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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곳곳' 앞세워 로컬 상권 지원…지역 가게 방문 연결한다
[경제일보] 카카오가 지역 가게의 홍보와 고객 유입을 돕는 로컬 상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존 사업에 지역 가게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알리는 사업과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더해 소상공인의 마케팅과 사업 운영, 지역 상권 방문을 연결하고 있다. 23일 카카오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가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지역 상생을 지원하는 사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카카오는 상생협력관에서 '프로젝트 단골'과 '곳곳',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등을 선보인다. 카나나 등 AI 서비스와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 사업인 '카카오 AI 돛'도 소개한다. 이번에 카카오가 강조하는 사업은 올해 시작한 '곳곳'이다. 지역 가게의 이야기를 담은 매거진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방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개별 점포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기존 지원 사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역 가게를 콘텐츠로 소개하고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는 접근이다.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홍보는 잠재 고객을 만나는 수단이지만, 콘텐츠 노출이 실제 매장 방문과 구매로 이어지려면 지역의 특성과 가게별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것으로 꼽힌다. '곳곳'은 지역 가게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발굴하고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홍보와 현장 방문을 연결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카카오의 기존 상생 사업인 '프로젝트 단골'은 디지털 전환 지원의 기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부터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를 찾아가 디지털 활용 교육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해 왔다. 지난 7월 카카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프로젝트 단골은 당시까지 전국 286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으며, 소상공인에게 누적 334억원 규모의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을 제공했다. 올해 상권 디지털 지원사업은 전국 38개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는 상인들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과 친구 확보를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을 개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인들이 고객에게 소식을 전달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개별 가게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가됐다. 카카오는 올해 프로젝트 단골의 일환으로 '단골가게'를 선보이고, 지역 가게가 전국의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브랜드 기획부터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상권 단위 디지털 교육과 개별 점포의 성장 지원을 병행하는 구조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는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 활용법을 배우고 매장 운영에 적용하도록 돕는 동시에 동종 업계 사업자 간 운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맞춤형 마케팅 교육과 교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AI 활용 교육도 사업 영역에 포함됐다. 카카오는 지난달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카카오 클래스-AI 비즈니스 실전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준별 온라인 강의와 AI 실전 캠프, 1대1 심화 멘토링, 우수기업 시상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 클래스에 참여한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은 약 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AI 창업 생태계 지원도 카카오의 상생 사업 한 축이다. '카카오 AI 돛'은 카카오그룹의 기술·사업 인프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연구 역량을 연계해 비수도권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협력 기구다. AI 인재 육성과 창업·사업화 지원, 창업가와 투자자 간 네트워크 연결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교육과 지역 가게 홍보, AI 창업 지원은 대상과 방식은 다르지만 지역의 사업자가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카오가 플랫폼 활용 교육에서 로컬 콘텐츠와 AI 사업화 지원까지 범위를 넓히는 만큼, 앞으로는 각 사업이 지역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권대열 카카오 지속가능경영 총괄리더는 "소상공인대회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소상공인의 역할을 되새기고 함께 성장할 방안을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6: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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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전투·건설로 차별화…넥슨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 내달 26일 출격
[경제일보] 넥슨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개발사 만쥬게임즈의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국내에 선보인다. '벽람항로'로 알려진 만쥬게임즈가 판타지 세계관과 탐험·전투·건설을 결합한 신작으로 이용자층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넥슨은 출시 전부터 크리에이터 프로모션과 2차 창작 공모전, 오프라인 행사 참여 등을 통해 국내 이용자 접점 확보에 나선다. 23일 넥슨은 신작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내달 26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PC와 모바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구조이며,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된다. 게임은 판타지 대륙 '프로밀리아'를 탐험하며 신비한 생물 '키보'와 유대를 쌓고 전투와 건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한국어 풀 더빙도 지원한다. 개발사 만쥬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벽람항로'를 통해 글로벌에서 인지도를 얻은 회사다. 이번 신작에서는 기존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과 아트워크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판타지 세계 탐험과 생물 교감, 건설 등으로 게임 플레이 범위를 넓혔다. 캐릭터와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에 탐험과 육성 요소를 결합해 이용자가 장기간 즐길 수 있는 게임 구조를 설계했다. 넥슨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사전 마케팅을 진행한다. 내달 13일까지 공식 엑스(X) 계정의 출시일 공개 게시물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용하는 '아출기1126 출시 공유 이벤트'를 운영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탭 S11 울트라와 AULA F87 PRO V2 키보드 등을 제공한다. 게임 내 보상과 연계한 웹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하는 '키보 캠프 대작전'에서는 이용자가 미션을 수행해 번영도를 모으면 캐릭터 '유니'와 '특급 별의 은총 선물 상자' 등 게임 아이템, '배추닭' 키보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다. 출시 전후 이용자가 게임과 관련된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게임 내 보상으로 관심을 이어가도록 설계한 이벤트다. 팬덤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도 병행한다. 넥슨은 내달 26일까지 자사 플랫폼 '넥슨 피크'의 '아주르 프로밀리아' 전용 채널에서 캐릭터 '아비'를 주제로 한 2차 창작 공모전 '하찮은 아비 그림 대회'를 개최한다. 수상작에는 ASUS ROG Strix G16 게이밍 노트북과 아이패드 프로 13(M5)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크리에이터를 통한 콘텐츠 확산도 추진한다. 넥슨은 정식 출시와 함께 진행할 크리에이터 대상 프로모션 '프로밀리아 페스티벌'의 얼리버드 참가자를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크리에이터에게는 굿즈 키트와 치지직 전용 드롭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 직후 오프라인 이용자 접점도 확보한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 2026'에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프로밀리아 크리에이터즈' 수상작 전시 등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 내용과 연계 이벤트는 추후 공개한다. 넥슨 관계자는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판타지 대륙 '프로밀리아'를 탐험하며 신비한 생물 '키보'와 유대를 쌓고 모험과 전투, 건설 등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월드 RPG"라며 "내달 26일부터 PC 및 모바일(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출시에 앞서 다양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2026-10-23 16: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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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소의 은퇴 풍경, 숙련이 떠나면 제조업 미래도 흔들린다
[경제일보] 거제 조선소에서 정년퇴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 9월 임금협상에서 올해 정년퇴직자의 계약직 재고용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퇴직 예정자를 위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수십 년간 현장을 지켜 온 숙련 인력의 경험을 정년과 함께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취지다. 조선업의 경쟁력이 선박 수주 실적뿐 아니라 사람에게 축적된 기술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다. 거제의 협력업체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 고용노동부가 2024년 공개한 일터혁신 사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내 협력업체인 하성기업은 60세 이상 근로자 5명의 고용을 연장하고 멘토로 전환해 젊은 직원들에게 현장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인 신호기업은 숙련 근로자를 만 65세까지 촉탁직으로 재고용할 수 있는 평가제도를 설계했다. 정년 이후에도 숙련을 활용하고 후배 양성에 참여하도록 하는 현장의 해법이다. 이 사례들은 한국 조선업이 풀어야 할 과제를 압축한다. 일감이 늘어나는 시기에 경험 많은 인력이 은퇴하고, 그 자리를 채울 신규 인력은 충분한 숙련을 갖추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정년퇴직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오랜 경험과 기술이 함께 사라지는 상황은 줄일 수 있다. 한국 조선업은 LNG 운반선과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주 성적이 곧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선박을 계약하는 능력과 계약한 선박을 정해진 품질과 납기에 맞춰 건조하는 능력은 서로 맞물려 있다. 후자를 떠받치는 핵심 자산이 숙련 인력이다. 조선소의 생산 현장은 수많은 기술과 경험이 결합하는 공간이다. 정밀한 용접과 배관, 전장 작업, 대형 블록의 조립, 엄격한 품질 검사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흔들리면 전체 공정에 영향을 미친다. 도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금속의 변형이나 작업 순서의 미세한 차이, 사고의 징후를 알아채는 판단은 오랜 현장 경험에서 나온다. 자동화 설비와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있지만 모든 숙련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첨단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공정을 이해하고 예외 상황에 대응할 사람이 필요하다. 숙련공의 은퇴를 단순한 인원 감소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문제는 인력난이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조선업은 오랜 기간 수주 호황과 불황을 반복했다. 특히 2010년대 중반 수주 감소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인력이 현장을 떠났고, 일부는 다른 산업으로 이동했다. 이후 수주가 회복됐지만 떠난 인력을 다시 확보하고 새로운 숙련공을 양성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2026년 상반기 조선업 고용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고용이 급감하지 않더라도 고숙련 직종의 인력 부족과 세대교체 문제는 별도로 나타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단순한 고용 인원 확대가 아니라 직종별 숙련 수준과 연령구조, 향후 퇴직 규모를 함께 살피는 인력정책이다. 청년들이 조선소 취업을 주저하는 현실도 임금과 근로조건, 경력 전망을 함께 놓고 봐야 한다. 위험하고 고된 작업을 감수하면서도 숙련에 따른 보상이 충분하지 않고 장기적인 고용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인력이 현장을 선택할 유인은 약해진다. 특히 원청과 협력업체 사이의 처우 격차는 숙련 인력의 양성과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다. 조선업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협력업체가 숙련 근로자에게 적정한 보상을 제공할 여력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수주 호황의 성과가 원청의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과 노동자의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도 따져볼 일이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의 숙련 등급 평가와 정년 후 재고용 사례는 이 문제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경험과 기술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직무와 보상을 마련하면 숙련 인력의 이탈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제도를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실제 고용 연장 규모와 기술 전수 성과, 후배 근로자의 숙련도 향상까지 확인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이들은 이미 조선업 생산을 떠받치는 핵심 인력의 일부다. 인력 부족을 외국인 근로자의 문제로 돌리거나 단순히 저렴한 노동력으로만 바라봐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 삼성중공업은 해외 현지 훈련센터에 기술 지도 인력을 파견하고 직종별 맞춤 교육과 기량평가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국내 현장의 안전관리, 언어 지원, 장기적인 숙련 향상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인 근로자 역시 기술을 축적하고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생산성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추진할 과제는 분명하다. 우선 은퇴 숙련공의 경험을 조직의 자산으로 남기는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 정년 이후 재고용을 단순한 인력 부족 해소 수단으로만 활용해서는 안 된다. 고숙련 근로자가 현장 교관이나 멘토로 활동하며 젊은 근로자에게 기술을 전수하도록 직무를 설계해야 한다. 교육 성과에 대한 평가와 적정한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 숙련 전수는 개인의 선의에 맡길 일이 아니다. 기업은 공정별 핵심 기술과 작업 경험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숙련 등급에 따른 교육과 자격 인증을 정비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소 협력업체가 이러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비와 인건비, 훈련시설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둘째, 숙련에 대한 보상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 오래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보상을 지급하자는 것이 아니다. 작업의 난도와 품질, 안전관리 능력, 후배 양성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임금과 경력에 반영하자는 것이다. 기술을 익힐수록 처우가 개선되고 경력이 성장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청년들도 조선소를 장기적인 일터로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원·하청 간 공정한 거래와 적정한 작업 대가가 뒷받침돼야 한다. 협력업체가 숙련 인력을 양성할 여력조차 확보하지 못한다면 원청의 인력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수주 계약부터 생산 현장에 이르는 비용과 책임의 배분을 점검하고,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확인되면 바로잡아야 한다. 셋째,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숙련 인력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로봇과 자동화 기술은 고위험 용접과 중량물 운반, 밀폐 공간 작업 등에서 노동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기술 도입이 현장의 경험과 분리되면 새로운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숙련공이 공정 개선과 자동화 설계에 참여하고, 그 경험이 디지털 데이터로 축적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조선업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자동차와 철강, 기계, 반도체 장비 등 한국 제조업의 여러 분야에서도 숙련 인력의 고령화와 기술 계승은 중요한 과제다. 생산설비를 새로 들이는 것만큼 그 설비를 이해하고 운영할 사람을 키우는 일에도 투자해야 한다. 정책의 방향은 이미 일부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년퇴직자의 재고용 기간을 늘리고, 고령 근로자를 멘토로 활용하며, 직종별 교육과 숙련 평가를 강화하는 시도들이다. 이제는 이러한 사례가 일부 기업의 개별적인 노력에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조선업 인력정책의 성과를 신규 채용 인원뿐 아니라 숙련 인력의 유지율과 기술 전수 실적,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 산업재해 예방 성과 등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기업도 수주 실적과 생산성만큼 숙련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와 성과를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거제 조선소의 정년퇴직자 재고용 확대는 산업 현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작지 않다. 숙련은 퇴직과 함께 사라져야 할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넘겨야 할 생산 역량이라는 점이다. 정년을 앞둔 근로자가 후배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젊은 근로자가 그 기술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공정을 만드는 현장이야말로 제조업 경쟁력의 토대다. 수주는 오늘의 실적이지만 숙련은 내일의 경쟁력이다. 한국 조선업이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가려면 선박을 수주하는 능력만큼 사람을 키우고 기술을 계승하는 능력도 증명해야 한다. 거제의 도크에서 시작된 숙련의 세대교체가 한국 제조업의 미래를 가를 수 있다.
2026-10-23 15: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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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 패치 나흘 전 이미 공격…서버 점검도 '17일 기록'부터
[경제일보] 웹사이트를 구동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패치가 공개되기 나흘 전부터 취약점을 악용하려는 공격이 포착됐다. 패치를 적용했더라도 그 이전에 서버가 침해됐는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이번 취약점의 조사 시작점을 공개일이 아닌 최초 공격 관측일인 17일로 잡으라고 권고했다. 23일 아마존웹서비스(AWS) 보안 블로그에 따르면 아마존 위협정보팀은 공격자를 유인해 활동을 관찰하는 시스템 ‘매드팟(MadPot)’에서 지난 17일 PHP 취약점 악용 시도를 확인했다. 두 취약점 ‘CVE-2026·109618’과 ‘CVE-2026·109619’의 상세 정보와 패치가 공개된 21일보다 나흘 앞선 시점이다. 공격은 상용 익명화 네트워크와 연결된 인터넷 주소에서 시작됐다. 당시 취약점 정보는 공개가 제한된 상태였다. 아마존은 공격자가 관련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개 당일에도 정식 발표 이전부터 추가 공격 시도가 이어졌다. 공격에 사용된 데이터와 익명화 인프라가 서로 달라 복수의 행위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아마존의 분석이다. 다만 관측된 시도가 실제 운영 시스템에서 침투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는 기술적 분석이 진행 중이다. 공개 이후에는 공격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네트워크에서 공식 발표 전 10시간 동안 수천건의 악용 시도가 관측됐으며, 발표 45분 뒤 수만건, 2시간 뒤 수십만건을 거쳐 수백만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공격 시도 건수이며 피해 사이트나 정보 유출 건수를 뜻하지 않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별도 기술 설명에서 공격자들이 웹방화벽의 방어 규칙을 우회하려고 공격 데이터를 변형하는 모습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개 전부터 방어 규칙을 적용했지만, 요청 정보만으로는 정상 접속과 공격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서버 응답까지 함께 살폈다고 설명했다. PHP는 쇼핑몰과 게시판, 기업·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이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서버용 언어다. 이번 결함은 로그인하지 않은 공격자가 서버에서 임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이다. 위험도는 국제 공통 취약점 평가체계(CVSS) 기준 각각 10점 만점에 9.2점이다. 해외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서비스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가 이어졌다. 일본의 노무라증권과 전일본공수(ANA), 동일본여객철도 등이 일부 인터넷 서비스를 중단했고, 핀란드에서도 정부 공공 웹서비스를 차단한 뒤 패치와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예방적 중단과 해킹 피해에 따른 장애는 구분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2일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KISA는 대표 홈페이지뿐 아니라 외주 제작 사이트, 이벤트·테스트 서버, 관리자 페이지와 PHP가 내장된 장비·솔루션까지 점검하도록 안내했다. 대응은 업데이트와 침해 조사 두 갈래다. 수정 버전은 PHP 8.2.35, 8.3.36, 8.4.27, 8.5.12다. 적용 뒤에는 PHP 실행 서비스를 재시작하고 실제 웹서비스가 수정된 버전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임시 설정이나 웹방화벽만으로 두 취약점을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접속 기록에서는 비정상적으로 큰 요청과 반복된 서버 오류, 예상하지 못한 프로그램 실행, 새로 생성되거나 변경된 PHP 파일 등을 살펴야 한다. 아마존은 최소 17일부터 조사하도록 권고했다. KISA도 20일 이후 기록 전체와 가능한 이전 기록까지 확인하고, 데이터베이스 비밀번호와 관리자 계정 등 주요 인증정보를 교체하도록 안내했다. 침해 흔적이 발견됐다면 재시작에 앞서 증거부터 보존해야 한다. KISA는 외부 접속을 차단한 뒤 신고하고 서버 기록과 실행 중인 프로그램, 네트워크 연결 정보를 확보하도록 권고했다. 이후 업데이트와 재시작, 악성파일 제거, 인증정보 교체를 진행하는 순서다.
2026-10-23 10: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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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운세 2026년 10월 23일
양자리 ♈ (Aries) 행동력을 발휘하기 좋은 흐름이지만 주변 요구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추진할 과제는 우선순위를 정해 한두 가지에 집중하고, 책임 사항은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점검해보자. 업무 - 에너지가 올라오니 중요한 추진 업무에 집중하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라. 관계 - 타인과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상대 입장을 잠시 확인하는 태도가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충동적 지출은 자제하고 필요한 항목부터 정리해보는 편이 좋다. 컨디션 - 중간중간 짧은 휴식으로 에너지를 분산시키면 과로를 피할 수 있다. 오늘의 키워드: 추진, 우선순위, 검토 황소자리 ♉ (Taurus) 관계나 조건을 다시 살펴보기 좋은 흐름이다. 대화나 계약 관련 서류는 한 번 더 확인하고, 소비 기준은 재검토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협상이나 조건 조정이 필요하면 세부사항을 문서로 남겨 확인하라. 관계 - 관계에서는 기대치와 기준을 솔직하게 조율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구매나 투자 판단은 비교 검토 후 결정하는 편이 좋다. 컨디션 - 일상 루틴을 지키며 안정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라. 오늘의 키워드: 점검, 재검토, 신중 쌍둥이자리 ♊ (Gemini)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쉬운 날이지만 감정적 반응으로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새로운 방식은 시도해볼 만하되, 커뮤니케이션은 명확하게 정리해서 전달하는 편이 좋다. 업무 - 창의적인 제안은 구체화해 공유하면 동력이 붙을 수 있다. 관계 - 대화할 때는 핵심을 요약해 전달하면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정보를 충분히 비교한 뒤 소비 결정을 내리는 편이 안전하다. 컨디션 - 짧은 산책이나 환기 시간을 통해 머리를 환기시키자. 오늘의 키워드: 아이디어 활용, 소통, 정리 게자리 ♋ (Cancer) 감정적으로 지지되는 흐름이라 대인 관계에서 공감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외부 요구나 일정상 압박이 있을 수 있으니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보자. 업무 - 세부 확인과 꼼꼼한 자료 정리가 오늘의 업무를 수월하게 한다. 관계 -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면 오히려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정기비용이나 약정 사항을 한 번 더 점검해보는 편이 좋다. 컨디션 - 감정 소진을 막기 위해 작은 휴식 루틴을 마련하라. 오늘의 키워드: 공감, 점검, 우선순위 사자자리 ♌ (Leo) 표현과 추진에 유리한 흐름이라 창의적인 작업이나 발표를 진행해보기 좋다. 다만 한꺼번에 과하게 일을 늘리기보다는 우선순위를 두고 천천히 확장하는 편이 수월하다. 업무 - 창의적 과제나 리더십 발휘에 적절한 시기이니 핵심 작업에 집중하라. 관계 -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되 상대의 반응도 경청하라. 소비·예산 - 눈에 띄는 지출은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컨디션 - 에너지가 높으니 규칙적인 운동으로 컨디션을 관리하라. 오늘의 키워드: 표현, 추진, 속도 조절 처녀자리 ♍ (Virgo) 세부 점검과 커뮤니케이션에 유리한 날이다. 중요한 문서나 일정은 재확인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면 업무와 개인 생활 모두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업무 - 문서 검토나 일정 정리에 시간을 할애하면 실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관계 - 상대와의 기대치를 조정하는 대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비·예산 - 지출 항목을 하나씩 검토하며 불필요한 부분을 줄여보자. 컨디션 - 긴장될 때는 호흡을 고르고 잠시 휴식하는 것이 좋다. 오늘의 키워드: 정리, 점검, 소통 천칭자리 ♎ (Libra) 관계와 조율이 잘 되는 흐름이라 주변과 의견을 나누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좋다. 다만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자신의 우선순위를 잊지 않도록 주의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협업이나 조율이 필요한 업무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쉬우니 소통에 신경 쓰라. 관계 - 솔직한 대화가 관계를 편안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구매·계약 조건은 비교 검토 후 결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컨디션 - 과로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휴식을 넣어 에너지를 관리하라. 오늘의 키워드: 소통, 협업, 균형 전갈자리 ♏ (Scorpio) 내면적으로는 집중되기 쉬운 흐름이라 중요한 대화나 정리할 일에 집중해보자. 다만 추진 과정에서 충돌이 생기기 쉬우니 속도를 내기보다 상대를 확인하는 태도가 도움이 된다. 업무 - 깊이 있는 분석이나 정리 작업을 진행하되 지나친 고집은 피하라. 관계 - 관계에서는 솔직하지만 부드럽게 의사를 표현하는 편이 유리하다. 소비·예산 - 공동 지출이나 조건은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컨디션 - 내향적인 활동이나 휴식으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라. 오늘의 키워드: 집중, 점검, 신중 사수자리 ♐ (Sagittarius) 확장과 학습에 유리한 흐름이라 새로운 시도나 계획 정리가 수월하다. 다만 감정적 반응이 일을 흐트릴 수 있으니 세부를 점검하면서 추진하면 도움이 된다. 업무 - 새로운 제안은 검토 후 시범적으로 적용해보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관계 - 개방적인 대화가 관계에 활력을 줄 수 있다. 소비·예산 - 장뜻밖의 도움 계획과 예산을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컨디션 - 야외 활동이나 운동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면 정신이 맑아진다. 오늘의 키워드: 확장, 실행, 점검 염소자리 ♑ (Capricorn) 구조와 책임을 재정비하기 좋은 흐름이지만 일부 일정이나 규칙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결정은 서두르지 말고 단계를 나누어 점검하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업무 - 장뜻밖의 도움 계획을 재정비하고 우선순위를 재설정하는 시간이 유용하다. 관계 - 책임 분담이나 역할을 명확히 하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예산과 약정 사항을 다시 확인해보는 편이 안전하다. 컨디션 - 규칙적인 수면과 작은 휴식으로 컨디션을 관리하라. 오늘의 키워드: 구조, 점검, 우선순위 물병자리 ♒ (Aquarius) 새로운 아이디어와 구조 조정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흐름이다. 혁신적인 안을 제안해보되 실무적 조건과 역할을 함께 정리하면 실행 과정이 한결 수월할 수 있다. 업무 - 혁신적 접근을 시도하되 책임 분담과 일정은 명확히 하라. 관계 - 새로운 관점 제시에 상대가 놀랄 수 있으니 설명을 덧붙이면 좋다. 소비·예산 - 다양한 옵션을 비교해보고 장단점을 정리하는 편이 유리하다. 컨디션 - 아이디어가 많을 때는 적절한 휴식으로 번아웃을 방지하라. 오늘의 키워드: 변화, 혁신, 정리 물고기자리 ♓ (Pisces) 직관과 공감이 잘 작동하는 날이라 창의적 작업이나 관계 조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모호한 정보는 재확인하고,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실적 점검도 병행하길 권한다. 업무 -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좋은 흐름이며 초안 작성에 적합하다. 관계 - 부드러운 공감 표현이 관계를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소비·예산 - 감정적 구매는 자제하고 필요한 항목을 먼저 정리해보자. 컨디션 -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확보해 감정적 균형을 유지하라. 오늘의 키워드: 직관, 창의, 점검 ※ 본 운세는 회귀황도 기준 행성 위치와 주요 각을 참고하고 AI분석을 통한 태양별자리 생활정보 콘텐츠입니다.
2026-10-23 00: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