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텐센트 계열사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을 직접 인수하며 창업자 중심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 텐센트가 넷마블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물량을 받아 시장에 미칠 충격을 줄이는 동시에 경영권 안정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분 관계는 일부 정리되지만 넷마블과 텐센트 간 글로벌 게임사업 협력은 이어가면서 자본 관계와 사업 파트너십을 분리한다는 구상이다.
21일 넷마블은 공시를 통해 방 의장이 텐센트 계열사 한 리버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8.1% 가운데 13.4%를 374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텐센트가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대규모 지분이 장내에 출회될 경우 주가 변동성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최대주주가 직접 해당 물량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방 의장의 넷마블 지분은 기존 24.93%에서 38.34%로 늘어난다. 넷마블은 방 의장이 이번 거래를 통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넷마블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면서 책임경영 기반도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신작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최대주주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그동안 방 의장을 중심으로 게임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창업자 중심의 지배구조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넷마블은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추진할 기반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 이후에도 텐센트와의 사업 협력 관계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의 넷마블 지분은 줄어들지만 양사는 글로벌 게임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협력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넷마블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텐센트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글로벌 게임사업에서 퍼블리싱과 유통, 시장 진출 등 양사의 사업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만큼 지분 일부 매각이 곧바로 사업 관계의 단절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방준혁 의장이 37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조달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대규모 지분 변동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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