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는 올해 1분기 투자손익에서 855억원의 흑자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 성과다. 그러나 이 흑자전환은 주로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이익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성 개선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보험 본업의 손익은 부진했다. 흥국화재의 1분기 보험손익은 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7% 감소했다. 이는 보험 영업의 핵심 지표가 악화되었음을 의미하며, 회사의 본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흥국화재는 수익성 개선 외에도 재무 안정성 지표를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3월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후 기준 216.68%로, 지난해 말(199.56%) 대비 17.1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지급여력비율의 개선 역시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볼 수 있어, 실제 재무 건전성 강화를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
결국 흥국화재의 이번 실적은 투자손익의 일시적 흑자전환에 기댄 성장이며, 본업인 보험사업의 부진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흥국화재가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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