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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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AI·반도체·양자 공동연구 확대…R&D 협력 강화
1일 서울에서 열린 한-베 과학기술 협력 논의에서 부 하이 꾸언(Vũ Hải Quân)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국이 지난 4월 체결한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부 하이 꾸언 장관은 2026년 4월부터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을 맡고 있다. 양국은 각국의 언어와 문화, 산업적 수요에 맞는 ‘소버린 AI(Sovereign AI)’ 개발을 비롯해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기반 AI 모델, 전문인력 양성 등을 아우르는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차세대 반도체, 로봇, 스마트팩토리, 피지컬 AI 등 첨단 산업기술 분야에서도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술이전과 전문가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에 앞서 부 하이 꾸언 장관은 9월 3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오상록 KIST 원장과 면담했다. 설립 60주년을 맞은 KIST는 그동안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협력해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을 지원해 왔다. VKIST는 지금까지 6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5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해수 담수화와 천연 화장품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에서 베트남 측은 KIST의 연구역량과 베트남의 기술 수요를 연계해 차세대 반도체, 양자기술, AI, 로봇 분야로 공동연구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기초·응용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술 개발부터 실증, 기술이전,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첨단 연구시설과 공동 실험실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인력 양성도 주요 협력 분야로 논의됐다. 양국은 베트남 연구자들이 KIST의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석·박사 및 박사후연구원(Post-Doc) 과정 등 장기 연구·학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KIST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베트남 주요 대학 간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과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추천 방식도 논의됐다. 오상록 KIST 원장은 KIST가 60년간 축적한 연구 및 연구기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VKIST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VKIST를 양국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을 연결하고 기술이전과 혁신을 촉진하는 협력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모색했다. 양국의 협력 범위는 수도 하노이(Hà Nội)를 넘어 하이퐁(Hải Phòng)과 호치민(Hồ Chí Minh)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확대될 전망이다. R&D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현지 대학 및 지방정부와 연구·인력 양성 협력을 연계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오는 11월 하노이(Hà Nội)와 하이퐁(Hải Phòng), 호치민(Hồ Chí Minh)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2026-10-01 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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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엘지, 라면 물 줘"…LG전자, AI 냉동얼음정수기 출시
[경제일보]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냉동얼음정수기를 출시하며 AI홈 가전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음성 명령만으로 물과 얼음을 출수하는 것은 물론 가전 제어와 생활 정보 제공까지 가능한 AI홈 허브 기능을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LG 퓨리케어 AI 냉동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물과 얼음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는 "하이 엘지"를 호출한 뒤 "차가운 물 200밀리리터 줘", "얼음 한 컵 줘" 등 자연어 명령만으로 원하는 양과 종류의 물을 받을 수 있다. 출수 중 "스톱"이라고 말하면 즉시 작동을 멈춰 물이 넘치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다. 제품은 사용자의 생활 습관을 학습하는 AI 기능도 적용했다. 'AI 맞춤 출수' 기능은 약 4주간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자주 사용하는 물 온도와 출수량을 학습한 뒤 개인별 맞춤 출수 옵션을 최대 3가지까지 추천한다. '레시피'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커피믹스와 원두커피, 녹차, 홍차, 캐모마일, 루이보스, 페퍼민트, 보리차, 라면, 분유 등 10가지 메뉴에 맞춰 적정 온도와 용량의 물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라면 2개 끓일 물 받아줘" 또는 "녹차 한 잔 준비해줘"와 같이 말하면 별도 설정 없이 최적의 출수 조건을 적용한다. 이번 신제품은 AI홈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음성 명령을 통해 LG 씽큐(ThinQ)에 연결된 세탁기와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을 제어할 수 있으며 "세탁기 몇 분 남았어", "에어컨 켜줘"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을 지원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주요 뉴스와 날씨 등 생활 정보도 제공한다. LG전자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연동 가능한 가전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위생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올 퓨리(All Puri)' 필터 시스템은 중금속 9종과 노로바이러스를 제거하며, 직수관은 주 1회 자동 고온 살균 기능을 지원한다. 출수구와 얼음 토출구에는 UV nano 자동 살균 기능을 적용해 위생성을 높였다.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컵 인지 센서를 적용해 컵이 없는 상태에서는 음성 명령을 내려도 물이나 얼음이 나오지 않도록 했으며, 전면 디스플레이는 기존 4.3인치에서 6.8인치로 확대해 주요 기능과 날씨, 에너지 사용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구독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6년 계약 기준으로 케어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하는 구독 상품의 월 이용료는 5만3900원이다. 구독 고객에게는 필터 교체와 직수관·출수구 살균, 얼음 보관실 관리, 무상 A/S 등 정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냉장고와 세탁기 중심에서 정수기 등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음성 인식과 개인 맞춤형 기능을 앞세운 AI 가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한 제품 기능을 넘어 AI 플랫폼과 연계한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AI홈 플랫폼 씽큐를 중심으로 생활가전 간 연결성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AI 가전 생태계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일 LG전자 HS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주거 공간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정수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AI를 기반으로 더욱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AI 맞춤 출수 기능은 제품 전체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자주 사용하는 물의 온도와 출수량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며 "다만 가족 구성원별로 '아빠 물', '엄마 물'처럼 자주 사용하는 출수 설정을 별도로 등록할 수 있어 음성으로 호출하면 각자 설정한 조건에 맞춰 물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시피 기능은 특정 문구를 외워 말해야 하는 방식이 아니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연어 인식을 적용해 '라면 2개 끓일 물 받아줘'처럼 다양한 표현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또 컵 인지 센서는 컵이나 그릇이 출수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감지하는 방식이어서 재질이나 크기와 관계없이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음성 출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과 물 넘침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2026-07-16 13: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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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D-2…현대건설, 하이엔드 미래 주거 청사진 제시
[경제일보] 현대건설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한강 조망과 미래형 주거 시스템, 맞춤형 커뮤니티 등을 앞세운 사업 구상을 바탕으로 막판 표심 확보에 나섰다.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대건설은 DL이앤씨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 DL이앤씨 중에서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압구정5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2차 일대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향후 지하 6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총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대상 홍보 과정에서 한강 조망과 미래형 주거 시스템, 커뮤니티 특화 등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압구정5구역이 갤러리아백화점과 압구정로데오, 청담동 상권과 맞닿아 있는 입지라는 점을 고려해 단지 상징성과 생활 편의성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특히 조망 설계에는 적지 않은 공을 들인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240도 파노라마 조망 구조와 17m 하이 필로티, 3m 우물 천장고 설계 등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강변 재건축 시장에서 조망 가치가 단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흐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영국 건축 그룹 RSHP와 협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외관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과 고급 외장 마감재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최근 압구정과 반포 등 주요 정비사업에서 글로벌 설계사 협업 경쟁이 이어지는 분위기와 맞물린다. 커뮤니티 구성 역시 하이엔드 단지 흐름에 맞춰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대건설은 지하 커뮤니티와 지상 산책로, 한강변 보행 동선을 연결하는 구조를 제안했으며 ‘더 써클 420’라는 순환형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제시했다. 단지 내부 이동 편의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세대 내부에는 맞춤형 평면 개념이 반영됐다. 기둥식 구조를 기반으로 방 배치와 공간 활용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입주자가 생활 방식에 따라 내부 공간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로보틱스 기반 생활 서비스와 DRT 무인 셔틀 시스템 등 미래형 생활 플랫폼 구상이 함께 포함됐다. 단지 내부뿐 아니라 주변 생활권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며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생활 서비스까지 결합한 형태를 제시한 셈이다. 사업 추진 경험도 주요 경쟁 요소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압구정 재건축 사업은 초고층 심의와 서울시 협의, 통합심의 절차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어 사업 추진 역량이 중요하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과 신반포2차, 압구정2구역 등 신속통합기획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압구정2구역은 시공사 선정 이후 통합심의 절차 등을 빠르게 진행 중인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새로운 ‘압구정 현대’의 하이엔드 주거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직접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사업지다”라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설계 완성도는 물론, 압구정2구역 등에서 축적한 신속통합기획 경험 등을 바탕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까지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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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베트남 23억 달러 LNG 발전소 착공…2030년 상업운전 목표
[경제일보]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총 23억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1.5GW 발전 용량에 LNG 터미널을 결합한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로, 2030년 12월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한다. 19일 SK이노베이션은 PV Power(페트로베트남 파워), NASU(베트남 TH그룹 산하)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지난 18일 베트남 응에안성 떤마이 지역에서 '뀐랍 LNG 프로젝트 실행 발표 및 기술 인프라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뀐랍 프로젝트는 SK그룹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한 '특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모델의 첫 실현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 전력 생산에 그치지 않고 발전소 인근에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산업 단지를 연계하는 '한국형 AI 풀스택' 밸류체인을 적용해 베트남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구조다. 착공식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레 띠엔 쩌우 베트남 부총리, 도안 밍 후언 호치민 국립정치학원장 등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와 응우옌 칵 탄 응에안성 서기장, 보 쫑 하이 인민위원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 컨소시엄 측 주요 인사를 포함해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전소는 베트남 하노이 남쪽 약 220km에 위치한 응에안성 뀐랍 지구에 들어선다.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함께 건설하며, 완공 후에는 송전망을 통해 인근 산업 단지에 전력을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LNG, ESS, 재생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솔루션을 결합한 글로벌 전기사업자로의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EIC 모델의 방향성을 직접 제안하고,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최고 지도부와의 신뢰를 구축해 이번 수주의 토대를 마련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기반 시설 착공은 베트남의 전력난 해소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이자 뀐랍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베트남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 기지가 될 이번 프로젝트가 2030년 상업 운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PV 파워, NASU 등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2026-05-19 09: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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