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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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블루존'이 피서 공간으로…크래프톤, 아트·러닝·음악 입힌 '펍지 성수' 선보인다
[경제일보] 크래프톤이 게임 이용자를 위한 체험 공간으로 운영해온 '펍지 성수'를 아트·러닝·음악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이나 게임 플레이 경험이 없어도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의 경계를 넓히면서 게임 지식재산권(IP)의 활용 범위를 게임 밖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10일 크래프톤은 오는 11일부터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여름 테마 특별 행사 '펍지 성수 프레젠츠: 블루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생존을 압박하는 공간인 '블루존'을 도심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세이프존'으로 재해석했다. 게임 속 요소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와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 등을 결합해 게임 이용자와 일반 방문객 모두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더 자운트' 소속 해외 아티스트와 부산의 서핑 기반 복합문화공간 유니온갤러리가 참여하는 협업 전시가 열린다. 서핑과 서브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트래비스 웰러와 스티비 샤오 등이 현장에서 라이브 뮤럴 페인팅을 진행하며, 완성된 작품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펍지 성수 1층 서바이버홀에서 전시된다. 게임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마련된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 패브릭 브랜드 '멧앤멜'과 협업해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전용 패턴을 개발하고 이를 웨이브 쉘터와 돔 텐트, 삼각 타프 등에 적용한다. 모래와 선베드, 파라솔 등을 배치해 도심 속 해변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민다. 러닝과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15일에는 러닝 인플루언서와 함께 성수 일대를 달리는 '프라이팬런'을 진행한다. 배틀그라운드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프라이팬을 모티브로 코스를 구성하고, 러닝 이후에는 사우나와 콜드 플런지를 결합한 애프터 파티를 연다. DJ와 음악,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펍지 성수는 행사 기간 방문객과 지역 시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도 운영한다. 그늘막과 돔 텐트, 아이스 칠링존 등을 마련하고 무료 식수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는 여름 시즌 클래스인 '펍지 성수 서머 스쿨'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크래프톤이 펍지 성수를 게임 팬만을 위한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용자가 찾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게임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행사는 그동안 게임 체험과 굿즈 판매, 신작 홍보 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행사는 게임 이용자 외에도 해당 IP를 접할 수 있도록 전시와 음악, 스포츠, 패션 등 게임 밖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특히 펍지 성수는 게임의 핵심 요소를 공간의 콘셉트로 활용하면서도 실제 방문객이 경험하는 콘텐츠는 게임 밖으로 확장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블루존'이라는 게임 속 설정은 공간을 설명하는 장치로 활용하고, 실제 공간에서는 아트 전시와 러닝, 음악, 휴식 등 일상적인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성수라는 지역적 특성도 이 같은 전략과 맞닿아 있다. 성수는 패션과 전시, 카페, 음악, 러닝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결합된 상권으로 자리 잡으면서 게임 이용자에 한정되지 않은 유동인구가 모이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크래프톤은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넘어 일반 방문객에게 IP를 노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으로 활용한 것이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펍지 성수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펍지 성수 관계자는 "이번 '블루존'은 게임 속 긴장과 위협의 상징을 도심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름 피서 공간으로 재해석한 행사"라며 "배틀그라운드 팬은 물론 성수를 찾는 시민들도 펍지 성수에서 전시와 음악,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0 16: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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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인도 상륙…'14억 시장' 공략 본격화
[경제일보]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며 글로벌 K-푸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인도 남부 핵심 도시 벵갈루루에 HSR 레이아웃점과 코라망갈라점 등 2개 매장을 동시에 열고 인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밝혔다.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 기반을 구축해온 BBQ는 이번 출점을 시작으로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벨로르 등 주요 도시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벵갈루루는 인도의 대표적인 IT·스타트업 중심지로 젊은 고소득 소비층이 밀집한 도시다. 1호점이 위치한 HSR 레이아웃은 일렉트로닉 시티, 사르자푸르 로드, 아우터 링 로드 등 주요 IT 업무지구와 인접한 신흥 주거·상업지역으로 글로벌 기업 종사자와 전문직 인구가 많은 프리미엄 상권으로 꼽힌다. 2호점이 들어선 코라망갈라는 다양한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밀집한 외식 중심지로 유동인구가 풍부해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유리한 지역이다. 두 매장은 232㎡(약 90석), 172㎡(약 60석) 규모의 QSR(퀵서비스레스토랑) 형태로 운영된다. 젊은 직장인과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 메뉴로는 골든프라이드, 시크릿양념, 핫스파이시, 소이갈릭, 허니갈릭 등 치킨 메뉴를 비롯해 버거류와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국식 식사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모든 치킨 메뉴에는 말레이시아 인증기관 JAKIM 할랄 인증을 적용해 인도 시장의 종교적 특성을 반영했다. 또한 채식 인구가 많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베지테리언 버거와 컬리플라워 메뉴를 도입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BBQ는 “종교·문화·식습관을 모두 고려한 메뉴 구성으로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약 14억명의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시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외식 기업들이 주목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최근 K-콘텐츠 확산에 따라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국 음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BBQ의 글로벌 확장 전략도 주목된다. BBQ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등 50여 개국에 진출해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매장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뉴욕·LA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대하며 K-치킨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중동과 동남아에서는 할랄 인증 기반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BBQ는 인도 시장에서도 ‘K-치킨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BBQ 관계자는 “인도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전략을 통해 K-치킨의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2 08: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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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금융·공공 데이터 융합…SKT, 소상공인 맞춤 지원 나선다
[경제일보] SK텔레콤이 통신·금융·공공 데이터를 결합한 상권 분석 모델을 구축하며 소상공인 지원 고도화에 나선다. 유동인구와 카드 매출, 금융 거래, 점포 이력 데이터를 융합해 지역 상권 변화와 자금 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 기반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17일 SK텔레콤은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데이터 교류 및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과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해 상권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이어져 온 SK텔레콤과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카드 간 협력에 KB국민은행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분석 범위가 한층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4개 기관은 SK텔레콤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KB국민카드의 가맹점 매출 데이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상권활성화지수 및 점포 이력 데이터, KB국민은행의 여·수신 데이터를 융합해 지역별 상권 변화와 자금 수요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기존 상권 분석이 유동인구나 소비 데이터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실제 금융 흐름과 점포 생애주기 정보까지 함께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의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자금 수요 변화와 경영 환경까지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협약식에서는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분석 사례도 공개됐다. 4개 기관의 공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신촌·연세로 상권은 최근 단순히 사람들이 지나가는 '통과형 상권'에서 방문객이 머무는 '체류형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요일 차 없는 거리 운영 이후 야간 유동인구와 장시간 체류 방문객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시간 이상 체류하는 방문객 비중과 지역 주민 재방문율도 함께 상승하며 상권이 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촌·연세로 상권에서는 추석과 개강 시즌이 겹치는 9~10월에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를 활용하면 정책자금 공급과 보증 지원 시기를 보다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협력은 단순 데이터 공유를 넘어 정책과 금융, 상권 분석을 연결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권 변화와 금융 수요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4개 기관은 향후 서울시 및 자치구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상권 분석 서비스의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해 소상공인들이 창업 입지 선정과 마케팅 전략 수립, 영업시간 조정 등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소상공인들은 이를 통해 특정 상권의 방문객 연령대와 성별 분포, 시간대별 체류 패턴, 유사 업종 매출 흐름 변화 등을 보다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면서 창업 및 경영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명국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AI 담당은 "5년 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내디뎠던 첫발이 이번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와의 협력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하게 됐다"며 "SK텔레콤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0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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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체류·소비 한눈에"…KT, 통신 데이터로 경제 흐름 읽는다
[경제일보] KT가 서울시와 공동 개발한 '체류인구 데이터'를 앞세워 공공 데이터 기반 도시 분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유동인구 분석을 넘어 방문객 체류 시간과 소비 흐름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관광·상권·교통 정책 등 도시 운영 전반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KT는 서울시와 함께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박람회 기간 서울숲·성수동 일대 생활인구가 평시 대비 20.4% 증가하고 인근 상권 매출은 3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KT가 자사의 체류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체류-소비' 흐름을 통합적으로 분석했다. 기존 생활인구 데이터가 특정 시점·지역에 존재하는 인구 규모를 보여줬다면 체류인구 데이터는 방문객이 실제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를 분석할 수 있다. KT와 서울시는 지난 1일 박람회 개막 이후 10일간 데이터를 집중 분석했다. 이 기간 서울숲 일대 누적 생활인구는 약 156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일평균 생활인구는 4만23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직전 4월 대비 20.4% 증가했다. 특히 주중 생활인구 증가율이 25.1%로 주말 증가율(15.3%)을 크게 웃돌았다. 이를 통해 박람회가 단순 주말 행사형 축제가 아니라 평일에도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체류형 콘텐츠로 기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방문층은 여성(54.9%)과 30대(24.0%)로 집계됐고 가장 증가폭이 컸던 집단은 40대 여성으로 구성됐다. 개막일인 5월 1일 오후 2시에는 서울숲 일대 체류 인원이 최대 7만6000명까지 증가했다. 체류 시간 분석에서는 내·외국인 간 차이도 확인됐다. 내국인은 1~2시간 체류 비중이 31.7%로 가장 높았고 장시간 체류 비중은 감소했다. 이는 박람회 방문 이후 성수동 상권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패턴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같은 기간 서울숲·성수동 인근 상권 일평균 소비금액은 기존 5억3800만원 수준에서 7억800만원으로 31.5% 증가했다. 개막 첫날에는 하루 소비액이 11억5000만원, 결제 건수는 4만8000건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장기 체류 비중이 확대됐다. 6시간 이상 체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8.5%로 나타났다. 숙박과 관광, 쇼핑 등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패턴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이번 체류인구 데이터가 LTE·5G 네트워크 시그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250m 격자 단위 체류 시간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생활인구 데이터에 이동 목적과 이동 수단, 체류 시간까지 결합하면서 통합 모빌리티 데이터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KT는 지난 2018년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를 시작으로 지난 2024년 생활이동 데이터, 올해 체류인구 데이터를 추가하며 공공 데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지난 20일부터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과 빅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시민과 연구기관에 무료 개방됐다. 이번 체류인구 데이터는 단순 방문자 수를 넘어 체류 시간과 이동 흐름, 소비 패턴까지 연계 분석이 가능해 향후 지방자치단체 정책 수립과 상권 활성화 전략, 공공시설 수요 예측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이환 KT 고객 서비스본부장 상무는 "이번 분석은 KT의 통신 빅데이터가 '사람의 흐름'을 넘어 '경제의 흐름'까지 읽어내는 데이터 인프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생활인구, 생활이동에 이어 체류인구까지, KT는 인구 데이터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부·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6: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