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회복세를 나타냈다. 핵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5월 인도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총 40만551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는 26만63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기아는 13만9197대로 14.6% 증가하며 현대차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는 2024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3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있다. 현대차는 크레타와 베뉴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크레타는 8만4223대, 베뉴는 5만8188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 선보인 신형 베뉴가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역시 셀토스와 쏘넷이 판매를 주도했다. 두 차종의 누적 판매량은 10만6155대로 전체 판매의 76.3%를 차지했다. 올해 출시한 시로스도 3월 부진을 딛고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내 위치는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마루티 스즈키, 타타모터스, 마힌드라앤마힌드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며 기아는 도요타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12.1%, 기아 6.3%다.
인도 시장에서는 최근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앤마힌드라 등 현지 업체들이 SUV와 전기차 신차를 잇달아 투입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신차 출시와 전동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SUV 중심의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신차 효과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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