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DB증권이 올해 1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자산관리(WM)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며 전체적인 수익 증대를 이끌었다. 여기에 연결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가 더해지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DB증권은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연간 당기순이익 1000억원 고지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DB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늘었다. 영업이익은 30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4.9% 성장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고객예탁자산 확대가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실적 반등을 이끈 최대 강점 요인은 균형 잡힌 수익 구조와 계열사 지원이다.
DB증권은 국내 증시 활황에 힘입어 WM 부문에서 올해 1분기 11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직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 기업금융(IB) 부문도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최대주주인 DB손해보험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탄탄한 신용도와 지원 여력은 DB증권의 자체 신용등급을 방어하고 상향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DB증권이 최근 단행한 공격적인 자본 확충은 핵심 기회 요인으로 평가된다. 곽봉석 DB증권 대표는 두 번째 임기를 맞아 회사 성장 기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DB증권은 지난 9일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통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별도 기준 자기자본 1조원을 넘어섰다.
DB증권은 늘어난 자본을 바탕으로 고객 대상 투자상품 공급을 늘리고 신용공여 규모를 확대하는 등 PIB(PB·IB 연계) 사업 모델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형 증권사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코스콤 토큰증권(STO) 플랫폼 사업 참여 △마리나체인 협력 탄소감축 조각투자 모델 검증 △KWM과 K-콘텐츠 지식재산권 기반 플랫폼 가온 구축 등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자 2028년 말까지 비대면 계좌 신규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 거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혜택도 도입하며 리테일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악화 우려와 대형사 대비 좁은 시장 점유율은 개선해야 할 약점으로 꼽힌다. 브릿지론(Bridge Loan)과 중·후순위 비중이 높은 PF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은 여전히 재무 건전성 관리에 부담을 주는 요소다. 브릿지론이란 최종 자금을 확보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역할의 단기 대출을 의미한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올해 1분기 8423억원의 높은 영업수익을 거뒀으나 파생상품 운용 관련 회계상 손실이 동반 발생해 실제 영업이익은 14억원에 그쳤다.
DB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DB증권은 안정적인 성장 추진을 위한 자원 배분 여력 확보와 선제적인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며 "최근 주식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신용공여 수요도 늘고 있어 신용공여 한도에 직결되는 자기자본 확충 역시 이번 발행 결정의 배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시아권 뉴스] 중국 경제, 소비는 더디고 전자상거래·첨단산업은 커졌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6/16/20260616170944846391_388_136.jpg)




![[SWOT 증권분석] 자기자본 1조 시대 연 DB증권, 1분기 호실적 업고 연순익 1000억 탈환 정조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6/16/20260616160025132287_388_136.jp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