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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나자 '리셋' 시작…유통가, 웰니스·식단·레저 수요 공략
[경제일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유통·헬스케어업계가 자기관리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명절 동안 흐트러진 식습관과 생활 리듬을 정비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단관리, 웰니스, 뷰티, 스포츠·레저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명절 준비와 장거리 이동 등으로 쌓인 피로를 관리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힐링템'을 집중 편성한다. 상품군은 피부·체중 관리부터 패션과 헤어스타일링까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했다. 29일에는 환절기 피부 관리를 위한 '매스티나 앰플'에 이어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비에날씬 프로'를 방송한다. 이어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율무팩과 미스트, 미백앰플 등 홈케어 제품과 바람막이, 헤어스타일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명절 직후 피로 회복에 필요한 건강 상품과 가을철 외모·스타일 관리 제품을 함께 편성해 연휴 이후 자기관리 수요를 겨냥한 구성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명절 연휴 동안 가족을 위한 준비와 분주한 일정으로 바빴던 분들을 위해 힐링템을 집중 편성했다"며 "피부 관리부터 패션, 헤어 스타일링, 건강관리까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휴 이후 자기관리 수요는 식생활 전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11번가는 최근 건강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식단·영양·비건 등 관리 목적별 상품을 한곳에 모은 전문관 '웰니스'를 열었다. 올해 1~8월 11번가에서 '무첨가', '제로', '다이어트', '비건', '케어' 등 건강 관련 주요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저당' 검색량은 5배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이에 맞춰 전문관을 '웰니스 푸드', '헬시', '비건' 등으로 나누고 소비 목적에 따라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웰니스 푸드에서는 단백질 보충제와 환자용 영양식, 저당·저칼로리 간식 등을 판매하고 헬시 카테고리는 시니어·키즈·여성밸런스·데일리케어·이너뷰티 등으로 세분화했다. 비건 식품도 별도 카테고리로 묶어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함박스테이크와 비건 베이커리, 두유 기반 마요네즈, 고단백 저당 쿠키 등을 한곳에서 판매하며 식생활 관리와 가치소비 수요를 함께 반영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손쉽게 웰니스를 실천할 수 있는 쇼핑 공간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관리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한 끼 식사의 구성과 먹는 순서까지 설계한 제품도 등장했다. 쥬비스다이어트는 24년간 축적한 식단 관리 경험과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끼 식사 솔루션 '쥬비스 세로식'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제품 개발에는 고객 식단일기 약 5만6000건의 분석 결과를 활용했다. 여기에 식단과 식습관, 체중 감량의 관계에 관한 자체 연구를 결합해 약 1년간 제품을 개발했다. 제품 특징은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을 순서대로 쌓은 3단 구조다. 위층부터 차례대로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해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뒤에 먹는 식사 방식을 제품에 반영했다. 관리 목적에 따라 '고식이섬유', '고단백', '고칼슘' 3종으로 나누고 모든 제품에 저당 설계를 적용했다. 제품별로 20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사용했으며 별도 해동 없이 전자레인지로 약 3분간 조리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 쥬비스 관계자는 "세로식은 24년간 고객들의 식단을 관리하며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실제 식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한 식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식단과 건강상품 중심의 자기관리 수요는 가을철 야외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18일까지 백화점과 쇼핑몰·아울렛 전점에서 스포츠·아웃도어를 주제로 한 '롯데 액티브 위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연중 구매 고객 수가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 가을 행사의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선선한 날씨와 연휴가 맞물리는 10월에 운동과 레저를 즐기려는 수요를 백화점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행사는 다음 달 9~10일 롯데몰 김포공항점 야외광장 '스카이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액티브 페스티벌'이다. 피클볼과 텐트 피칭, 오르막 트레일, 풀업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야외 요가와 나이트 캠핑, 아웃도어 시네마도 운영한다. 인천점·노원점·평촌점·동탄점 등에서는 네파·안다르·젝시믹스·브롬톤 런던 등 레저 브랜드와 연계한 참여형 강좌를 진행한다. 다음 달 18일에는 잠실 일대에서 러닝 행사 '2026 스타일런'을 열고 올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스포츠 챌린지 '데이아웃'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 스포츠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테마 행사를 마련했다"며 "백화점을 다양한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9-28 15: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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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설엔 4곳 왔는데…목동8단지 재건축, 대우건설 단독 응찰로 유찰
[경제일보]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8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이 대우건설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의 사업 절차는 잇달아 진척되는 반면 건설사들은 출혈 경쟁을 피해 단독 입찰에 나서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에는 대우건설만 참여했다. 현행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절차상 경쟁입찰에는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해야 해 이번 입찰은 유찰됐다. 목동8단지 재건축은 신정동 31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동, 184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1119억원으로 3.3㎡당 약 965만원이다. 현장설명회 당시 분위기는 달랐다. 지닌달 7일 현설에는 대우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GS건설 등 대형사 4곳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경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본입찰까지 참여한 곳은 대우건설뿐이었다. 목동에서 먼저 시공사 선정에 나선 사업지에서도 단독 응찰이 이어지고 있어 건설사들이 관심 사업장을 나눠 확보하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합은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입찰에서도 대우건설만 응찰해 경쟁이 성립하지 않으면 조합은 관련 절차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을 추진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입찰 전부터 목동8단지 수주 준비를 이어왔다. 구조 분야에서는 영국 아룹, 외관은 덴마크 어반에이전시, 조경은 미국 슈퍼매스 스튜디오와 협업을 추진했다. 단지명으로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써밋 디아보’를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입찰 위주로 흘러가며 목동 신시가지의 시공사 구도가 속속 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 절차 자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목동9단지와 13단지 재건축사업의 건축·경관·교육·교통·재해·환경·공원 분야 통합심의안을 각각 조건부 의결했다. 9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41개동, 39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3단지도 최고 49층, 26개동, 3852가구로 재편된다. 서울시는 목동 14개 단지 전체의 스카이라인과 보행체계를 고려해 중·저층 구간의 층수와 주동 높이를 조정하고 주변 단지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에 반영했다. 목동8단지의 경우 향후 재입찰 일정과 대우건설의 재응찰 여부가 다음 변수로 꼽힌다. 동시에 9·13단지가 통합심의를 넘으면서 목동 내 시공사 선정 대상 사업지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여러 단지의 사업 일정이 겹치고 있는 만큼 대형 건설사들이 어느 사업장에 수주 역량을 집중할지가 향후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브랜드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2026-09-22 15: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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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AX 레시피'서 건설업 특화 AI 솔루션 발굴 外
[경제일보] GS건설은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 ‘AX 레시피’를 통해 현업 적용 가능성이 높은 12개 과제를 선정한 후 결선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진행된 결선에서는 12개 팀이 직접 개발한 솔루션을 시연했으며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투표를 거쳐 최종 우수팀 3개 팀을 선정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AI 활용한 플랜트 철골 상세도면(Steel Shop Drawing) 검토 효율화 솔루션이 선정됐다. 철골 부재 수천 개를 육안으로 대조하던 매뉴얼 작업을 AI 바이브 코딩을 통해 만든 솔루션을 통해 검토 시간을 80% 이상 단축함은 물론 정확도까지 높였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팀의 대표 1인에게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7’ 참관 기회가 제공됐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AX 레시피’는 임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업무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업무 방식을 발굴하는 GS건설의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다. 올해는 개인 중심의 AI활용 방식에서 현업 조직의 팀 단위 방식으로 개편됐다. AX 레시피에는 총 90여개 팀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7~8월 두 달 동안 참석한 7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과 과제별 코칭을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우수과제는 향후 현업 적용과 함께 본부 및 전사 확산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AX 레시피를 통해 임직원들이 AI를 배우는 단계를 넘어 직접 업무에 적용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교육과 실습, 현업 적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강화해 건설업에 특화된 데이터·AI 활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추석 맞아 협력회사 대금 조기 지금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추석 명절에 앞서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협력회사 21개 업체에 총 53억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17일 조기 지급했다. 명절 전은 협력회사의 자금 집행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앞당겨 받을 시 자금 운용에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 등록제도를 운영하며 교육·금융·기술·경영·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는 상생펀드와 무이자 대여금, 선급금 등 금융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집행이 집중되는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설 명절에 이어 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했다”며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상생캠퍼스, 상생펀드, I-ONE JOB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회사를 지원하면서 상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 부천 원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두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부천 원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협의체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천 원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일원에 원안 설계 기준 지하 3층~지상 41층, 13개 동, 총 162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철거공사를 포함해 착공일로부터 56개월이며 공사비는 약 5154억원이다. 두산건설은 최고 49층, 10개 동, 총 1653세대 규모의 대안설계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위브 더 제니스(We’ve the Zenith)’를 적용해 부천 원미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완성한다. 외관부터 조경, 커뮤니티까지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집약해 부천에 새로운 도시의 품격을 선사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49층에 마련되는 스카이라운지는 부천 도심의 파노라마 조망을 한눈에 누릴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가장 높은 곳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특별한 주거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외관에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제니스 시그니처 패턴과 경관조명을 적용해 낮과 밤 모두 차별화된 입면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4가지 테마의 시그니처 가든 특화 조경과 산책로, 수경공간을 통해 단지 안에서 자연과 여유를 누릴 수 있게 했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을 갖춘 ‘멀티플렉스 LED 아레나’, ‘제니스 카페’, ‘제니스 스파’ 등 리조트형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을 믿고 시공사로 선정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차별화된 주거상품과 그동안 공공사업에서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부천 원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5: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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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성수3지구 재개발 수주…성수전략정비 시공사 구도 막바지
[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가운데 3곳의 시공사가 확정되면서 전체 시공사 구도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은 지난 1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성수3지구 재개발은 성수동2가 572-7번지 일대에 최고 72층, 11개동, 2203가구와 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예정 공사비는 약 1조8275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두 차례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의계약 절차를 밟아왔다.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레비르 성수’를 제안했고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외관과 조망 특화안을 내놨다. 설계안의 중심에는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초고층 주거동 배치가 있다. 최고 250m 높이의 타워를 중심으로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포스터+파트너스가 개발한 조망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주거동의 배치와 세대별 조망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 959명 전원이 한강 조망 세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1216가구의 특화 조망 세대를 계획했다. 이에 더해 △3면 개방형 파노라마 조망 1588세대 △침실, 거실, 욕실 등 집안 곳곳에서 누리는 전실 한강 조망 995세대 △국내 최초 9면 개방 형(펜트하우스) 등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한 특화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뮤니티와 조경도 대규모로 제안했다. 약 1만2578평 규모의 커뮤니티에는 파노라마풀과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을 배치하고 102개의 프로그램이 계획됐다. 한강변 2개동에는 ‘넥스트홈’ 기술을 적용한 특화 주거공간을 마련한다. 조경은 미국 SWA와 협업해 약 1만6000평 규모의 중앙광장과 정원, 수경시설 등을 조성한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변을 따라 4개 지구로 나눠져 있으며 전로 약 9500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재편된다. 각 지구마다 최고 60~70층대 초고층 주거동이 계획된 만큼 개별 시공사 선정뿐 아니라 향후 성수 한강변 전체 스카이라인과 브랜드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지구까지 시공사가 확정되면서 성수전략정비구역은 1지구 GS건설, 3지구 삼성물산, 4지구 롯데건설로 나뉘게 됐다. 2지구까지 DL이앤씨와의 수의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4개 지구 모두 각기 다른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게 된다.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만큼 앞으로는 지구별 설계와 인허가, 사업 속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본부장은 “성수3지구가 지닌 입지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지 곳곳마다 세심하고 차별화된 설계 요소들을 반영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초고층 시공 역량과 미래 주거 기술을 바탕으로 성수 한강변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09: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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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5연패 향해 나고야 출국…폭우에 그라운드 상태 '변수'
[경제일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전지 일본으로 떠났다. 선수 24명이 모두 합류하면서 전력 구성은 마무리됐지만, 개최지에 이어진 폭우로 경기장 상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직원을 예정보다 하루 먼저 일본에 파견해 현지 상황 점검에 나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지난 14일 소집된 선수단은 15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7일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국내 일정을 마쳤다. 19일과 20일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21일 오후 6시 30분 대만과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류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했으며, 최종 명단 교체 없이 대회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류 감독은 21일 대만전에 맞춰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고 밝혔다. 국내 마지막 실전서 드러난 투수진 과제…대만전 앞두고 전력 점검 대표팀은 출국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지만 마운드에서는 보완 과제도 드러났다. 전날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7-6으로 역전승한 한국은 8회 승부치기에서 김주원과 김건희의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았다. 김건희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투수진의 희비는 엇갈렸다. 오원석(kt 위즈)은 1이닝 4피안타 2실점, 배찬승(삼성 라이온즈)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반면 김영우, 성영탁, 조병현, 최준용, 김진욱, 박영현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선발 자원인 곽빈과 최민석, 소형준은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투수 11명과 야수 13명으로 구성됐다. 곽빈(두산 베어스)을 비롯한 투수진과 김도영,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 타선의 핵심 선수들이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주장 노시환은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팀 분위기를 조율하는 역할도 맡았다. 첫 상대 대만은 이번 대회 초반 승부처다.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패한 뒤 결승에서 다시 만나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도 대만과 같은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성적이 슈퍼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대회 방식상 첫 경기 결과의 중요성이 크다. 한국은 오는 21일 대만,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면 25~26일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슈퍼라운드 상위 두 팀은 27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폭우에 경기장 정비 지연…KBO 직원 선발 파견, 현지 환경 적응 관건 대표팀이 출국 직전까지 신경을 쓴 또 다른 문제는 경기장 상태다. 최근 나고야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만·태국전이 열리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과 홍콩전 장소인 도요하시 시민구장의 정비가 늦어졌다. 류 감독은 17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현지 경기장 관리 인력으로부터 그라운드 정비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KBO와 현지 관계자들이 사진을 주고받으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경기 환경이 확보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KBO는 당초 선수단과 함께 18일 출국할 예정이던 직원을 하루 앞선 17일 일본으로 보냈다. 경기장 출입에 필요한 대회 출입증을 보유한 직원이 직접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하도록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이날 출국 현장에서도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류 감독은 현지 시설과 그라운드가 완벽하게 정비됐다는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고려해 국내 소집 기간부터 대비했으며, 현지에서도 적절히 준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라운드 상태는 수비와 주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오카자키 구장은 내야가 흙으로 구성돼 있어 비로 지면이 물러지면 타구의 첫 바운드와 수비수의 움직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류 감독도 지면 상태에 따른 타구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내야수들의 경험과 적응 능력을 믿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동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나고야 시내 호텔에서 숙박하며 경기장까지 차량으로 약 1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경기장 상태나 기상 여건에 따라 훈련과 이동 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대만과의 첫 경기 연기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장 복구 상황과 향후 기상 변화에 따라 일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경기 취소나 연기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대표팀은 일본 입성 이후 이틀간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마운드 운용과 타순, 수비 조직력을 최종 점검하는 시간이다. 네 차례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오른 한국 야구가 다섯 번째 금메달을 향해 출발했다.
2026-09-18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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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내년 하반기 대관 접수…개관 앞두고 공연장 시장 출사표
[경제일보] 국내 대형 공연장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하면서 공연 콘텐츠 확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2만8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서울아레나가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하반기 공식 대관 접수에 들어가면서다. 카카오가 대표 출자자로 참여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아레나가 개관 전부터 공연기획사와 엔터테인먼트사를 대상으로 라인업 확보에 나서면서 기존 대형 공연장과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전망된다. 10일 서울아레나는 공연기획사와 엔터테인먼트사 등을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 공식 대관 신청을 오는 18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관 대상은 아레나와 중형 공연장으로, 서울아레나는 공연 일정과 콘텐츠, 수행 역량, 마케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현재 서울 도봉구 창동에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 건설알림이에 따르면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내년 3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최근 공정률은 75%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창동 일대를 K-팝과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결합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아레나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대규모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아레나급 시설이 꼽힌다. 서울시 자료상 아레나는 1만8269석 규모로 조성되며 공연 형태에 따라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공연장 규모뿐 아니라 제작 환경도 차별화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서울아레나는 수납식 객석을 적용해 공연 형태에 따라 객석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객석 LED 시스템과 음향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천장에는 조명·음향·영상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무대 장비 승하강 시스템을 마련하고, 화물차량이 공연장 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해 무대 설치와 철거 과정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레나와 중형 공연장을 함께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서울아레나가 내세우는 경쟁력이다. 대규모 글로벌 투어나 K-팝 콘서트뿐 아니라 관객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팬미팅과 쇼케이스, 페스티벌 등으로 공연 수요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 규모에 따라 적합한 공간을 선택하거나 두 공연장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대형 K-팝 공연은 고척스카이돔과 KSPO DOME, 인스파이어 아레나 등으로 분산돼 왔다. 서울아레나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대형 아티스트의 국내 공연과 해외 아티스트 투어를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 선택지가 추가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아레나도 개관 전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7~8월 공연업계 관계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현장투어에서는 참석자의 93%가 투어 이후 서울아레나에서 공연 개최를 검토할 의향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서울아레나는 객석 규모와 시야, 무대 인프라, 중형 공연장 연계 활용성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아레나는 '한국판 코첼라'를 목표로 추진되는 '2027 패노메논' 개최 장소로 선정된 데 이어 대형 콘서트와 글로벌 투어 등 다양한 공연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아레나는 이번 공식 대관 접수를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 개관 이후 공연 라인업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아레나는 카카오가 대표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하고 있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준공 이후 시설 소유권을 서울시에 이전하고 카카오가 지분을 보유한 사업법인이 장기간 운영을 맡는 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를 연간 약 270만명이 찾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내놓고 있다.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는 "아티스트와 제작진이 상상하는 무대를 보다 자유롭게 구현하고, 관객이 기존에 경험하기 어려웠던 몰입도 높은 라이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식 대관 접수를 시작으로 국내외 공연기획사와 긴밀히 협력해 서울아레나만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