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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연습의 추억을 굿즈로…한컴, 더현대 서울에 캐릭터 팝업
[경제일보] 한컴이 타자연습 서비스 ‘한컴타자’의 캐릭터를 오프라인 체험과 생활용품으로 확장한다. 컴퓨터실에서 즐기던 타자게임의 추억에 캐릭터 굿즈와 맞춤형 키링 제작을 결합해 이용자와 만나는 공간을 넓히는 시도다. 한컴타자 팝업 스토어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존에 문을 열었다. 오는 14일까지 ‘일상을 Ctrl+Z, 추억행 특급열차에 Taja!’를 주제로 운영한다. 작업을 되돌리는 단축키 ‘Ctrl+Z’와 타자·탑승의 뜻을 겹친 표현으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추억을 즐기는 공간을 구성했다. 팝업 전체는 지하철역과 열차를 본떠 꾸몄다. 방문객은 ‘한컴타자역’을 따라 캐릭터 공간과 게임 체험존을 둘러볼 수 있다. 대표 게임 ‘산성비’와 ‘판뒤집기’를 직접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상품에는 캐릭터의 개성을 담았다. 키링과 티셔츠, 카드 스티커, 담요, 안대, 피규어 등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 ‘치트키 분실센터’에서는 브랜드 ‘무용지용’과 협업한 커스텀 키캡 키링을 처음 공개했다. 키보드 자판 모양의 키캡에 캐릭터와 문구를 조합해 자신만의 키링을 만드는 방식이다. ‘Ctrl+칼+퇴’, ‘야+근+N+O’, ‘제+가+요+왜+요’ 등 직장인의 일상을 담은 유행 문구를 활용할 수 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4구 키링은 2만6000원, 5구는 3만원이며 키캡과 키체인, 청축 스위치, 본체, 전용 상자가 포함된다. 이번 행사는 한컴타자가 콘텐츠와 캐릭터 활용을 넓혀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 1994년 개발된 한컴타자는 2023년 전면 개편을 통해 문학작품을 따라 입력하는 필사 기능을 추가했다. 타자연습 목표를 달성하면 배지와 포인트를 지급하고 프로필과 키보드 화면을 꾸미는 등 게임 요소도 강화했다. 올해 3월에는 홍대에서 캐릭터 체험과 게임, 공연을 결합한 ‘한컴타자랑 노라조’ 행사를 마련했다. 같은 달 ‘분홍머리 걔’, ‘안경 부장님’ 캐릭터를 활용한 대형 쿠션도 출시했다. 더현대 서울 팝업은 이러한 캐릭터 상품화를 게임 체험과 함께 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한컴은 오는 14일까지 공식 채널에서 ‘최애 굿즈 투표하기’와 ‘SNS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 가운데 총 400명을 추첨해 H.Point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컴 관계자는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함께해 온 한컴타자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며 “다양한 굿즈와 게임을 즐기고, 한컴타자 캐릭터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금·토·일요일은 오후 8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상세 프로그램과 이벤트 참여 방법은 한컴타자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10 12: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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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전선 넘어 배터리 소재로…5년간 12조원 투자 확대
[경제일보] LS가 전선과 전력 인프라에 이어 배터리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LS MnM은 비철금속 제련 기술과 원료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황산니켈 생산시설을 구축했고,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은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세웠다. 울산과 새만금에 약 2조8000억원을 투입해 배터리 소재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까지 추진하며 핵심 소재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LS는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등 총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가 전력망과 이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황산니켈과 전구체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희토류 등 핵심 광물까지 투자 분야를 확대하면서 전선과 전력 중심이었던 사업구조에 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추가하고 있다. ◆ LS MnM, 황산니켈 생산 확대…2029년 연 6만2000톤 목표 LS MnM은 기존 동제련 사업에서 축적한 금속 정련 기술과 원료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제련 과정에서 축적한 금속 회수 기술을 니켈 등 배터리 소재 원료 처리에 활용하고, 황산니켈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구조다. LS MnM은 2023년 자회사 토리컴을 통해 연간 5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황산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토리컴은 동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황산니켈을 공급받아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한다. LS MnM은 생산 규모를 키우기 위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약 6700억원을 투자했다. 온산공장은 연내 준공과 테스트 가동을 거쳐 2027년부터 황산니켈 등 전구체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온산공장에는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MHP)과 폐배터리 전처리 원료인 블랙매스를 처리하는 설비가 들어선다.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니켈 메탈 기준 연간 2만2000톤이다. LS MnM은 울산에 이어 새만금에도 추가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새만금 2단계 투자가 완료되면 2029년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연간 6만2000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 생산능력을 전기차 약 125만대에 필요한 규모로 제시했다. MHP와 블랙매스를 함께 처리하는 생산체계를 통해 광물 원료와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LS MnM은 이를 통해 황산니켈뿐 아니라 황산코발트·황산망간과 수산화리튬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 새만금 1조원 투입…전구체 연 12만톤 생산체계 LS의 전구체 사업은 엘앤에프와의 합작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LS는 2023년 엘앤에프와 합작사 LLBS를 설립했으며, LS가 55%, 엘앤에프가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LBS는 지난해 9월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원을 투자한 전구체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새만금 공장은 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조합해 만드는 양극재 핵심 원료다. LLBS는 올해 4월 전체 공장 사용 승인을 받은 뒤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능력은 2026년 2만톤, 2027년 4만톤을 거쳐 2029년 12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연간 12만톤을 전기차 약 13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로 제시했다. LS는 배터리 소재 외에도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새로운 핵심 소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에서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시설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희토류 금속화 사업을 추진해 원료부터 금속, 영구자석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를 비롯해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사용된다. 그룹 차원의 투자 계획도 마련했다. LS는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등 총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는 국가 전력망과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집중하고, 해외에서는 전력 인프라와 핵심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LBS의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엘앤에프는 전구체부터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엘앤에프는 전구체 내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S 역시 황산니켈부터 전구체까지 이어지는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2026-09-16 17: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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