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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여행 취향 읽는다...놀유니버스, '발견' 베타 출시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여행 플랫폼의 서비스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이용자가 목적지나 숙소를 직접 검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개인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여행 콘텐츠를 먼저 추천하는 형태로 진화하면서 놀유니버스도 '검색'보다 '발견'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은 AI 기반 여행·여가 콘텐츠 추천 서비스 '발견'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발견은 여행지와 숙소, 공연,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이용자는 별도의 검색 없이도 관심사에 맞는 여행·여가 콘텐츠를 둘러보고 원하는 상품을 바로 예약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은 이용자가 여행지나 숙소를 먼저 정한 뒤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번 서비스는 AI가 다양한 콘텐츠를 먼저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용 경험을 바꾼 것이 특징이다. 여행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도 앱을 둘러보며 새로운 여행 아이디어를 얻고 예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이용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숏폼 영상을 통해 여행지를 접하고 여행을 결정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플랫폼 역시 검색보다 추천 중심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용자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개인 맞춤형 추천을 통해 예약 전환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발견 서비스는 놀유니버스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AI는 SNS에서 화제가 되는 여행·여가 트렌드와 NOL 플랫폼 내 검색량, 예약량, 이용자 후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선별한다. 이후 이미지 수집부터 상품 매칭, 콘텐츠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여행 플랫폼의 경쟁 방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숙소 확보와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콘텐츠 품질, 이용자 체류 시간 확보가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AI가 이용자 취향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면서 플랫폼 방문 빈도를 높이고 예약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여행·여가 특화 AI 기술과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개인 맞춤형 추천 기능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T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추천 서비스가 여행 플랫폼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검색 중심이던 OTA 시장이 개인화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될지 주목하고 있다. 윤현모 놀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는 플랫폼을 넘어, 몰랐던 즐거움까지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여행·여가 특화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더욱 정교하게 연결해 매일 찾고 싶은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0 08:32:07
5월 소비자물가 3.1% 상승…석유류·서비스 물가 부담 확대
[경제일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섰다. 중동전쟁에 따른 석유류 물가 상승과 연휴 영향으로 인한 서비스 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지난 4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2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4월 상승률 2.6%보다 0.5%포인트(p) 높아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1.9%에서 올해 1월과 2월 2.0%를 기록한 뒤 3월 2.2%, 4월 2.6%, 5월 3.1%로 확대됐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지난 4월 2.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5% 올라 전월(2.2%)보다 높아졌다.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3.3% 상승했다. 식품은 2.1%, 식품 이외 품목은 4.2%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4%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2.2%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농산물 하락폭이 4월 5.2%에서 5월 0.8%로 줄었고 축산물은 5.8%, 수산물은 5.0%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는 중동전쟁 영향과 기저효과 등으로 24.2%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2011원, 경유 가격은 2006원으로 집계됐다.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식용유와 스낵과자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4개월 연속 둔화됐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3.7% 상승했다. 외식서비스는 2.6%로 상승세를 유지했고 외식 제외 서비스는 여행서비스 상승 등으로 4.4% 올랐다. 정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등 정책을 통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p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가 없었을 경우 5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석유류와 서비스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하락 효과가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근원물가와 생활물가도 함께 오르면서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불안이 체감물가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커졌다. 정부는 중동전쟁 등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석유류 가격 안정과 할당관세, 공급 확대, 폭염·폭우 대비 농축수산물 선제적 수급관리 등을 통해 장바구니 체감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06-02 09: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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