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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독립운동가 1만8776명 기록 AI로 분석…전국 '기억하길' 코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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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독립운동가 1만8776명 기록 AI로 분석…전국 '기억하길' 코스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8-10 08:31:41

국가보훈부·독립기념관 협조…활동 기록·위치 정보 결합해 총 44.6㎞ 코스 구성

A.X K2로 독립운동가 활동 기록 분석…지역별 인물·사건 주제로 코스 구성

정재헌 SKT CEO와 가수 션이 종로구에 조성된 독립을 이끈 여성들을 기억하길 코스 중 새문안교회 앞에서 함께 달리고 있다 사진SKT
정재헌 SKT CEO와 가수 션이 종로구에 조성된 '독립을 이끈 여성들을 기억하길' 코스 중 새문안교회 앞에서 함께 달리고 있다. [사진=SKT]

[경제일보] SK텔레콤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달릴 수 있는 전국 코스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기록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위치 정보와 결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일 SK텔레콤은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의 협조를 받아 '1만8776명의 독립운동가 기억하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등록된 독립운동가 1만8776명의 활동 기록을 SK텔레콤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로 분석하고 위치 기반 데이터와 결합해 전국 10개 코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코스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천안, 제주 등 주요 지역에 마련됐다. 전체 코스의 거리는 44.6㎞다. 해당 코스는 각 지역의 독립운동 관련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주제를 정해 시민들이 해당 장소를 직접 걸으며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 종로구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리는 '독립을 이끈 여성들을 기억하길' 코스가 조성됐다. 새문안교회에서 출발해 근우회관 터, 송계월 하숙 터 등을 거쳐 열린송현 녹지광장으로 이어진다.

서울 중구·종로구에는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을 이끈 인물들을 돌아보는 '교육으로 밝힌 독립운동을 기억하길' 코스가 마련됐다. 인천에는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교복 입은 영웅들을 기억하길' 코스가, 천안에는 '천안 만세의 불꽃을 기억하길' 코스가 조성됐다. 제주에서도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담은 코스를 운영한다.
SKT의 1만8776명의 독립운동가 기억하길 코스 안내도 사진SKT
SKT의 '1만8776명의 독립운동가 기억하길' 코스 안내도 [사진=SKT]

이번 캠페인에는 정재헌 SK텔레콤 CEO와 가수 션, 마라토너 이봉주, 뮤지컬 배우 홍지민,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참여했다.

정재헌 CEO와 션은 서울 종로구의 여성 독립운동가 관련 코스를 함께 달렸다. 이봉주는 서울 중구·종로구 코스에 참여했으며, 홍지민은 인천 코스를 달렸다. 홍지민의 부친 홍창식 선생은 16세의 나이에 항일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다. 천안 코스에는 독립운동가 이교옥 선생의 증손녀 최서윤 씨가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참여자들이 코스를 직접 달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독립기념관 내 미디어큐브에서도 한 달간 상영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록으로 남아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시민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형태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AI를 활용해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기록을 분석하고 이를 현재의 공간과 연결하면서 역사적 의미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반 시민도 달리기 앱 '런데이'를 통해 전국 10개 코스를 걷거나 달리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스를 걷거나 뛴 고객과 공식 유튜브 영상에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26 무한도전 Run in 경주' 참가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열 SK텔레콤 전략Comm실장은 "기록으로 남아 있는 1만8776명의 이름을 시민들이 직접 걷고 뛰며 기억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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