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넥슨이 올해 2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장과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특히 해외 매출과 PC·콘솔 매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가 실적 성장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넥슨 일본법인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211억엔(약 1조1390억원), 영업이익 313억엔(약 29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189억엔(약 1조1494억원) 대비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77억엔(약 3646억원) 대비 17% 감소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회사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733억엔(약 2조5603억원), 영업이익 894억엔(약 83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알려졌다.
넥슨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상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PC·콘솔 플랫폼 매출도 같은 기간 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핵심 성장 동력으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꼽힌다. 2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넥슨의 실적을 견인했다.
PC '메이플스토리'는 국내와 서구권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6월 진행한 여름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매출이 국내와 서구권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도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말 진행한 출시 반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 주요 지역에서 성과를 확대했다.
샌드박스형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도 한국과 대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원작 PC 게임뿐 아니라 모바일과 창작 플랫폼으로 IP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프랜차이즈 전체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도 실적에 꾸준히 기여했다. 출시 9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30만장을 넘어섰으며, PC·콘솔 시장에서 넥슨의 해외 매출 확대를 뒷받침하는 주요 타이틀로 자리 잡았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기존 핵심 IP의 확장과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초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내달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며 모바일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도 서비스 지역을 공개한 뒤 출시할 예정이다. 퍼블리싱 신작인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와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체 개발 신작 라인업도 확대한다. 넥슨은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성장 동력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기존 스테디셀러 IP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에 신규 IP와 장르를 더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상반기 해외 매출과 PC·콘솔 매출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와 기존 IP 확장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강한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의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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