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2건
-
-
-
'베트남판 가덕도' 지아빈 공항 주인 바뀌나 마스테라이즈 빠지고 게렉스 부상
[경제일보] 베트남 북부의 핵심 교통 인프라로 꼽히는 지아빈(Gia Binh) 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주체인 마스테라이즈 항공인프라(Masterise Aviation Infrastructure)가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지난 25일 베트남 국가기업등록포털에 따르면 마스테라이즈그룹(대표 보반안)은 지아빈 국제공항 투자 담당 법인의 직접 소유주 명단에서 제외됐다. 자본금 29조3000억원은 유지되나 주주 구성이 개인 3인 체제로 전환되며 사업 운영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롭게 등재된 주주는 즈엉 화이 비엣 안(지분 40%, 11조7200억원), 부 호앙 롱(지분 30%, 8조7900억원), 응우옌 티 투 짜(지분 30%, 8조7900억원) 등 3인이다. 이들은 지난 2월13일부터 자본 대표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특히 마스테라이즈 항공인프라의 총감독 겸 법적 대표를 맡은 부 호앙 롱은 게렉스(Gelex) 그룹의 계열사인 롱선 석유산업단지투자(PXL) 총감독 출신으로 지난 2월3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이번 지배구조 변화는 게렉스그룹의 인프라 부문 계열사인 게렉스 인프라(GEL)의 사업 참여와 궤를 같이한다. 게렉스 인프라는 지난 2월13일 이사회를 통해 지아빈 국제공항 투자 프로젝트에 지분 20% 규모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게렉스 측은 국가 핵심 교통 인프라 투자를 통해 베트남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박닌성 지아빈, 르엉따이, 년탕, 럼타오 일대에 조성되는 지아빈 국제공항은 부지 면적만 1960헥타르(ha)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베트남 국회는 2025년12월 총사업비 196조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마스테라이즈그룹을 주관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사업은 1단계에 141조2300억원, 2단계에 55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아빈 국제공항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동부 및 동북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2030년까지 연간 여객 3000만명과 화물 160만톤 처리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50년에는 여객 5000만명, 화물 250만톤 규모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대규모 자본 조달과 전문 경영 체제 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착공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2026-02-27 18:07:41
-
새만금에 9조원 쏟는 현대차그룹, '로봇·AI·수소' 핵심 거점 만든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자해 로봇, 인공지능(AI), 수소 에너지 사업을 집적한 국내 핵심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단일 지역에 대규모 재생에너지와 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미래 기술의 연구·생산·실증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총 9조원으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집행된다. 투자 대상지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112만4000㎡(약 34만평) 규모 부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설비, AI 수소 시티를 구축해 로봇·AI·수소 에너지 전 밸류체인을 하나의 권역에 집적할 계획이다. 새만금이 투자 지역으로 선택된 배경에는 재생에너지 확보 여건과 대규모 무규제 부지, 국가 주도의 인프라 구축이 결합된 입지 조건이 있다. 새만금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고 항만·철도·공항을 연계한 광역 교통망 확충이 진행 중이다. 대규모 전력과 부지가 동시에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설비를 장기간 확장할 수 있는 국내 드문 지역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투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AI 데이터센터에 배정했다. 약 5조8000억원을 투입해 GPU 5만 장급 연산 능력을 갖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 시설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저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조·물류·판매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에는 4000억원이 투입된다.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완성품 제조 공장과 부품 단지를 조성해 산업용 로봇과 물류 로봇을 생산하고, 중소기업의 로봇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역할도 수행한다. 기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산업 전환을 유도해 핵심 부품의 국내 공급 비중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200MW 규모 수전해 플랜트에 1조원을 투자한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인근 교통·물류·도시 인프라에 공급하는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투자와 별도로 국내에 총 1GW 규모 수전해 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을 제시하고 있으며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전력 공급 안정성을 위해 1조3000억원을 들여 GW급 태양광 발전 사업도 병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에서 99MW 규모 설비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확대해 AI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의 전력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을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운영함으로써 탄소중립과 RE100 대응에도 연결된다. AI 수소 시티에는 4000억원이 투입된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조성되는 이 도시는 수전해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를 도시 내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교통, 물류, 안전, 시설 관리 전반에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적용해 도시 단위 실증을 진행하고 이를 해외 AI 도시 사업으로 확장하는 모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투자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기술 개발의 속도와 비용 구조 개선이다. AI 연산, 제조, 에너지 공급을 하나의 권역에 묶음으로써 데이터 처리 지연과 외부 조달 비용을 줄이고 기술 실증과 양산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전력과 부지가 병목으로 작용해 온 AI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사업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정부와 지자체도 행정·제도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피지컬 AI 활용 특례와 교통·정주 여건 개선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 산업 정책 지원을 맡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청정 수소와 전력 공급 체계 마련을 지원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인허가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담당한다. 주요 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와의 금융 협의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새만금 투자는 지난해 발표한 125조2000억원 규모 국내 중장기 투자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혁신 거점을 통해 로봇, AI, 수소 에너지 기술을 통합한 미래 산업 모델을 국내에서 먼저 구현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단일 제조 기업을 넘어 데이터, 에너지, 로보틱스를 결합한 산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험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및 혁신 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7 15:40:09
-
-
-
신한금융,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 출범 外
신한금융,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신한금융그룹은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신한펀드파트너스 전주NPS본부에서 자산운용 특화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 출범식을 개최하고, 전북혁신도시를 연기금 연계 자산운용 특화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과의 협력사업을 보다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자산운용 관련 주요 기능을 전북으로 모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물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생산적 금융'을 지역에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해 자본시장 비즈니스 전반이 전북에서 실질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은 현재 은행·증권·자산운용·펀드파트너스 등 전주 지역에 근무하는 130여명의 인력을 단계적으로 3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향후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자본시장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사장, 김정남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등 그룹 경영진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신한펀드파트너스 전주NPS 본부 개소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신한금융그룹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출범은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특화 금융 생태계를 완성해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도정의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오늘 출범식은 자본시장·자산운용 특화 금융허브 구축의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밸류체인이 집결된 곳으로, 신한금융은 직원들이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생산적 금융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국방부와 군 장기복무 간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 국방부와 군 장기복무 간부의 안정적인 자산형성과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장기간부 도약적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민은행은 오는 3월 3일 'KB 장기간부 도약적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장기복무중인 군 간부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복무기간 중 1개의 금융기관을 선택해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가입자에게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제공하며 납입금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방부에서 재정지원금으로 추가로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군 간부들의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IBK 1st LAB' 7기 참여기업 선정 IBK기업은행은 혁신 기술 테스트베드인 'IBK 1st LAB(퍼스트 랩)' 7기에 총 7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7기 기업에는 △관악연구소 △사이오닉에이아이 △왓섭 △클로저랩스 △퍼포먼스바이티비더블유에이 △하이스트레인저 △한국딥러닝 등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은 기업은행 현업 부서와 협업해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자동화, AI 가계대출 상담·심사 고도화 등 실제 금융 업무에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실험적 검증(PoC)을 수행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선정기업에 실제 금융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 기회와 함께 테스트 지원금, IT 인프라,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투자 연계, 홍보, 서울핀테크랩 입주 및 멤버십 혜택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26-02-24 17:46:33
-
-
-
현대건설, 'RAMSA' 설계진과 압구정3구역 현장 방문…수주 의지 표명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글로벌 건축설계사 ‘람사(RAMSA)’의 설계진이 한강변 초고층 주거 단지의 설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압구정3구역 현장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대니얼 로비츠(Daniel Lobitz), 젬마 김(Gemma Kim), 첸환 랴오(Chen-Huan Liao) 등 RAMSA 파트너와 설계진이 함께했다. 이들은 현대건설 관계자들과 압구정3구역 마스터플랜과 주동 디자인 방향을 공유하고 한강 조망 축과 도시 스카이라인을 점검했다. 단지 규모와 입지 조건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 설계 전략도 논의됐다. 압구정3구역은 한강을 정면으로 마주한 입지와 대규모 단지 스케일을 동시에 갖춘 사업지다. 현대건설은 RAMSA의 정통적이면서도 하이엔드한 미감을 바탕으로 압구정이 지닌 주거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설계를 구상 중이다.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마스터플랜, 주동 입면의 비례 구성, 한강변 스카이라인 정돈까지 도시적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날 개최된 압구정3구역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임직원과 RAMSA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수주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니얼 로비츠 파트너는 “압구정3구역은 한강이 굽이치는 지점에 위치해 세 방향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매우 드문 입지”라며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한 놀라운 부지인 만큼 가장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은 대한민국 최고 주거지로 평가받아 온 사업지다”라며 “RAMSA의 최고급 주거 설계 역량과 현대건설의 시공 기술을 결합해 ‘압구정 현대’의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주거 유산을 새롭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탑석 푸르지오 파크7 분양 완료…브랜드 경쟁력 재확인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 공급한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이 100% 분양 완료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은 지하 3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35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타입별 세대수는 ▲59㎡A 197세대 ▲84㎡A 212세대 ▲84㎡B 127세대 ▲84㎡C 27세대 ▲84㎡D 104세대 ▲84㎡E 99세대 ▲84㎡F 50세대 ▲84㎡G 104세대 ▲84㎡H 15세대다. 단지가 위치한 용현동 일대는 편리한 교통망과 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춘 주거지로 평가받는다. 의정부시는 정부의 ‘10·15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지 않은 비규제 지역이라 상대적으로 대출 및 거래 여건이 유연해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 특히 서울 신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입지라는 점이 전 세대 분양 완료 배경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 전 세대 분양 완료는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과 푸르지오 브랜드의 우수성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다”라며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수도권 도심 정비사업을 비롯해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등 주택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청담 르엘 보류지 12세대 매각…전용 84㎡·펜트하우스 구성 롯데건설(대표이사 오일근)은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자사에서 시공한 ‘청담 르엘’의 보류지 12세대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입찰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보류지는 조합이 소유권 분쟁이나 사업비 정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남겨둔 물량이다.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8세대와 최상층 펜트하우스 4세대로 구성돼 있다. ‘청담 르엘’은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35층, 총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르엘(LE-EL)’이 적용돼 특화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보류지 매각의 가장 큰 장점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잠실 르엘 보류지 완판으로 시장의 기대감이 확인된 만큼 청담 르엘 보류지 매각 역시 강남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2-24 11:00:08
-
50조원 실탄 푼 정의선, 새만금을 'K-피지컬 AI' 전초기지로 낙점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간척지를 인공지능(AI), 수소, 로보틱스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총망라한 '신사업 전초기지'로 낙점했다. 이는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정의선 회장이 강조해 온 '스마트 시티'와 '피지컬 AI(Physical AI)' 비전을 실현할 거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등과 함께 새만금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2030년 국내 투자 125조2000억원' 계획의 일환이다. ◆ 왜 새만금인가…'전력'과 '부지'가 가른 승부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전력'과 '확장성'이다. 현대차그룹이 구상 중인 '고전력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기를 소비하는 설비다. 자율주행차(SDV)와 로봇에서 쏟아지는 페타바이트급 데이터를 처리하고 초거대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새만금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상풍력 잠재력을 갖춰 재생에너지(RE100) 달성에 유리한 입지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 무역 장벽을 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광활한 유휴 부지는 향후 로봇 공장이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확장하기에도 최적의 조건이다. 이번 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AI'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CES 2026에서 로봇, 자율주행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AI를 물리적 세계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전략을 천명했다. 새만금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 공장'은 단순 조립 라인을 넘어 로봇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위탁받아 수행하는 '로봇 파운드리(Foundry)' 기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력과 현대차의 대량 생산 노하우를 결합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을 양산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다. 수소 생태계의 퍼즐도 이곳에서 맞춰진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설비를 구축,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충전은 물론, 데이터센터의 비상 발전원이나 산업용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수소 사회'의 축소판을 구현하는 시도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가 현대차그룹의 체질 변화를 상징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자동차를 만들어 파는 제조사(OEM)에서 에너지, 데이터, 로봇을 아우르는 '미래 도시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된 AI 및 데이터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전북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균형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조원대 자금이 투입되면 건설 경기 부양은 물론, 고급 기술 인력 유입 등 상당한 낙수 효과가 예상된다.
2026-02-23 17:52:22
-
-
사우디 스마트시티 정조준한 카카오·네이버, 중동서 기술 수출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모빌리티와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AI 등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중동 시장에서 기술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2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우디의 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상 실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주도하는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으로 리야드 서부 14㎢ 부지에 리조트, 주거단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인프라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630억 달러 규모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 디리야컴퍼니와 체결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 이후 7개월 만에 들려온 소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실증을 통해 디리야 내 약 5000대 규모 3개 구역 주차장에 솔루션을 우선 구축한다. 향후 6만대 이상을 수용할 전체 주차 인프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솔루션은 AI 기반 수요 예측으로 인근 주차장 안내와 잔여면 예측을 제공하고 GPS가 닿지 않는 지하 공간에서는 실내 측위 기술을 활용한 실내 내비게이션을 구현한다. 발레 서비스와 입출차, 결제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도 이식할 계획이다. 디리야 관계자들은 지난해 방한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주차장에서 실내 내비게이션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충북 청주에서 HL로보틱스와 운영 중인 로봇발레 서비스 현장도 방문해 미래형 주차 시스템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 주차 관리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봇 배송을 염두에 둔 피지컬 AI 인프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차량과 로봇이 스스로 주차·충전하려면 하드웨어와 서버 간 실시간 데이터 연동이 필수인 만큼 주차 플랫폼을 스마트시티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계약은 주차장 관리를 넘어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PoC 수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피지컬 AI 기술 역량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디지털 트윈·슈퍼앱 통해 사우디 공략 네이버는 사우디에서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AI 기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 20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의 지도 기반 슈퍼 앱(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8개 직군 인력을 모집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특정 서비스만을 위해 채용 공고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네이버는 도시 전체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앞세워 교통, 건설, 재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도시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지난 6일 사우디 슈퍼앱, 신규 GPUaaS 매출, 디지털트윈 등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힌바 있다. 네이버의 전략과 사우디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정책이 맞물리며 네이버의 사우디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초기 설계 단계부터 IT 인프라를 통합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네이버가 디지털 트윈 등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임원들이 네이버 사옥에 방문해 네이버의 기술을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6-02-23 09:48: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