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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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대단지 쏟아진다…7월 수도권 2만가구 분양
[경제일보] 다음 달 아파트 분양시장이 수도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물량을 늘린다. 경기와 인천에서 2만가구 안팎의 공급이 예정되면서 전체 분양 물량의 7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청약 수요가 쏠리는 흐름도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2만9671가구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달 실제 분양 실적 2만2793가구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도 1만8554가구에서 2만1679가구로 약 17% 증가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수도권에 집중된다. 7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수도권은 2만252가구로 전체의 약 68%를 차지한다. 특히 경기와 인천에서 대규모 단지 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도심 정비사업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 812가구와 중구 중림동 ‘충정로역자이르네’ 299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공급 규모는 경기·인천보다 작지만 도심 접근성과 정비사업 입지를 앞세운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경기에서는 김포와 부천, 오산, 의왕 등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됐다. 먼저 김포시 고촌읍 ‘한강푸르지오리버프론트’는 243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역롯데캐슬’은 1859가구, 오산시 양산동 ‘오산헤리티지자이 1·2블록’은 총 1783가구, 의왕시 삼동 ‘의왕역SK뷰’는 1857가구 규모다. 성남과 남양주, 시흥, 이천 등에서도 신규 분양이 계획돼 있다. 인천은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9단지’ 2013가구, 부평구 산곡동 ‘산곡역 자이 힐스테이트&하늘채’ 2706가구, 서구 불로동 ‘검단 AA17블록’ 1435가구 등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의 7월 분양예정 물량은 총 6154가구다. 지방 분양예정 물량은 941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4355가구로 가장 많다. 거제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 1307가구, 진주시 ‘힐스테이트 포레나 진주’ 1032가구, 창원시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 201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남에서는 ‘충남내포신도시 5차 대방엘리움’ 882가구와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7차’ 622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부산장안지구 중흥S-클래스’ 531가구와 ‘더샵 대연 트리센트’ 80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 676가구,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대방엘리움 F2블록’ 746가구, 강원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262가구도 공급 목록에 포함됐다. 분양 실적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에는 예정 물량의 83%가 실제로 공급됐으며 일반분양도 예정 물량의 89%가 시장에 나왔다. 분양 일정이 연기되는 사례가 잦았던 과거와 비교하면 공급 이행률이 비교적 양호했던 셈이다. 다만 물량 증가가 청약 흥행으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분양시장은 지역과 단지별 온도 차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입지와 교통, 분양가 경쟁력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리고 지방은 미분양 부담이 남아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선별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경기·인천 대단지가 분양 물량을 끌어올리지만 높아진 분양가와 대출 부담은 수요자의 선택을 더 까다롭게 만들 수 있다. 물량 자체보다 분양가와 입지,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청약 성적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6-06-29 0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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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폐업 다시 1000건 넘었다…1분기 1088건 12년 만에 최대
[경제일보] 올해 1분기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가 1088건을 기록하며 12년 만에 다시 1000건을 넘어섰다. 국내 건설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 공사비 상승,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물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업계 전반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3월 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는 1088건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1208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건설업 폐업 건수는 2014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2020년 694건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2021년 718건, 2022년 812건, 2023년 945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다시 1000건대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 분류된다. 겨울철에는 공사 물량 감소와 자금 집행 지연 등의 영향으로 폐업 신고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통상 같은 분기 기준 비교를 통해 시장 상황을 판단한다. 등록업체 수 대비 폐업 신고 건수 비율을 의미하는 폐업 신고율도 상승했다. 올해 1분기 폐업 신고율은 45.0%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0%보다 5.0%포인트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복합적인 비용 부담이 누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우선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PF 조달 비용이 상승했고 분양시장 위축으로 자금 회수 기간은 길어졌다. 동시에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 원가 부담도 커졌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도 추가 변수로 거론된다. 국제유가 상승은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공급망 차질이 발생할 경우 자재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영세 업체들이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형 건설사들도 비용 절감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희망퇴직 성격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도 임원 축소와 희망퇴직 신청 접수 등 조직 효율화에 나섰다. 신규 채용 규모를 조정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업 부진이 개별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건설업은 철강, 시멘트, 설비, 물류, 인테리어 등 연관 산업과 연결돼 있어 업황 악화가 협력업체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어서다. 주택 공급 측면에서도 영향이 예상된다. 사업성이 낮은 지방 사업장이나 비핵심 입지 사업부터 착공이 지연되거나 보류될 경우 향후 공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 8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를 열고 업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중동전쟁 기업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건설현장 비상경제 태스크포스로 확대 운영하며 중동발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 유동성 지원과 함께 정상 사업장에 대한 금융 공급, 공공 발주 확대,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 등 중장기 대책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폐업 증가가 일시적 현상인지 구조적 침체의 신호인지는 향후 자금시장과 분양시장 흐름에 따라 가늠될 전망이다.
2026-04-21 07: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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