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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에서 장보기로 커머스에서 배달로…배민·쿠팡이츠, 소비자 '일상 락인' 확장 공식
[경제일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전선이 '한 끼'에서 '장바구니'로 확장되고 있다. 배민은 B마트를 앞세워 음식배달 고객의 장보기까지 책임지고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과 로켓배송 물류망에 최근 '쿠팡나우'까지 얹으며 식사부터 생필품까지 소비자의 일상 주문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출발점은 정반대다. 배민은 음식배달에서 확보한 고객과 배달망을 기반으로 커머스 영역을 넓히는 반면 쿠팡이츠는 쿠팡이 구축한 상품·멤버십·물류 생태계를 음식배달과 즉시배송으로 확대하고 있다. 결국 두 회사의 경쟁은 음식배달을 넘어 장보기와 생필품 구매 등 일상 소비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 주도권 경쟁으로 나아가고 있다. 무료배달이 업계의 기본 경쟁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양사는 음식 주문을 넘어 장보기와 생필품 구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비자의 일상적인 구매 수요까지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이른바 '하루 주문' 선점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B마트·장보기쇼핑 투트랙…배민, '배달 고객'을 장보기로 이 같은 변화에 배민은 음식배달에서 쌓은 이용자 기반과 배달 인프라를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B마트'와 외부 유통업체가 입점하는 '장보기·쇼핑'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배민B마트는 상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와 가까운 도심형 물류거점인 피패킹센터(PPC)에 미리 배치한 뒤 주문 즉시 포장·배달하는 직매입형 퀵커머스 서비스다. 중앙물류기지(DC)에서 확보한 상품을 전국 PPC로 공급하고 최종 배송은 배민커넥트와 연결하는 자체 물류 체계를 통해 평균 30분 내외의 빠른 배송을 구현하고 있다. PPC 내부도 자주 찾거나 무거운 상품을 포장 구역 가까이에 배치하는 등 피킹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배송 시간을 단축한다. 배민은 지난 2019년 B마트를 선보인 이후 수도권에서 충청·경상·강원권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현재 약 80개의 PPC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주 서구·광산구와 전남 목포, 경북 경산, 경기 양주 등에 신규 거점을 마련하며 지방으로 즉시배송망을 확대했다. 실제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배민B마트의 누적 주문 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네마트와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대형마트 등이 입점한 장보기·쇼핑도 주문 수가 약 33%, 거래액이 약 27% 늘었다. 직접 상품을 매입·배송하는 B마트와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배민 앱에 연결하는 장보기·쇼핑을 동시에 확대하며 다양한 장보기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B마트는 빠른 배송뿐 아니라 상품 구색도 일반 장보기에 가깝게 넓히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자체브랜드(PB) '배민이지' 매출은 98%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주문 고객은 80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 3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도 54% 증가했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매출 역시 전년 대비 84%, 주문 수는 약 70% 늘었고 올해 4월 기준 입점 오프라인 매장도 약 2만4000개로 확대됐다. 음식배달에서 확보한 이용자를 일회성 즉시구매뿐 아니라 반복적인 장보기 수요로 연결하려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배민이 노리는 것은 음식배달에서 형성된 고객 소비 습관을 다른 소비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치킨이나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열던 앱에서 과일·정육·세제·화장지까지 구매하게 만들어 앱 활용 빈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배민클럽 등 기존 구독 서비스와 장보기 혜택을 결합하는 것도 이 같은 '락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와우·무료배달 등에 업은 쿠팡이츠…'쇼핑 고객'을 배달로 같은 생활 플랫폼을 향하지만 쿠팡이츠의 접근 방식은 배민과 다르다. 쿠팡이츠는 음식배달에서 커머스로 나아가는 배민과 달리 쿠팡이 구축한 커머스 생태계를 배달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가장 큰 무기는 음식배달에서 새롭게 구축한 생태계가 아니라 이미 쿠팡이 확보한 와우 멤버십과 상품, 물류망이다. 쿠팡이츠 성장에는 쿠팡이 기존에 확보한 와우 멤버십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와우회원 대상 무료배달을 도입한 뒤 같은 해 5월에는 서비스 운영 지역 전체로 확대하며 이커머스 고객을 음식배달 이용자로 끌어들였다. 올해 5월부터는 혜택 대상을 일반회원까지 넓혀 8월까지 '매 주문 배달비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배달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쿠팡이츠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2조9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와우 멤버십을 매개로 쇼핑과 음식배달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 묶는 쿠팡 특유의 '락인' 전략이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달앱 이용자 규모에서는 여전히 배민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쿠팡이츠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민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69만2917명, 쿠팡이츠는 1385만2043명으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민이 1000만명 이상 앞서며 1위를 지킨 가운데 쿠팡이츠는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가 20.9% 늘어 배민의 증가율인 6.8%를 크게 웃돌았다. 와우 멤버십과 무료배달을 기반으로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히며 배달앱 2위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전용 PPC 배민 vs 기존 로켓망 쿠팡…각기 다른 퀵커머스 물류 해법 최근에는 음식배달을 넘어 퀵커머스에도 쿠팡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쿠팡이츠는 제주시 도심 일부 지역에서 직매입형 퀵커머스 서비스 '쿠팡나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곰곰·탐사 등 자체브랜드(PB)를 비롯해 정육·수산,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과 화장지·세제·생활잡화·뷰티 상품 등을 판매하며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을 제공한다. 와우회원은 묶음배달로 1만5000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쿠팡나우의 특징은 기존 쿠팡 물류 인프라를 퀵커머스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별도의 도심형 다크스토어를 새롭게 구축하기보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운영하는 서브 풀필먼트센터(서브FC)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상품을 포장·출고하는 방식이다. 배민이 즉시배송을 위해 도심 곳곳에 전용 PPC를 구축해왔다면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확보한 기존 물류 거점에 퀵커머스 기능을 얹는 방식이다. 기존 재고와 공간을 즉시배송에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거점 구축과 재고 운영에 드는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향하는 곳은 '일상 소비' 배민은 배달망을 커머스로 넓히고 쿠팡이츠는 커머스 인프라를 배달로 끌어오지만 두 전략이 향하는 지점은 결국 일상 소비 전반이다. 배민에게 B마트와 장보기·쇼핑은 음식배달 의존도를 낮추면서 고객의 앱 이용 횟수를 늘릴 수 있는 또 다른 성장축이다. 쿠팡이츠에게는 와우회원과 로켓배송으로 모은 고객을 음식배달과 즉시배송으로 연결해 쿠팡 생태계에 오래 머물도록 만들 수 있는 수단이다. 향후 과제는 각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생활 소비 전반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배민은 전국 80여개 PPC와 B마트·장보기·쇼핑을 기반으로 음식배달에서 확보한 이용자를 반복적인 장보기 고객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과 로켓배송 물류망이라는 기존 자산을 앞세워 음식배달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운 만큼 현재 제주에서 시험 중인 쿠팡나우를 비롯한 즉시배송 사업의 확장성과 사업성을 증명해야 한다. 결국 배달에서 커머스로 향하는 배민과 커머스에서 배달로 내려오는 쿠팡이츠 가운데 소비자의 일상 소비에 촘촘하게 파고들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까지 구축하는 플랫폼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B마트는 신선식품을 산지에서부터 콜드체인으로 관리하고 PB를 비롯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에 진출하지 않았던 지역과 소도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장보기·쇼핑 역시 주요 유통업체뿐 아니라 전자제품·생활용품·도서 등 다양한 판매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가 배민 앱 안에서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편의점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업주들이 쿠팡이츠 쇼핑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자와의 협업을 넓혀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상품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8-18 17: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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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신약 '에파미뉴라드' 3상 성공…JW중외제약, 실적에 신약까지 '두 토끼'
[경제일보] JW중외제약이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에서 주력 용량인 6mg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기존 표준 치료제인 페북소스타트 40mg보다 혈중 요산을 낮추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약 개발의 마지막 관문인 허가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한국과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 52개 기관에서 통풍 환자 612명을 대상으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에파미뉴라드 6mg과 9mg을 각각 페북소스타트 40mg과 80mg에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이 이뤄졌다. 핵심 평가 결과는 6mg에서 확인됐다. 주 연구기간 마지막 3회 혈청 요산 수치가 모두 6mg/dL 미만인 환자의 비율은 에파미뉴라드 6mg 투여군에서 50.0%(152명 중 76명)로 나타났다. 페북소스타트 40mg 투여군은 38.3%(154명 중 59명)였다. 두 치료군의 차이는 12.0%포인트였으며 95% 신뢰구간은 1.26~22.6이었다. 회사 측은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한 데 이어 통계적 우월성도 확인했다. 에파미뉴라드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다.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담당하는 요산수송체(hURAT1)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경구용 요산배설촉진제다. 현재 통풍 치료에는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잔틴산화효소 억제제(XOI) 계열 치료제가 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성분이 페북소스타트와 알로푸리놀이다. 에파미뉴라드는 요산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을 갖고 있다. 다만 9mg 용량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에파미뉴라드 9mg 투여군의 혈청 요산 6mg/dL 미만 달성률은 59.6%(146명 중 87명)로 페북소스타트 80mg 투여군의 63.3%(150명 중 95명)보다 낮았다. 두 치료군 간 차이는 약 4%포인트였다. 9mg은 1차 평가변수에서 통계적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JW중외제약은 전체 임상 데이터와 환자 하위집단 분석 등을 토대로 9mg 용량의 허가 추진 여부를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안전성에서는 에파미뉴라드와 페북소스타트 간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사례와 약물이상반응, 중대한 이상사례 등의 발생률은 두 치료군에서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임상 기간 중 약물과 관련된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신약 개발 성과와 함께 JW중외제약의 기존 사업 실적도 개선됐다. 회사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2203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3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3%로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7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1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매출은 305억원으로 20% 늘었다. 리바로 단일제와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리바로하이, 리바로페노 등을 포함한 리바로 패밀리 매출은 532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매출은 81억원으로 90.1% 증가했고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매출도 40억원으로 50.6% 늘었다. 수액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수액제 매출은 7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7% 증가했다.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 매출은 211억원, 기초수액은 227억원,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는 10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매출은 147억원으로 19.9%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기존 의약품 사업에서 확보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파미뉴라드는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하나다. 국내 통풍 치료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국내 통풍 환자는 2020년 46만8083명에서 2024년 55만3254명으로 증가했다. 2025년 국내 통풍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411억원이며 이 가운데 페북소스타트 계열이 약 34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2027년 국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신약허가신청(NDA)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파미뉴라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약 허가·심사 혁신 방안’ 시범운영 과제로 선정됐으며 회사는 지난 7월 두 차례 허가 신청 전 대면회의(Pre-NDA meeting)를 진행했다. 향후 변수는 허가 절차와 함께 실제 시장에서의 처방 확대 여부다. 특히 이번 임상에서 통계적 우월성이 확인된 용량은 6mg이며 9mg은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최종 허가 과정에서 용량별 개발 전략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JW중외제약은 국내 허가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전문의약품과 수액 사업의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에파미뉴라드의 허가와 상업화를 진행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의 성장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2026-08-12 1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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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스타얼라이언스 국내 항공사 새 기회 열릴까
글로벌 항공동맹은 노선 경쟁을 넘어 환승 네트워크와 공동운항, 마일리지까지 항공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통합으로 스타얼라이언스를 떠나게 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항공동맹 재편]은 스타얼라이언스가 갖는 의미와 국내 항공사들의 새로운 기회, 향후 시장 변화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경제일보]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스타얼라이언스를 떠나면 국내에서는 세계 최대 항공동맹에 속한 항공사가 사라진다. 후속 회원사 영입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 항공사들이 대형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는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이 상대적으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제주항공도 중장기적으로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장거리·대형기 경쟁력 비교…에어프레미아·티웨이 두각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글로벌 항공동맹에 가장 근접한 사업 구조를 갖춘 곳으로는 에어프레미아가 거론된다. 단거리와 소형기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출범 단계부터 미주 장거리 시장을 핵심 사업으로 삼았다. 에어프레미아는 보유 항공기 9대를 모두 보잉 787-9로 운영하고 있다. 최대 운항거리 1만5500㎞의 광동체 항공기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 미국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 장거리 전용 기단과 미주 노선 운영 경험을 갖췄다는 점에서 국내 LCC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주 직항편에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의 현지 연결망을 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회원사가 되면 유나이티드항공과 에어캐나다 등을 통해 미국 주요 공항에서 중소도시까지 연결되는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다. 현재 부족한 단거리 노선과 해외 판매망을 동맹 네트워크로 보완하는 구조다. 다만 항공기 9대로는 운항 안정성과 공급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항공기가 정비에 들어가면 장거리 운항 일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여러 노선을 동시에 확대하기도 어렵다. 글로벌 환승 수요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면 추가 기재 도입과 운항 편수 확대가 필요하다. 티웨이항공은 기단 규모와 노선의 다양성에서 앞선다. 올해 6월 기준 항공기 4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선과 일본, 동남아, 대양주, 유럽을 아우르는 노선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A330-300 3대를 도입하며 중·장거리 시장에 진출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조건에 따라 파리와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까지 운항 범위를 넓혔다. 올해부터는 A330-900네오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오는 2027년 말까지 총 1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의 강점은 장거리와 단거리 노선을 함께 운영한다는 점이다. 유럽과 대양주 장거리 노선에 일본과 동남아, 국내선을 연계해 환승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인천을 거점으로 장거리 승객을 아시아 역내 노선으로 연결하거나 단거리 노선에서 확보한 수요를 장거리편으로 이어주는 역할도 가능하다. 다만 유럽 노선 확대가 기업결합 과정에서 확보한 운수권과 슬롯을 기반으로 이뤄진 만큼 장거리 시장에서 독자적인 수익성과 판매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대형기 확대에 따른 조종사와 정비 인력 확보, 운항 비용 관리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올해 3월 기준 여객기 44대를 운영하며 국내 LCC 가운데 큰 운항 기반을 갖췄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선도 촘촘하다. 그러나 보유 기종이 B737-800과 B737-8 등 단일 통로형 항공기에 집중돼 미주와 유럽을 잇는 장거리 노선에는 제약이 있다. 스타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면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활용해 환승객을 공급하는 역할은 할 수 있다. 다만 동맹에 새로 제공할 장거리 노선이 없는 만큼 대형기 도입과 대륙 간 노선 진출이 이뤄져야 후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파라타항공도 장기 후보로 거론된다. A320-200과 A330-200을 각각 2대씩 운영하며 장거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운항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기단과 노선 규모도 제한적이다. 업계에서는 당장의 후보라기보다 장거리 노선 안착과 기단 확대를 지켜봐야 할 항공사로 보고 있다. 한국 회원사 확보로 ‘스카이팀 독주’ 흔들까 국내 항공사가 스타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면 대한항공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내 항공동맹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국내 대형 항공사는 스카이팀으로 단일화된다. 다른 국내 항공사가 스타얼라이언스에 합류하지 않으면 세계 3대 항공동맹 가운데 한국 회원사를 둔 곳은 스카이팀만 남게 된다. 스타얼라이언스 입장에서도 한국 회원사 확보는 동북아 네트워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은 7407만명의 여객과 804만명의 환승객을 처리한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이다. 아시아나항공 탈퇴 이후에도 기존 회원사들이 한국 노선을 계속 운항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인천을 거점으로 장거리와 역내 노선을 연계할 국내 회원사는 사라진다. 한국 회원사를 다시 확보하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환승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한국 출발 수요를 동맹 안으로 흡수할 수 있다. 이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스카이팀 체제에 대응할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국 회원사 확보가 곧바로 추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기존 네트워크를 보완할 장거리 경쟁력과 안정적인 운항 역량, 환승 수요를 갖춘 항공사인지가 가입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자체 시장 규모도 크지만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환승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장”이라며 “스타얼라이언스가 한국 회원사를 다시 확보한다면 개별 회원사가 각각 한국에 취항하는 것보다 네트워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6-07-22 16: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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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에 신규 성물·길드 이전 도입…2주년 맞아 이용자 잡기 총력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드나인'이 출시 2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장기 흥행에 속도를 낸다. MMORPG 시장이 신작 경쟁을 넘어 장기 라이브 서비스 경쟁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이용자 성장 부담은 낮추고 신규 콘텐츠를 확대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스마일게이트는 올클래스 MMORPG '로드나인'의 2주년을 기념해 장비 강화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신규 성물과 월드 보스, 길드 이전 시스템 등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MMORPG 시장에서는 출시 초반 흥행보다 장기간 이용자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대표 라이브 서비스 MMORPG로 자리 잡은 로드나인 2주년을 맞아 성장 콘텐츠와 편의성 업데이트, 각종 보상 이벤트를 마련하며 장기 서비스 기반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이용자의 성장 부담을 낮추는 '장비 강화 페스티벌'이다.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강화에 도전한 장비를 복제하거나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5주년 행사에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콘텐츠를 확대 적용한 것으로, 이번에는 신규 마스터리 '워드럼'과 신화 등급 장비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복제 및 복구 대상 아이템은 내달 5일 점검 이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성장 콘텐츠도 추가됐다. 다섯 번째 성물인 '고요의 성흔'은 보유한 성물 레벨 총합 300을 달성한 이용자가 업적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강화 시 명중 능력치를 비롯해 다양한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어 캐릭터 성장의 새로운 축이 될 전망이다. 신규 월드 보스 콘텐츠도 선보인다. 기존 파괴자 보스보다 강력한 '공허의 라탄', '공허의 파르토', '공허의 네드라'가 추가됐으며, 기존 파괴자 보스를 처치하면 일정 시간 동안 등장한다. 높은 항마력과 강력한 능력치를 요구하는 만큼 최상위 이용자들을 위한 도전 콘텐츠로 설계됐다. 특히 신규 월드 보스에서는 내달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전문화 콘텐츠 '수호자'를 개방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주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신규 전문화 콘텐츠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커뮤니티 콘텐츠도 강화됐다. 기존 월드 및 서버 이전 시스템에 더해 처음으로 '길드 이전'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용자는 월드 및 서버 이전 2회와 길드 이전 1회를 포함해 총 3회까지 이전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길드 단위로 게임 플레이 환경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주년을 기념한 각종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달 31일까지 이어지는 출석 이벤트에서는 '마스터 승급서'와 신규 마스터리 워드럼이 포함된 무기 상자를 제공하며, 21일 출석 시에는 각종 소환권 1000회와 '전설 아바타 확정 소환권'을 추가 지급한다. 또한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한여름 상점'에서는 100골드로 소환권과 던전 충전권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한여름의 특별 푸시 이벤트'를 통해 던전 충전권과 골드 꾸러미 상자를 매일 제공한다. 신규 아바타 스킨 '바다의 무법자 아르고'도 함께 추가됐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로드나인'의 2주년을 기념해 장비 강화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신규 성물과 보스, 길드 이전 시스템 등 신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2026-07-22 15: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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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세계 항공사들이 스타얼라이언스를 꿈꾸는 이유
글로벌 항공동맹은 노선 경쟁을 넘어 환승 네트워크와 공동운항, 마일리지까지 항공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통합으로 스타얼라이언스를 떠나게 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항공동맹 재편]은 스타얼라이언스가 갖는 의미와 국내 항공사들의 새로운 기회, 향후 시장 변화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경제일보] 글로벌 항공동맹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항공사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노선망과 환승은 물론 공동운항, 마일리지, 기업 고객 확보까지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얼라이언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동맹으로 꼽히며 가입 자체가 항공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의 탈퇴를 계기로 신규 회원사 영입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스타얼라이언스는 결원이 생길 때마다 회원사를 충원하는 방식이 아닌 만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어떻게 세계 1위가 됐나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스타얼라이언스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항공동맹으로 출범한 이후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형 항공사들을 잇달아 회원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했다. 현재는 26개 회원 항공사를 통해 190여 개국, 1150개 이상의 공항을 연결하며 하루 1만8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스카이팀(145개국·945개 목적지), 원월드(170개 국가·지역·900여 개 목적지)보다 넓은 운항망을 구축한 것도 이 같은 선점 효과 덕분이다. 1997년 에어캐나다와 루프트한자, 스칸디나비아항공(SAS), 타이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 데 이어 ANA와 싱가포르항공, 터키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등이 합류했다. 프랑크푸르트와 시카고, 도쿄, 싱가포르, 이스탄불, 아디스아바바 등 세계 주요 환승 허브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다른 항공동맹보다 먼저 글로벌 환승축을 구축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회원사가 늘어날수록 동맹의 가치도 함께 커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새로운 회원사가 합류하면 기존 회원사는 해당 항공사의 노선과 고객을 공유하고, 확대된 네트워크는 다시 다른 항공사의 가입을 이끌었다.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동맹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다시 회원사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항공사들이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추진하는 핵심은 판매망이다. 회원사는 공동운항과 연계 발권을 통해 직접 취항하지 않는 도시까지 자사 항공권으로 판매할 수 있다. 신규 노선 개설에 필요한 항공기와 인력, 공항 슬롯 확보에 투자하지 않고도 판매 지역을 넓히고 환승객을 확보할 수 있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기업 출장 수요를 확보하는 데도 동맹 규모가 영향을 미친다. 여러 국가를 오가는 글로벌 기업은 개별 항공사보다 다양한 지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본다. 스타얼라이언스는 기업이 여러 회원 항공사를 하나의 계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사들은 이를 통해 기업 고객과 글로벌 판매망을 함께 확보한다. 이용객은 한 번의 예약과 발권으로 여러 회원사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고 수하물도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된다.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 라운지 이용, 우선 탑승 등 혜택도 회원사 전반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제공된다. 이 같은 서비스는 이용객의 동맹 이용을 늘리고, 회원사는 자사 노선이 없는 지역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판매망과 환승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은 운영 방식이 스타얼라이언스를 세계 최대 항공동맹으로 성장시킨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원사 탈퇴해도 '빈자리' 없다…신규 가입도 전략 스타얼라이언스는 회원사가 탈퇴했다고 후속 회원사를 바로 선정하지 않는다. 신규 가입 여부는 지역 네트워크를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지, 기존 회원사와의 연계 효과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회원 수보다 동맹 전체의 경쟁력을 우선하는 방식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항공사는 안전관리 체계와 운항 품질, 예약·발권 시스템, 정보기술(IT), 공항 서비스, 고객 서비스 등 동맹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존 회원사와 예약 시스템, 마일리지, 공항 운영 체계까지 연동해야 하는 만큼 가입 승인을 받은 뒤에도 실제 회원 자격을 얻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올해 스타얼라이언스에 합류한 ITA 에어웨이즈도 최고경영자위원회(CEB)의 가입 승인을 받은 뒤 약 1년 동안 시스템 통합과 서비스 표준화 작업을 거쳐 정식 회원사로 편입됐다. 회원사 간 예약과 발권, 수하물, 마일리지, 공항 서비스가 하나의 체계로 운영돼야 하는 만큼 가입 승인 이후 통합 절차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투입된다. 심사에서는 장거리 국제선 운영 능력과 환승 허브 경쟁력도 함께 검증한다. 여러 대륙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기존 회원사와 연계해 새로운 노선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장거리 국제선과 환승 허브를 갖추지 못한 저비용항공사(LCC)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스타얼라이언스를 탈퇴하더라도 당장 신규 회원사 영입 절차가 시작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회원사만으로도 한국 노선과 동북아 환승 네트워크를 상당 부분 유지할 수 있어 당장 새로운 회원사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스타얼라이언스는 가입 희망 항공사를 공개 모집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필요한 시장과 항공사를 검토한 뒤 개별 협의를 진행한다”며 “아시아나항공 탈퇴 이후에도 한국 시장의 네트워크 변화와 환승 수요를 먼저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6-07-15 17: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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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23년 동행 마침표…스타얼라이언스 떠나는 아시아나
글로벌 항공동맹은 노선 경쟁을 넘어 환승 네트워크와 공동운항, 마일리지까지 항공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통합으로 스타얼라이언스를 떠나게 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항공동맹 재편]은 스타얼라이언스가 갖는 의미와 국내 항공사들의 새로운 기회, 향후 시장 변화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경제일보]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를 떠나 새로운 항공동맹 체계로 전환한다. 2003년 세계 최대 항공동맹 가입을 발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통합에 맞춰 오는 12월 스카이팀으로 자리를 옮긴다. 23년간 이어진 국내 양대 항공동맹 체계가 막을 내리면서 글로벌 제휴 전략과 시장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스타얼라이언스 날개 달고…매출 3배 키운 아시아나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11시59분을 끝으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자격을 종료한다. 지난 2003년 3월 스타얼라이언스의 15번째 회원사로 가입한 이후 대한항공과의 통합 절차에 따라 스카이팀으로 전환하기 위한 수순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자체 노선만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모두 연결하기 어려운 중견 항공사의 한계가 있었다. 당시 글로벌 항공시장은 스타얼라이언스와 스카이팀, 원월드 등 항공동맹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었다. 회원사끼리 공동운항과 환승, 마일리지 제휴를 확대하면서 개별 항공사의 기단과 운수권만으로 경쟁하던 구조도 빠르게 바뀌었다. 가입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연결성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와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전일본공수(ANA) 등 25개 회원사와 공동운항을 확대하며 자체 취항하지 않는 북미와 유럽, 중남미 지역까지 판매망을 넓혔다. 하나의 항공권으로 여러 회원사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 체계를 구축했고,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은 회원사 간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 라운지 이용, 우선 체크인·탑승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외형 성장도 뒤따랐다.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첫해인 2003년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은 2조5061억원, 영업이익은 333억원, 당기순손실은 382억원이었다. 이후 글로벌 노선과 판매망 확대를 바탕으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7조2669억원으로 약 3배 성장했다. 현재는 여객기 68대를 운영하며 국내 6개 도시와 해외 22개국 53개 도시에 취항하고, 지난해 국제여객 1216만명, 국내여객 472만명을 수송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스타얼라이언스 탈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이 독자적으로 구축해온 글로벌 항공동맹 체계도 막을 내리게 된다. 회원사와의 공동운항, 글로벌 판매망, 환승 네트워크, 기업 고객 대상 제휴는 통합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글로벌 제휴 전략 역시 스카이팀 체계에 맞춰 새롭게 짜인다. 스타얼라이언스가 제공했던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스카이팀 체계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는 통합 이후 새로운 과제로 남게 됐다. 스카이팀 합류, 새 기회 될까…미주 시너지·유럽은 과제로 스카이팀 전환의 가장 큰 의미는 통합 항공사의 글로벌 전략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다른 항공동맹에 속해 공동운항과 판매망,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왔다. 통합 이후에는 하나의 항공동맹 안에서 노선과 예약 시스템, 기업 고객 제휴를 일원화할 수 있어 중복 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가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JV)를 운영하며 북미 노선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운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여기에 에어프랑스-KLM, 버진애틀랜틱 등 스카이팀 핵심 회원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면 미주와 유럽 주요 노선에서도 보다 일관된 네트워크 전략을 펼칠 수 있다. 통합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확보했던 수요까지 더해지면 장거리 노선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존 스타얼라이언스가 제공했던 강점을 그대로 이어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폭넓은 연결망을 구축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이 독자적으로 유지해온 공동운항과 환승 체계가 종료되면서 해당 지역에서는 기존 네트워크를 대체할 새로운 제휴 전략이 요구된다. 항공동맹 변화는 기업 고객 확보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출장 계약을 체결할 때 개별 항공사보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환승 편의성을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통합 이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운영하던 기업 계약과 글로벌 판매망도 스카이팀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영업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용객이 체감하는 변화도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클럽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마일리지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중심으로 항공편을 이용했던 고객은 환승 노선과 마일리지 사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북미 노선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중심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존 제휴를 단순히 교체하기보다 스카이팀 회원사와 노선별 협력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공동운항을 넘어 운항 일정과 운임, 판매 전략까지 조율할 수 있는 장거리 협력 모델을 얼마나 확대하느냐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2026-07-10 16: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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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우려한 '가짜뉴스법' 오늘 시행…플랫폼, 허위정보 판단대 오른다
[경제일보] 온라인 허위조작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7일부터 시행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으로 가짜 이미지와 조작 영상 유통 우려가 커진 가운데, 대형 플랫폼은 이제 허위조작정보 신고와 처리, 이의신청, 투명성 보고서 공개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번 법은 지난해 12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재석 177명 중 찬성 170명, 반대 3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여권은 허위조작정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지만 야권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입틀막법’이라고 비판해왔다. 개정법은 허위정보를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사실이 아닌 정보로, 조작정보를 사실로 오인하도록 변형된 정보로 규정했다. 다만 내용이 틀렸다고 모두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허위·조작정보임을 알면서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거나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이 있고, 인격권·재산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경우에 한해 유통 금지 대상이 된다. 풍자와 패러디, 단순 의견 표명이나 비판은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처벌의 초점은 수익형 게재자다. 법원에서 불법 또는 허위조작정보로 확정된 내용을 2회 이상 반복 유통하고 광고·후원 수익을 얻으면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고의성이 인정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는 가중 손해배상도 적용된다. 손해액 산정이 어려운 경우 법원이 5000만원 범위에서 손해액을 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시행령은 가중 손해배상 대상을 직전 3개월간 3회 이상 정보를 게시해 수익을 얻고, 구독자 10만명 이상이거나 월평균 조회수 10만회 이상인 경우로 구체화했다. 정부는 일반 이용자의 일상적 게시글이나 카카오톡 같은 사적 대화는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인 플랫폼도 새 의무를 진다. 허위조작정보 대응 운영정책을 마련하고 신고 접수·처리 절차, 이용자 통지, 이의신청 절차를 운영해야 한다. 운영 현황을 담은 투명성 보고서도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엑스(X), 페이스북, 디시인사이드 등이 적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 플랫폼은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허위조작정보 자율정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개정법 시행에 맞춰 신고 기능과 운영정책 변경을 공지했다. 글로벌 플랫폼은 즉각 삭제보다 노출 제한과 경고 라벨 방식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허위정보와 의혹 제기, 정치적 비판의 경계가 항상 분명한 것은 아니다. 플랫폼이 법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게시물을 선제적으로 삭제하면 표현의 자유 위축 논란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기준이 느슨하면 AI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수익화를 막기 어렵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대해 표현의 자유와 미국 기반 플랫폼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점도 부담이다. 정부는 특정 국가나 기업을 겨냥한 법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이용자 보호 장치라는 입장이다. 한편 새 제도의 성패는 투명성에 달려 있다. 어떤 게시물이 왜 조치됐는지, 이의신청은 어떻게 처리됐는지, 신고 남용은 어떻게 막을 것인지 이용자가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거짓을 팔아 돈을 버는 구조는 막아야 한다. 그러나 정당한 비판까지 얼어붙게 한다면 법은 신뢰를 잃는다. 허위정보 대응과 표현 자유 사이의 균형이 오늘부터 플랫폼 위에서 시험대에 올랐다.
2026-07-07 07: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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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2M·리니지 클래식·아이온2 업데이트…MMORPG 라인업 강화
[경제일보] 엔씨가 주요 MMORPG 라인업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사전예약을 잇달아 진행하며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리니지2M’은 이도류 클래스 리부트와 신규 레이드를 앞세웠고, ‘리니지 클래식’은 신규 지역 ‘오렌’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아이온2’는 최고 난도의 PvE 콘텐츠 ‘무스펠의 성배’를 공개하며 상위 이용자 대상 콘텐츠를 확장했다. 엔씨는 최근 핵심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의 콘텐츠 순환 주기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이용자의 성장 동기를 높이고 복귀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리니지2M, ‘이도류’ 리부트…전투 역할 강화 엔씨는 ‘리니지2M’에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REQUIEM: 전장을 지휘하는 검무’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이도류’ 클래스 리부트다. 신규 스킬 추가와 기존 스킬 개선을 통해 전투 기여도와 파티 지원 능력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댄스 오브 마이트’는 공격 적중 시 파티원에게 이로운 효과를 최대 3회 누적 제공한다. ‘센티널 소드’는 일정 주기 또는 공격 적중 시 생성된 검이 스킬 피해를 줄여주고 넉백 효과를 막아준다. ‘레이저 슬래시’는 일반 공격이 다수에게 피해를 주도록 개선됐다. 대상에게 도약해 피해를 입히는 신규 스킬 ‘소닉 러시’도 추가됐다. 엔씨는 이도류 리부트를 기념해 6월10일까지 ‘프리 클래스 체인지’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원하는 클래스로 바꿀 수 있다. 다만 7월1일 이후 진행되는 클래스 체인지는 스킬과 아티팩트를 동일 등급으로만 교체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신규 타임어택 레이드 ‘미미르의 연구실’도 추가됐다. 최대 8명의 이용자가 제한 시간 안에 보스 몬스터 ‘미미르’ 공략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공략에 성공하면 ‘화려한 탈 것 획득권’을 얻을 수 있으며, 전용 시즌 패스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신규 희귀 등급 탈 것도 획득할 수 있다. 엔씨는 서버별로 ‘인터루드 쿠폰’ 5종도 제공한다. ◆ 리니지 클래식, 신규 지역 ‘오렌’ 사전예약 ‘리니지 클래식’은 신규 에피소드 ‘잔혹한 눈의 마을, 오렌’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업데이트는 6월4일 진행된다. 이용자는 새로운 지역 ‘오렌’과 보스 몬스터 ‘얼음 여왕’, 거대한 마법의 성지 ‘상아탑’과 보스 몬스터 ‘데몬’, 신규 PvP 서버 ‘오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렌 지역에는 ‘아이언 골렘’, ‘아이스 맨’, ‘샤벨 타이거’ 등 신규 몬스터가 등장한다. 엔씨는 구체적인 콘텐츠 정보를 6월4일 브랜드 웹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7월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이용자는 무제한 외형 변신이 가능한 ‘눈사람 외형 구슬’, 직업별 부적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는 ‘마법 부적 주머니’, ‘무한의 순간 이동 주문서(7일)’를 받을 수 있다. 서버별 추가 보상도 마련됐다. 기존 서버 이용자는 ‘오렌의 영광 선물 상자’ 또는 ‘오렌의 환영 선물 상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규 서버 ‘오렌’ 이용자는 무기와 방어구, 반지 상자가 포함된 ‘오렌의 설레는 선물 상자’를 받는다. ◆ 아이온2, 최고난도 성역 ‘무스펠의 성배’ 공개 ‘아이온2’는 신규 성역 ‘무스펠의 성배’를 업데이트했다. 무스펠의 성배는 아이온2 PvE 콘텐츠 가운데 가장 높은 난도의 던전이다. 무스펠 화산 깊은 곳 용암에 잠겨 있던 고대 신전이 지각 변동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설정을 담았다. 이용자는 보스 몬스터 ‘지저의 재앙 칼드릭스’를 처치하면 ‘용암 심장의 무기’, ‘용암 심장의 가더’, ‘칼드릭스의 브로치’ 등 신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최초 공략에 성공한 이용자에게는 특별 보상으로 ‘펫: 레드 드래곤’이 지급된다. 던전 입장에 필요한 최소 아이템 레벨은 4500이며, 제한시간 안에서는 무제한 도전이 가능하다. 신규 제작 장비도 추가됐다. ‘창룡·멸룡왕의 무기’와 ‘창룡·멸룡왕의 가더’는 계승 제작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기본 영혼 각인 옵션 6종이 제공된다. 장비에 영혼결속을 진행할 수 있는 ‘현자의 돌: 권능’도 함께 선보였다. PvP 콘텐츠 ‘어비스’에도 변화가 적용됐다. 중층 지역에 용오름으로 이동 가능한 섬 지역이 추가됐고, 해당 구역에서는 미니맵을 통한 이용자 확인이 제한된다. 어비스 보스 몬스터와 차원 핵의 능력치도 상향됐다. 캐릭터 능력치 상한선 확대와 ‘날개 강화 시스템’ 도입 등 성장 요소도 강화됐다. 엔씨는 6월10일 정기점검 전까지 ‘부활의 신호탄’ 이벤트도 진행한다. 엔씨의 이번 업데이트는 주요 MMORPG의 이용자층을 세분화해 대응하는 성격이 강하다. ‘리니지2M’은 클래스 리부트와 레이드로 전투 메타를 조정하고 ‘리니지 클래식’은 신규 지역과 서버로 원작 감성을 강화한다. ‘아이온2’는 고난도 PvE와 성장 시스템을 통해 상위 이용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엔씨가 핵심 IP의 장기 흥행력을 유지하기 위해 콘텐츠 밀도를 높이는 흐름이다.
2026-05-27 17: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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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중 최초 발급 30만좌 돌파 外
[경제일보]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중 최초 발급 30만좌 돌파 신한은행이 자사의 '신한 나라사랑카드'가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중 가장 먼저 발급 30만좌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 나라사랑카드는 국군장병, 20대 청년 고객 생활 패턴을 반영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장병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군복지단(PX) 할인 혜택을 기존 월 2~3회에서 매일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군 복무 중 모바일 금융 이용이 보편화된 환경에 맞춰 신한 SOL뱅크 내 '슈퍼쏠져' 플랫폼도 고도화하고 있다. 슈포쏠저는 장병, 청년 고객 대상 금융상품 정보,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향후 신한EZ손보와 협업을 통한 보장 서비스도 탑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30만좌 돌파는 국가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혜택을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군 장병과 고객들이 신한을 선택할 수 있도록 체감형 혜택과 금융교육,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 인도네시아 마야파다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야파다 그룹 본사에서 양 그룹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마야파다그룹은 금융·헬스케어·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대기업이다. NH농협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현지에 금융 기법을 공유하고 상호 호혜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세부 방안으로는 NH농협금융의 △디지털전환(DT)·리스크관리 분야 노하우 공유 △농협금융 계열사와 마야파다 그룹 자회사 간 투자금융(IB) △브로커리지, WM(자산관리) 연계영업 △현지 시장조사 등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네트워킹 확장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통해 NH농협금융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노란우산 가입 고객에 '사업자 통장' 개설 이벤트 실시 토스뱅크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 중인 노란우산과 함께 사업자 통장 개설 고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노란우산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 알림톡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토스뱅크 사업자 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는 1만원을 지급한다. 행사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종료될 수 있다. 토스뱅크 사업자 통장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을 지원하며 개인 사업자 고객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 장부 프로그램 없이도 매출, 지출을 자동 분류해주며 여러 명에게 동시 송금하는 '다건 이체', 목적별 자금을 나눠 보관하는 '개인사업자 금고'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노란우산에 가입한 개인사업자들이 토스뱅크의 편의성과 사업자 특화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업자 통장 하나만으로도 자금 관리와 송금 등 일상적인 금융 업무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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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의 오해…"남녀 함께 맞아야 암 막는다"
[경제일보] "자궁경부암 백신이라는 이름에 갇혀 그동안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지나치게 오랫동안 방치해 왔습니다.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남녀 모두에게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첫 성경험을 하기 전인 청소년기에 남녀 모두가 접종해야만 비로소 우리 사회에서 이 치명적인 암들을 박멸할 수 있습니다." 김동현 인하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HPV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새 기준, 남녀 모두 접종’을 주제로 열린 미디어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HPV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새 기준, 남녀 모두 접종’을 주제로 마련됐다. 김 교수는 남자 청소년에 대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NIP) 확대의 필요성을 의학적 근거와 함께 조목조목 짚었다.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암·질암·외음부암 등을, 남녀 모두에서는 항문암·생식기 사마귀, 남성에서는 구인두암 등을 유발한다. 문제는 감염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조기발견보다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크다. 그동안 HPV 백신은 ‘여성만을 위한 백신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실제 감염 양상은 다르다. 김 교수는 ”전 세계 남성 3명 중 1명이 HPV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된다“며 ”국내 성매개 감염병(STI) 의심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 6명 중 6명이 HPV 감염 상태였으며 증상이 없는 한국 성인 남성의 약 60%가 HPV DNA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남성 접종이 왜 필수적인지 통계적 수치를 제시했다. 또한 "여성은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만 남성은 검사 체계가 없다“며 ”때문에 본인이 감염된 줄도 모르는 무증상 상태에서 배우자나 파트너에게 바이러스를 계속 전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남성은 재감염률이 높고 바이러스 자연 소실 속도도 여성보다 느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HPV 백신이 단순히 자궁경부암 예방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HPV는 점막과 피부에 작용해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뿐만 아니라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구인두암(구강과 인두에 생기는 암)'의 절대적인 원인이 된다. 이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남성의 구인두암 발병 건수가 여성의 자궁경부암 숫자를 넘어선 지 오래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역시 남성 구인두암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흡연이나 음주 같은 생활 습관 때문이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암인 만큼 백신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올해 5월부터 만 12세 남아를 대상으로 HPV 4가 백신 접종이 국가 지원으로 시행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이를 “의학적으로도 정교하게 설계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스웨덴 연구결과 성경험 이전인 17세 이전에 접종했을 때 이후 접종보다 암 예방 효과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만 9세~14세 사이에 접종할 시 단 2회 접종만으로도 성인이 된 후 3회 접종하는 것보다 훨씬 우수한 면역원성(면역 반응)을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 12세라는 접종 시점 역시 실용적이다. 해당 연령은 파상풍·백일해, 일본뇌염 등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마무리하는 시기로 다른 백신과의 동시 접종이 가능해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이미 호주, 영국, 미국 등 선진국들은 10여 년 전부터 남녀 청소년 동시 접종을 시행해 왔다. 특히 미국은 2018년에 이미 "대륙에서 자궁경부암을 완전히 박멸하겠다"고 선언했고 호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궁경부암 없는 나라'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국가는 현재 HPV 4가 백신을 넘어 암 커버리지를 70%에서 90%까지 넓힌 9가 백신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김 교수는 "OECD 주요국 중 37개국이 이미 남녀 동시 접종을 국가 사업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남아 대상 4가 백신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9가 백신 도입까지 정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용 한국 MSD 백신사업부전무는 "HPV는 남녀 모두 감염되고 관련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임에도 그동안 남성 접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 뜻깊은 남아 HPV 국가 예방접종 도입을 기점으로 남녀 모두 접종의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남성 청소년 접종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0 16:0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