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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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부담 걷히자 이익 체력 회복…건설사들, 3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
[경제일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외형보다 수익성 회복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과거 낮은 공사비로 수주한 주택 현장이 잇따라 준공됨에 따라 매출은 줄어도 영업이익은 늘어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최근 확보한 현장들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건설사들의 원가율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IPARK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상장 건설사 5곳의 3분기 매출 합계는 14조2909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9851억원보다 10.6% 줄어드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77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4984억원보다 5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6조7255억원, 전년 동기보다 14.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130억원, 105.8% 증가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분양 감소 여파로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이 줄고 있지만 원가 부담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미국 현대제철 전기로 제철소 등 최근 확보한 대형 프로젝트도 향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탤 일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어나는 실적이 예상된다. 매출은 1조9975억원, 전년 동기 대비 0.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49억원, 191.6%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분양 실적 감소에 따른 건축 부문의 매출 감소 영향이 막바지에 접어든 데다 원가율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도급금액 증액과 준공 현장의 추가 원가 조정 여부에 따라 이익 규모가 달라질 여지도 남는다. DL이앤씨의 3분기 매출은 1조73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1%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영업이익은 1277억원, 9.33% 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된다. 주택 부문의 원가 안정과 플랜트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실적을 받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발전 플랜트 등 비주택 분야에서도 중장기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자체사업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다. 3분기 매출은 1조4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7% 줄지만 영업이익은 1478억원, 102.4% 증가할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원 아이파크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자체주택 매출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청주 가경7·8단지와 천안 아이파크시티3단지 등 후속 자체사업도 순차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반면 GS건설은 5개사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2조7938억원, 전년 동기보다 12.9%, 영업이익은 1194억원, 19.6% 감소하는 수준이다. 과거 분양 감소 여파로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와 가산·부산 장림·일산 식사 등 데이터센터 사업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의 수익성 회복에서 나타나는 공통분모 가운데 하나는 주택 현장의 원가 구조 변화다.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동시에 뛰면서 과거 낮은 공사비를 기준으로 수주한 현장들의 예정원가율이 높아졌고 이들 사업장이 매출에 반영되는 동안 건설사 수익성도 장기간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부 회사는 대규모 원가 조정을 통해 손실을 선반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 고원가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해 수주한 현장의 매출 비중은 커지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요 건설사들의 대손상각비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매출총이익률만 놓고 보면 저수익 현장의 손실 정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판단한다”며 “원가율 정상화와 착공 회복을 바탕으로 업황 회복의 초입에 진입하는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별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나타날 것이다”라며 “지난 다운사이클에서 누적된 차입금과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이 순이익 회복으로 이어지는 정도는 기업별로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07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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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高)선가 선박 건조 늘자 엔진도 날았다… 수익성 동반 개선
[경제일보] 국내 조선사들이 고선가 선박을 본격적으로 건조하면서 선박엔진 업체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완성선에서 시작된 ‘고(高)선가 효과’가 핵심 기자재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상선 부문에서 매출 3조2397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포인트(p) 상승했다. LNG운반선 건조 확대와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선박의 매출 반영, 원가 절감 효과가 겹쳤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 9522억원, 영업이익 236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4.8%다. 판매 물량과 판가 상승, 우호적인 환율에 더해 수익성이 높은 이중연료 엔진의 매출 비중이 유지된 영향이다. HD현대마린엔진도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1%, 79.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7.6%에서 24.4%로 높아졌다. 외형 확대보다 이익 증가 속도가 빨랐다는 점에서 제품 구성과 생산 효율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한화엔진은 매출이 3622억원으로 6.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8.7%에서 10.5%로 상승했다. 엔진 출하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수주한 고수익 물량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원가율이 88.2%에서 79.3%로 낮아졌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6.2% 감소했다. 본업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신규 사업 확대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했다. 노르웨이 전기추진시스템 업체 SEAM의 자회사 편입과 인수 관련 비용, 중국 자회사 설립 비용 등이 판관비에 반영된 영향이다.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수주잔고도 늘었다. 한화엔진의 6월 말 수주잔고는 5조978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4.1% 증가했다. 전체 잔고의 93.4%가 선박엔진이며, 선박엔진 가운데 이중연료 엔진 비중은 83%다. 고객별로는 중국 등 해외 조선소가 46%, 한화 계열 30%, 삼성중공업 24%를 차지했다. 엔진업체의 실적에는 조선사보다 늦게 호황이 반영된다. 한화엔진에 따르면 엔진 계약은 조선사가 선박을 수주한 뒤 약 3개월 후 체결되고, 엔진 수주부터 출하와 매출 인식까지는 평균 18개월이 걸린다. 현재 실적에는 2024년 전후 확보한 고선가 선박용 엔진 물량이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한화엔진은 주기엔진 중심의 사업 구조도 넓히고 있다. 2분기 애프터마켓 매출은 400억원으로 8% 증가했고,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인 SCR 등을 포함한 비선박엔진 매출은 494억원으로 20% 늘었다. 이번 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된 SEAM도 307억원의 매출을 보탰다. 한화엔진 관계자는 “최근 실적은 조선업황 개선뿐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생산 효율성 제고의 결과”라며 “품질 경쟁력과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조선사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의 연료 종류를 다양화하고 중속엔진 등 차세대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주잔고와 매출 인식 시차를 고려하면 엔진업체의 실적 개선은 조선사보다 늦게 나타나면서 더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국 조선소 비중 확대는 국내 조선업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요인이되고 있다. 반면 선박 건조 일정과 환율, 원자재 가격, 차세대 연료 선택은 향후 수익성의 변수다. LNG 이후 메탄올·암모니아 엔진 시장에서 기술과 납기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다음 성장 국면을 가를 전망이다.
2026-08-06 16: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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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2323억원…LNG 기대에 수주 목표 상향
[경제일보] 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2.6% 증가한 232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35억원으로 10.1%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7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8.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9.0%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150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상반기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5.4%에서 12.2%로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8224억원보다 22.4% 증가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 1조2687억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 4143억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 3837억원 등 국내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한 성과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6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파푸아뉴기니 LNG와 모잠비크 Rovuma LNG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반영됐다. 대우건설은 원전과 LNG 등 핵심 공종을 중심으로 국내외 수주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해외 도시개발사업과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 수주도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모잠비크 Rovuma LNG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규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며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09: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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