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
-
-
-
-
-
[현장] "AX 시대 출발선에 섰다"…2026 정보통신·방송 R&D 설명회 개최
"인공지능이 기술의 한 영역을 넘어 산업과 사회 전반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범국가적 AI(인공지능) 시대, 이른바 AX 시대의 출발선에 서 있다" 15일 오후 1시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열린 '2026년도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사업설명회'에서 홍승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AI반도체·SW단 단장은 현 상황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최로 진행된 이번 사업설명회는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신규 과제의 기획 의도와 기술적 요구사항, 과제 신청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산·학·연 연구자를 위해 진행됐다. 홍 단장은 "AI 배경을 가속화한 디지털 첨단 인프라 가동, AX 융합·확산을 통한 산업 공공 분야의 혁신 창출 등을 중점 투자 방안으로 설정하고 AI 디지털 대전환의 기술 확보를 위해서 올해 신규 예산 총 4766억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며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AI 대전환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R&D가 적시에 착수되고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6년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예산은 전년 대비 3280억 원(24.3%)이 증액된 총 1조6786억원으로 신규 지원 과제 예산은 4766억원으로 알려졌다. 이 중 1821억원의 과제가 지난 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공고된 바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SW·자율주행, 통신·전파위성, 인공지능, AI반도체, 미디어·콘텐츠, 사이버보안, 양자, 피지컬AI·혁신·글로벌·표준, 디지털 융합 등 9개의 분야로 나누어 분야별 기획 방향 및 과제 설명과 정보 교류가 이어졌다. 인공지능 분야 설명을 맡은 장은정 정보통신기획평가원 AI·디지털융합단 단장은 "전략 기술로서, 전략 자산으로서 AI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해야 될 것"이라며 AI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이날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은 AI 국가주의 시대로 중국과 미국 간 불확실성 속 가열되는 AI 패권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한국은 세계 6위권의 AI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G3 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장 단장은 "AI 모델 간의 성능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우리도 우리의 독자 AI 모델을 만들어서 계속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이 성능을 따라잡는, 앞서는 AI 모델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15 15:39:57
-
-
전 세계로 번진 xAI '그록' 딥페이크 논란…美 캘리포니아 조사 착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인공지능 모델 '그록'을 둘러싼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발언 수위와 안전성, 데이터 활용 방식, 법적 책임 문제까지 겹치며 각국 정부와 사법 당국이 동시에 대응에 나서는 양상이다. 14일(현지시간)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AI 모델 그록을 이용해 제작된 성적으로 노골적인 이미지 확산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며 그록의 성적 이미지 생성 논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어 그는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포함한 인터넷 전반에서 여성과 소녀들을 괴롭히는 데 사용되는 대규모 딥페이크 이미지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몇 주간 이런 이미지들에 대한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은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록은 X와 연동된 대화형 AI로, 실시간성에 가까운 데이터 접근과 직설적인 응답 스타일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 같은 특징은 곧바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정치적 민감 사안, 폭력적 표현, 허위 정보에 가까운 답변이 노출되며 AI 안전성 논쟁의 중심에 섰다. 한국 정부도 이번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4일 소셜 플랫폼 X에 공문을 보내며 안전장치 마련, 청소년 접근 제한, 관리 조치 등을 요청하며 경고에 나섰다. 또한 정부는 학습 데이터의 출처, 유해 콘텐츠 차단 기준, 국내 이용자 대상 서비스 제공 시 책임 구조 등에 대한 설명과 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신기술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물 등 불법정보 유통 방지 및 청소년 보호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파장이 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록이 종교·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에 대해 부적절하거나 편향된 답변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정부 차원의 검토가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외 AI 모델이 자국 내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가능성을 우려하며 콘텐츠 관리 체계와 현지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서비스 제한이나 규제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기술적 논란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록의 응답 패턴과 결과물이 기존 대형언어모델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학습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xAI는 독자적인 모델 설계와 학습 방식을 강조하고 있지만 외부 검증 요구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그록 논란을 특정 모델의 일탈이 아니라 차세대 AI 경쟁이 맞닥뜨린 구조적 문제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실시간 데이터와 결합된 AI가 확산될수록, 성능보다 안전성과 규제 대응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와 지역별로 다른 법·문화적 기준을 어떻게 반영할지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일론 머스크 X 대표는 자신의 X 계정 게시물에 "나는 그록이 생성한 미성년자 노출 이미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말 그대로 '제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그록은 스스로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으며 오직 사용자 요청에 따라 생성한다"며 "이미지 생성을 요청받을 때 그록은 해당 국가나 주(州)의 법률을 준수하는 운영 원칙에 따라 어떤 불법적인 것도 생성하기를 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5 07:53:55
-
[게임 브리프] '쿠키런: 킹덤' 5주년 업데이트, '검은사막' 연금석 개편 外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자사의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이 개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출시 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5주년을 맞은 '쿠키런: 킹덤'은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비스트이스트 대륙 서사를 확장해 왔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응 속에 세계관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비스트이스트 월드의 13번째 에피소드인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가 공개됐다. 쿠키 연합군이 어둠마녀 쿠키의 본거지를 향해 나아가는 최후의 결전을 다루며 쿠키 세계의 질서를 위협하는 핵심 인물 어둠마녀 쿠키의 이야기가 본격 전개된다. 어둠마녀 쿠키는 신규 '위치' 등급의 마법형 쿠키로 처음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새 속성 '혼돈'을 지닌 캐릭터로 적 제어와 체력 흡수 기반의 전투 스타일이 특징이다. 에픽 등급 돌격형 쿠키 '몰드도우맛 쿠키'도 함께 추가됐다. 신규 PvE 콘텐츠 '공명하는 별의 탑'도 업데이트됐다. 속성별 전략 편성이 핵심으로 알려졌으며 모든 탑을 클리어 시 특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디펜스 콘텐츠 '균열의 수호자2' 신규 시즌과 다양한 5주년 기념 미니게임·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 편의성 개선도 병행됐다. 토핑·비스킷 자동 분해 기능과 쿠키 세팅 가이드가 추가됐으며 쿠키 최대 레벨이 100으로 확장됐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연금석 개편 업데이트 진행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자사의 MMORPG '검은사막'에 연금석 개편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금석'은 콘텐츠 성향에 따라 교체해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하는 아이템으로 이번 개편을 통해 성장 난이도와 부담을 낮췄다. 연금석 종류와 등급을 간소화해 기존 '거친', '다듬어진' 연금석을 삭제하고 노란색 등급으로 통합했으며 성장 단계는 '불완전한'부터 '빛나는'까지 6단계로 재편했다. 연금석 연마와 성장 기능은 하나의 탭으로 통합됐다. 성장 실패 시 단계 하락이나 아이템 파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으며 '고대의 모루' 시스템을 적용해 '아그리스의 정수'가 최대치에 도달하면 확정 강화를 진행할 수 있다. 신규 연금석 제작식도 추가됐다. '미약한 창공의 정수'와 '충만한 창공의 정수'를 활용해 '영롱한 파고의 연금석'을 제작할 수 있으며 연금 시 '영롱한 벨의 심장'을 획득할 수 있다. 사냥터 콘텐츠도 확장됐다. '미루목 유적지'와 '가이핀라시아 사원(지상)'에서 '데키아의 등불'을 활용한 파티 사냥이 가능해졌으며 몬스터 처치 시 데키아의 유물, 데보레카 허리띠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월드 우두머리 '벨'과 '가모스' 추가 보상 이벤트와 '새해 맞이 스페셜 접속 보상'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새해 첫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자사의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에 새해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85레벨 이상 이용자가 입장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격전지 4층: 궤도 방어 기지'가 추가됐다. 해당 콘텐츠는 일반 구역과 상위 구역 등 총 4개 지역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등급의 희귀 장비와 재료, 영웅 장비 및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상위 구역에서는 고유 컬렉션 아이템을 비롯해 새롭게 추가된 '핫핑크 버니 신규 로버 코스튬'과 '눈꽃송이 로버 코스튬'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신규 보스 4종을 통해 고등급 희귀 장비와 영웅 장비·재료는 물론 '8번 액티브 스킬', 'MAU 토르 설계도'도 획득 가능하다. '격전지 4층: 궤도 방어 기지'는 기존 '격전지 3층: 고궤도 발사기지'와 함께 통합 '격전지' 콘텐츠로 운영된다. 동일 월드 내 3개 서버가 매칭돼 서버별 200명씩 총 60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8일에는 '네메시스 비밀기지 5층'이 확장돼 '런처 케이론의 설계도'와 패시브 스킬 '피의 광기'를 획득할 수 있다. 내달 4일에는 '파티 던전: 아케인의 시련'에 '지옥1' 난이도가 추가되며 신규 아이템 '심우주용 스타게이저'가 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투 모듈 확장, 영웅 등급 패시브 스킬 3종, 길드 연구 신규 카테고리, 신규 로버 코스튬 등이 업데이트됐다. 신규 MAU '템페스트', 신규 바이오슈트 코스튬 2종, 물질 변환 15단계 확장, 코어 링크 카테고리 확장 등 추가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300일을 기념해 출석 이벤트와 화이트 베어 획득 지원 이벤트, 격전지의 정복자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꽃순이 로버 소환권', '화이트 베어 부품 선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026-01-14 16:54:55
-
연초부터 줄어든 대기업 IT 외주…AI 투자 집중이 만든 구조 변화
2026년 들어 대기업 IT 계열사와 주요 기업들의 외주 개발 물량이 감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는 통상 신규 프로젝트 발주와 계약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기지만 올해는 외주 계약이 지연되거나 규모 축소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경기 변수라기보다 AI 도입에 따른 비용 구조 변화의 신호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발행한 과학기술·ICT 정책·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 도입으로 IT 54%, 전략·재무 53%, 서비스 운영 51% 등 기술·운영 기능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비용 절감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AI 자동화 확산이 외주 및 용역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최근 기업들은 단순히 AI 솔루션을 추가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BPR과 자동화를 병행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코드 작성, 테스트 자동화, 문서 작성, 고객 응대 챗봇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 영역은 인력 투입 없이도 일정 수준 이상 처리할 수 있도록 AI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같은 예산 안에서 AI 인프라 구축과 내부 데이터 정비, 모델 학습 환경 확보 등에 자원이 집중되면서 기존 시스템 구축이나 유지보수, 기능 개발 중심의 전통적 외주 영역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아지고 있다. 외주 인력 투입 대신 내부 자동화 도구를 고도화하는 전략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특히 인력 투입 규모에 따라 매출이 결정되는 전통적 SI·SM 사업 모델이 구조적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로젝트 단위로 개발 인력을 대거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후 유지보수 인력을 상주시켜 수익을 창출하던 방식이 자동화 확산으로 효율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AI 기반 코드 생성과 테스트 자동화가 고도화되면서 단순 기능 개발과 유지보수 영역은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아지고 있다. 발주 기업 입장에서는 동일한 결과를 더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달성할 수 있다면 외주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IT 업계와도 맞닿아 있다. 해외 주요 기업들이 자동화와 AI 도입을 이유로 개발 인력 채용을 줄이고 반복적 업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축소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유사한 전략을 채택하는 분위기다. ■ 국내 기업들, 내부 역량 강화로 전환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에서도 변화는 구체화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과거 외주에 맡기거나 보조 인력이 담당하던 아트 작업 일부를 대체하고 있다. 캐릭터 콘셉트 스케치, 배경 밑그림, 기본 채색 등 반복성이 높은 작업을 AI가 수행하면서 외주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추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를 적극 도입하며 웹툰 제작 지원 도구를 고도화하고 있다. 과거 외주나 프리랜서 인력에 의존하던 일부 공정이 내부 플랫폼과 AI 기반 툴로 전환되면서 제작 효율이 높아졌고 이는 외주 물량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계열 IT 조직들도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AI 기반 테스트와 코드 분석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 외주로 처리하던 유지보수와 반복 개발 업무를 내부 시스템으로 흡수하면서 외주 발주 구조를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 IT 외주 축소 흐름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AI 중심 투자 기조가 이어질 경우 외주 개발 시장은 단순 인력 공급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재편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향후 수요는 AI 모델 통합, 데이터 정제와 거버넌스 구축, 클라우드 전환, 보안 강화, 규제 대응 컨설팅 등 고난도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 코딩이나 유지보수보다는 AI를 기존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결합하고 대규모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주 시장은 축소가 아니라 재편의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인력 중심의 SI·SM 모델이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AI 통합 역량과 데이터·보안 전문성을 갖춘 사업자만이 생존할 수 있는 구조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2026-01-14 16:27:24
-
교원그룹 서버 대규모 침해 정황 확인…서버 800대 중 600대 '영향권'
교육·렌털·상조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영위하는 교원그룹에서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전체 서버 상당수가 감염 영향권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피해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교육 서비스 이용 고객 다수가 미성년자인 점에서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된다.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교원그룹 8개 계열사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신고 내용에는 비정상적인 트래픽 발생과 데이터 유출 정황이 포함됐으며 실제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 규모는 현재 확인 중이다. 조사 대상은 교원, 교원구몬, 교원라이프, 교원투어, 교원프라퍼티, 교원헬스케어, 교원스타트원, 교원위즈 등 8개사다. 개인정보위는 사고 경위와 침해 경로,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여한 합동 조사단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IT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 전체 서버 약 800대 가운데 가상 서버 600대가량이 랜섬웨어 감염 영향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 영향 범위에는 내부 업무 시스템뿐 아니라 일부 대외 서비스 영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영업관리 시스템과 홈페이지 등 최소 8개 이상의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침해사고 신고 접수 직후 방화벽을 통해 공격자 IP와 외부 접근을 차단하고 악성 파일 삭제, 추가 확산 방지 조치 등을 진행했다. 공격자 IP와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된 웹셸 등 악성코드를 확보해 유입 경로와 정보 유출 여부를 분석하고 있으며 해당 웹셸은 과거 통신사 서버 해킹 사건에서도 활용된 유형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 방식은 서버 취약점을 악용해 원격에서 명령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그룹은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일부 내부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고 즉시 내부 네트워크 망분리와 접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침해 정황 확인 후 약 13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께 KISA와 관계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이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외부 보안 전문 업체를 투입해 포렌식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교원그룹은 KISA 및 외부 보안 업체와 협력해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를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복구와 전반적인 보안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조사단은 별도로 운영 중인 백업 서버에서는 현재까지 감염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핵심 데이터의 완전 소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외부 유출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랜섬웨어 공격이 제조·공공기관을 넘어 교육·상조·렌털 등 고객 데이터가 대량 축적된 생활 서비스 기업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준 사례로 분석된다. 특히 교육 사업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아동·청소년의 이름, 주소, 연락처, 학습 정보 등이 축적되는 구조여서 민감도가 높다. 다만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위와 조사단은 로그 기록과 서버 저장 데이터, 외부 전송 기록 등을 토대로 실제 유출 여부와 범위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원그룹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고객에게 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사 진행 상황과 확인된 내용도 단계별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고객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4 16: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