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열관리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 산업 기술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핵심 열관리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해 차량 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시스템 복잡성을 줄인 기술이 평가 대상에 선정됐다.
12일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회사가 개발한 초소형 통합 냉매 모듈(HICE)은 '2026년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올해 31회를 맞은 PACE 어워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는 자동차 산업 기술 시상식이다.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과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산업의 주요 기술을 선정한다.
HICE 모듈은 전동 컴프레서, 전자식 팽창밸브, 수냉식 응축기, 내부 열교환기, 칠러 등 주요 냉매 열관리 부품을 하나의 단일 유닛으로 통합한 제품이다. 기존 여러 부품으로 구성된 냉매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완성차 업체의 조립 공정을 단순화하고 차량 내 패키징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게는 16kg으로 경량화했다. 냉매 흐름과 온도를 빠르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급속 충전이나 고성능 주행 등 열관리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과 주행거리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전용 사운드 커버를 적용해 실내 소음·진동(NVH) 성능도 높였다.
실제 차량 적용을 통한 상용화도 이뤄졌다. HICE 모듈은 BMW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3에 처음 적용됐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HICE 모듈은 단순한 부품 최적화를 넘어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한 열관리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이자 전기차 구조 혁신의 결실"이라며 "차세대 전기차 열관리 솔루션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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