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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산서 'AI ON THE LAND' 공개…도시 데이터로 미래도시 구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도시계획과 재난관리, 주거서비스까지 연결하는 미래도시 모델을 선보인다. LH는 부산 백스코에서 개최되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6)’에서 AI 도시 개념을 테마파크로 형상화한 WONDER LH : AI ON THE LAND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며 LH, K-Water, 벡스코, 스마트도시협회가 주관한다. 스마트시티 정책의 홍보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행사다.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LH가 제시한 AI 도시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이를 도시계획과 개발, 관리·운영, 주택과 생활서비스에 다시 연결하는 미래도시 모델이다. 단순히 개별 시설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의 데이터를 모아 관리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구조다. 전시관도 이러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5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도시지능센터 역할을 하는 ‘CITY BRAIN’을 중심으로 데이터허브인 ‘CITY HUB’, 통합관제 기능을 보여주는 ‘CITY EYE’, 도시 인프라와 공간을 담은 ‘CITY PARK’, 시민 일상의 ‘CITY LIFE’가 서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핵심 공간인 CITY BRAIN에서는 대형 미디어 타워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도시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이를 도시 운영에 활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CITY EYE에서는 재난관리플랫폼과 ‘늘봄 A-EYE’를 통해 신도시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방식을 소개한다. 도시 공간과 생활 분야에 적용되는 기술도 전시한다. CITY PARK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는 ‘보행안전솔루션’과 AI를 활용해 공원 조성을 지원하는 ‘AI 파크 빌더’를 배치했다. CITY LIFE에서는 주거서비스 플랫폼인 ‘LH HOMEZ 앱’과 제로에너지하우스 등을 선보인다. LH는 전시와 함께 AI·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방안도 논의한다. 10일에는 ‘폭염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도시 더위 회피 방안’을 주제로 ‘LH COMPAS 국제 콘퍼런스’를 열고 ‘2026 LH COMPAS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한다. 같은 날에는 제7회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GBC)도 열린다. LH가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스마트시티 기술을 민간 기업과 공유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 사업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2020년 시작된 GBC는 해외 도시개발 사업과 민간 동반 진출 방안을 공유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LH가 그려가는 미래 AI 도시의 모습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이고자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와 기술에 대응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4: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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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하노이 시장 면담…현지 사업 확대 논의
대우건설이 베트남 대표 개발사업인 스타레이크 신도시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 영역을 신도시·인프라·에너지 분야까지 넓히고 있다. 30년 넘게 축적한 개발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타레이크 후속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데이터센터와 철도, 원전 등 신규 사업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최근 방한한 부 다이 탕(Vu Dai Thang) 하노이 시장을 만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부 시장은 쩐 타인 만 베트남 국회의장과 함께 지난 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국내 기업들과 하노이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지난 30여 년간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현지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베트남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신도시·인프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남은 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부기관 이전과 토지보상,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대한 하노이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기관 이전과 연계한 오피스 개발 등 추가 투자 의사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부 시장은 스타레이크 부지 보상과 정부기관 이전 등을 지원하고 잔여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의 베트남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사업이다. 하노이 서호 서쪽 약 186만㎡에 주거·상업·업무·행정시설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으로 대우건설이 기획부터 토지보상, 인허가, 자금조달, 시공과 분양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국내 건설사가 민간 주도로 추진한 대표적인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서는 스타레이크 내 후속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4월에는 지하 3층~지상 35층, 연면적 약 21만㎡ 규모의 B3CC1 복합개발사업을 준공했다. 오피스와 호텔,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사업으로 대우건설과 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기업이 투자에 참여했다. 2단계 개발지역에서는 총사업비 약 2억7000만달러 규모의 K8HH1 주거복합사업도 착공했다. 베트남 내 도시개발 영역은 하노이 밖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흥옌성 끼엔장에서는 약 96㏊ 부지에 주거·상업시설과 공동주택, 사회주택 등을 조성하는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나이성 년짝에서는 약 55㏊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도시개발 경험을 발판으로 베트남 국가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베트남 IT·인프라 기업 사이공텔과 현지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EPC와 공동 투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고속철도와 신규 원전 사업 참여 역시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현지 정부와 접점을 넓혔다. 정 회장은 지난달 방한한 레 마잉 훙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원전과 LNG 터미널 등 에너지 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도시개발 중심이던 베트남 사업을 데이터센터와 교통·에너지 인프라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여기에 하노이시가 6월 홍강을 중심으로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장기 마스터플랜을 내놓은 점도 대우건설의 추가 사업 기회로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노이시가 추진하는 100년 비전과 도시 발전 전략에 발맞춰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K-스마트시티와 같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문화와 콘텐츠가 함께하는 미래형 도시를 구현해 하노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베 양국의 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6-09-09 10: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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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7구역 1515가구 통합심의 통과…면목동 정비사업 줄줄이 속도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면목7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통합심의 문턱을 넘은 데 이어 인접한 면목8·10구역도 추진위원회 단계로 넘어갔고 면목9구역은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면목역 주변에서는 모아타운까지 진행되면서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면목동 전반의 주거지 재편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9일 중랑구와 서울시에 따르면 면목본동 69-14 일대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최근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 등 6개 분야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사업으로 통합심의까지 마치면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면목7구역은 약 5만8401㎡ 부지에 최고 35층, 151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290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20년 이상 된 주택이 밀집한 면목역 인근 지역으로 2021년 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2024년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계획은 주택 공급과 함께 면목역을 중심으로 보행·생활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지 안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상봉로1길과 겸재로54길을 정비해 주변 학교와 면목역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개선한다. 공공기여를 통해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파출소 등도 확충된다. 면목7구역이 통합심의 단계까지 올라선 가운데 인근 신통기획 사업도 뒤를 잇고 있다. 면목5동 면목8구역은 올해 1월 약 5만1138㎡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최고 35층 안팎, 약 126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바로 인접한 면목10구역도 지난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뒤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최고 35층, 약 970가구 규모로 계획됐으며 남측 면목8구역과 도로·보행체계, 공공시설을 연계해 중랑천변 주거환경을 함께 손보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민간 재개발과 다른 방식의 사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면목9구역은 LH가 참여하는 공공재개발로 지난해 12월 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올해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건설업자 등 민간사업자 선정 입찰을 공고해 오는 14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면목역 주변 86-3 일대에서는 모아타운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약 9만6994㎡에 4개 모아주택 구역을 묶어 최고 37층, 약 1904가구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면목역4구역과 6구역 등 상당수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조합설립인가 단계까지 진행돼 대규모 재개발과 소규모 정비사업이 같은 생활권에서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면목동 곳곳의 사업이 잇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서 앞으로는 개별 구역의 속도뿐 아니라 도로와 보행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할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통기획 재개발과 공공재개발, 모아타운이 한꺼번에 진행되는 만큼 각각의 정비계획이 면목동 전체의 생활권 개선으로 이어질지도 향후 사업 과정에서 확인할 부분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7구역 재개발을 통해 면목본동 일대에 새로운 주거공간과 생활기반시설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바라는 재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9 08: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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