 6곳, 대학 3곳과 함께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출범하고 AI 정보보호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쉴더스·시큐아이·안랩·라온시큐어·지니언스·파이오링크 등 보안기업과 고려대·숭실대·부산대가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는 국내 보안기업이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독자 AI 모델 개발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SK텔레콤의 A.X K 시리즈와 업스테이지의 솔라에 악성코드 분석, 취약점 분석, 보안관제 등 실제 보안 업무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이후 보안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다. 이는 독파모를 통해 개발한 AI 모델의 활용처를 산업별로 넓히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SKT와 업스테이지는 독파모 3단계에 진출하며 국내 독자 AI 모델 경쟁력을 입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보안이라는 구체적인 산업 영역에서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시험한다. 특히 사이버보안은 일반적인 생성형 AI 서비스와 달리 현장 데이터의 중요성이 큰 분야다. AI가 실제 공격을 탐지하고 취약점을 분석하려면 과거 공격 사례와 악성코드, 보안관제 기록 등 전문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공격 방식이 계속 등장하는 만큼 최신 위협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모델에 반영하느냐도 성능을 좌우할 전망이다. 협의체에 참여한 보안기업들은 각자의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델 고도화를 지원한다. SK쉴더스는 통합 보안관제 플랫폼을 통해 하루 170억건 규모의 위협 이벤트를 분석하고 있으며, 안랩은 2.5PB 이상의 보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방화벽 등 네트워크 보안 영역, 라온시큐어는 보안 데이터와 자율 모의침투, 지니언스는 보안 솔루션 운영 데이터와 사후학습 데이터셋, 파이오링크는 자율 공격 검증과 탐지룰 생성 분야의 역량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사전학습과 사후학습을 나눠 진행한다. 사전학습에서는 보안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의 기초적인 보안 지식을 강화하고, 사후학습에서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분석·패치, 보안관제센터의 사고 대응, 보안 도구 활용 등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인다. SK텔레콤은 차기 모델인 A.X K3에 보안 분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학습시키는 한편 전 국민 대상 AI 서비스인 '모두의 AI'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도 보강한다. 업스테이지는 대용량 코드와 장기간 로그를 분석할 수 있는 차기 솔라 모델에 취약점 탐지·분석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시킬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두 독자 AI 모델이 서로를 공격하는 '상호 레드티밍'도 진행한다. 한 모델이 다른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고, 여기서 발견된 문제를 다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방어 능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AI 모델을 대상으로 한 공격과 방어를 반복하면서 기존 벤치마크 점수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앞서 A.X K2 개발 과정에서 자체 레드티밍 자동화 체계인 SERT(셀프 익스펜딩 레드티밍)를 구축해 약 1만5000건의 공격 대응 데이터를 생성·학습한 바 있다. 이를 이번 협의체의 상호 레드티밍에도 확대 적용한다. 업스테이지 역시 고난도·안전성 데이터 21만건과 AI가 위험한 요청을 거부하도록 학습시키는 정렬 체계를 활용한다. 양사가 각각 축적한 AI 안전성 기술을 사이버보안이라는 실제 공격·방어 환경에 적용하는 것이다. 해당 구상에서 대학이 제3자 검증 역할을 맡는다. 고려대는 AI의 실행 파일 분석 능력과 공격 방어력을 평가하고, 숭실대는 AI 보안 성능 평가 기준과 안전장치 우회 공격 대응력을 검증한다. 부산대는 차기 모델과 경량 모델의 성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기업이 직접 개발한 AI 모델을 자사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독립적인 검증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의체의 차별점이 있다. 특히 보안 AI는 모델이 공격을 잘 탐지하는 것뿐 아니라 공격자가 AI의 판단을 우회하거나 잘못된 답변을 유도했을 때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최종적으로는 실제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A.X K와 솔라를 적용하는 단계까지 이어진다. 참여 기업들은 제로데이 취약점 분석과 실시간 보안 관제 등 각자의 제품·서비스에 AI 모델을 적용하고 운영 환경에서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여기서 확보한 분석·대응 결과는 다시 모델 학습에 반영한다. '보안 데이터 확보 → AI 학습 → 레드티밍 → 현장 실증 → 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협의체의 목표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보안 AI의 수준은 결국 모델이 얼마나 넓고 깊게 추론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모델들이 국내 대표 정보보호 기업·대학과 함께 실제 보안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해, 국가 대표 AI 모델의 활용 성과를 사이버보안 영역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6-10-08 0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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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K팝 글로벌 '공동제작' 나선다…아틀란틱과 전략적 협력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방식을 '국내 제작 후 해외 유통'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기획·제작으로 넓힌다. 글로벌 음악시장 주요 사업자인 워너뮤직그룹 산하 아틀란틱 뮤직 그룹과 손잡고 아티스트 발굴부터 음악 제작,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협력하면서 K팝 글로벌 IP를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사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워너뮤직그룹 산하 아틀란틱 뮤직 그룹(AMG)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음악 제작과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 팬덤 커뮤니케이션 등 글로벌 활동 전반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이미 만들어진 K팝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기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고려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색깔과 활동 단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해외 진출 전략을 공동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음악 제작 단계에서는 송캠프와 피처링 등 글로벌 아티스트 및 음악 관계자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음원이 완성된 이후에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유통·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고 현지 TV·라디오 출연 등 프로모션까지 연계한다. 팬덤 커뮤니케이션 역시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 IP 기획·제작과 유통,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마케팅, 팬덤 커뮤니케이션 등 K팝 산업 전반에서 사업 역량을 축적해온 바 있다. AMG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음악을 제작하는 A&R과 마케팅, 프로모션,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사의 역할을 결합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K팝 제작·매니지먼트 역량에 북미 음악시장의 A&R과 네트워크를 더하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완성된 음악을 해외 플랫폼에 유통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아티스트와 음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해외 사업자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MG의 글로벌 음악시장 영향력도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꼽힌다. AMG 산하 아틀란틱 레코드는 브루노 마스, 콜드플레이, 찰리 푸스, 카디 비, 마일리 사이러스 등 글로벌 아티스트를 배출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APT.'는 역시 아틀란틱 레코드와 연결된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다. AMG는 아틀란틱 레코드 외에도 라이징 아티스트 발굴에 강점을 가진 10K 프로젝트와 힙합·알앤비(R&B)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보유한 300 엔터테인먼트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글로벌 음악시장 내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범위도 음악 제작에 국한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틀란틱 뮤직 그룹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아티스트와 팬들의 접점을 다각도로 넓히며 탁월한 성과를 쌓아왔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K팝 비즈니스의 전문성과 아틀란틱 뮤직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아티스트 육성 역량을 결합해 아티스트의 성장을 함께 만들며 전 세계 팬들에 울림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사는 향후 K팝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새로운 레이블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향후 공동으로 선보일 첫 아티스트나 음악 IP, 투자 규모와 수익 배분 구조 등이 이번 파트너십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가늠할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음악 IP를 해외에 공급하는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음악 IP를 직접 공동 기획·제작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통할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음악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경우 K팝 글로벌 사업의 수익 모델도 다변화할 수 있다. K팝의 글로벌 경쟁이 커지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도 음원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현지 음악산업과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는지로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AMG와 제작 초기부터 글로벌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것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역량을 총결집해 K팝 아티스트와 IP의 가능성을 함께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자 쌓아온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팝의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가겠다"고 설명했다.
2026-10-07 16: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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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결제하면 보험금 청구 알림…네이버페이, 실손청구 '5만곳' 확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병원비를 결제한 뒤 보험금 청구를 잊거나 번거로움을 이유로 포기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네이버가 보험금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인 '실손24'와 연동해 서류를 별도로 발급받지 않아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전국 약 5만곳으로 늘리고, 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보험금 청구가 필요한 경우 알림까지 제공한다. 병원비 결제부터 의료기관 검색, 보험금 청구까지 연결해 실손보험 청구의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7일 네이버페이는 자사의 서비스 'Npay 보험금 청구'에 실손24를 연동해 서류 없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병·의원과 약국을 전국 약 5만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Npay 보험금 청구는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한 뒤 보험사에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개편은 실손24 연동을 통한 청구 대상 의료기관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실손24의 API를 Npay 보험금 청구와 연결해 실손24에 참여한 병·의원·약국의 진료 및 조제 내역을 Npay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용자는 별도의 서류를 발급받거나 진료비 영수증 등을 촬영해 첨부하지 않아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실손보험 청구 과정에서 서류 발급은 대표적인 이용자 불편 요인으로 꼽혀왔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진료비 영수증이나 진료 내역서 등을 별도로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액 진료비나 약국 이용처럼 보험금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서류를 준비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청구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실손청구 전산화는 해당 과정을 전자적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용자가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관련 진료·조제 정보를 전자적으로 보험사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 서류 발급과 제출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네이버가 실손24와 연동해 청구 가능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것도 실손보험 가입자가 실제 청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용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Npay를 통해 서류 없는 청구가 가능한 실손24 연계 병·의원·약국은 약 5만곳이며, 네이버는 향후 제휴 기관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Npay는 단순히 보험금 청구 기능을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가 보험금 청구 자체를 잊지 않도록 결제 내역을 활용한 알림 기능도 강화했다. 마이데이터로 연결한 카드나 Npay 현장 결제 등 연계 결제 수단으로 병·의원·약국에서 결제하면 네이버 알림을 통해 보험금 청구를 안내한다. 이용자가 병원비 결제 내역을 직접 찾아 청구할 의료비를 기억해내는 방식이 아니라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금 청구 가능성을 알려주는 구조다. Npay에서는 연계된 병원비 결제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했더라도 청구 대상 내역을 확인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청구 과정에서 직접 입력해야 하는 정보도 줄였다. Npay 마이데이터에 연결한 이용자가 병원비 결제 내역을 확인하면 방문한 병·의원과 약국, 진료일, 가입 보험사, 보험금을 받을 계좌, 증상 등 청구에 필요한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결제 내역 확인부터 청구서 작성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기능은 실손보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청구' 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구현됐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청구 절차가 번거롭거나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먼저 안내하고 서류 제출 절차까지 줄여 실제 청구로 이어지는 장벽을 낮추는 방식이다. 즉시 청구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고려했다. 병·의원이나 약국의 운영 시간이 끝났거나 시스템 점검 등으로 청구가 제한되는 경우에는 필요한 정보를 미리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청구가 가능한 시점에 네이버 알림을 제공한다. 청구서 전송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지 않은 경우에도 알림을 보내고 재전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 지도와의 연결도 강화했다. 네이버 지도에서 실손24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병원 상세 화면에 별도 배너를 표시하고, '실손보험 청구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실손24로 연결한다. 검색 필터를 이용해 실손24 참여 의료기관만 찾아볼 수도 있다. 결제와 보험금 청구뿐 아니라 의료기관을 찾는 단계까지 연결하면서 네이버가 보유한 여러 서비스가 하나의 이용자 동선으로 묶이는 구조다. 이용자는 네이버 지도에서 실손24 참여 병원을 확인하고, 병원비를 결제한 뒤 Npay에서 관련 결제 내역을 확인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pay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서류 없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병·의원·약국을 확대하고,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결제 내역 확인부터 청구까지의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사용자가 청구할 보험금을 놓치지 않고 손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4: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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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 넘어 일상 쇼핑까지…카카오, '카쇼페'로 커머스 강화
카카오가 새 멤버십 출시 직후 연중 최대 쇼핑 행사를 열고 카카오톡 기반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집중됐던 쇼핑 영역을 톡딜과 라이브커머스, 배송상품 등으로 넓히는 동시에 카카오페이 결제와 멤버십 혜택까지 연결해 이용자를 카카오 생태계 안에 묶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7일 카카오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카카오쇼핑의 연간 최대 할인 행사인 '두번 깎는 쇼핑 축제, 카쇼페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쇼핑탭을 중심으로 선물하기, 톡딜,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 등 주요 쇼핑 서비스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가 지난 1일부터 선착순 가입 신청을 시작한 카카오 멤버십의 초기 이용자를 확보하고 쇼핑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는 계기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멤버십 이용자에게는 행사 기간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15% 할인 쿠폰과 쇼핑포인트·카카오페이포인트 동시 중복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카카오가 새 멤버십 출시와 대규모 쇼핑 행사를 연이어 배치한 것은 초기 가입자에게 쇼핑 혜택을 제공해 멤버십 이용 경험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쇼핑을 통해 멤버십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게 하고, 이를 다시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다른 서비스 이용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도 대폭 마련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8시에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데일리 쿠폰팩을 제공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6시에는 톡딜과 선물하기에서 각각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선착순 쿠폰도 지급한다.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선물하기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2만원 이상 배송상품을 결제하면 10%를 추가 할인하고, 교환권은 2000원을 할인한다. 톡딜에서도 2만원 이상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고액 상품에는 최대 수십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별도 혜택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할인 규모뿐 아니라 카카오가 보유한 여러 커머스 서비스를 하나의 행사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교환권이나 배송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톡딜을 통한 특가 상품 구매와 카쇼라의 라이브커머스까지 쇼핑 경험을 확대했다. 카쇼라에서는 '오늘의 라이브'와 '인플루언서픽'을 통해 리빙·가전, 뷰티, 식품, 레저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라이브 방송과 할인 혜택을 결합해 이용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과정까지 카카오톡 안에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카카오가 선물하기 외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카카오 커머스의 성장 기반을 넓히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분석된다.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이용자 사이의 관계와 메시지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커머스 서비스였지만, 일반적인 생필품이나 가전·식품·뷰티 등 일상적인 소비까지 카카오톡 안에서 발생하도록 만들려면 배송상품과 특가,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상품군과 구매 방식을 넓힐 필요가 있다. 이번 카쇼페에는 헬렌카민스키, 다이슨,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고 파리바게뜨와 투썸플레이스 등 인기 브랜드의 교환권 할인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선물하기 중심의 모바일 교환권 소비뿐 아니라 일반 배송상품과 브랜드 상품 구매까지 카카오쇼핑의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친구 초대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유입도 유도한다. 카쇼페 페이지를 공유하고 초대한 친구가 접속하면 최대 10명까지 1명당 100포인트를 지급하고 이후에는 10명 단위로 500포인트를 추가 적립한다.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한 이용자에게는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의 연중 가장 큰 축제인 만큼 이용자들이 더 넓은 선택지와 실질적인 만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며 "카카오쇼핑이 준비한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통해 풍성한 가을 쇼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7 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