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38.95포인트(4.63%) 내린 801.94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재상승 부담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2.63포인트(1.35%) 내린 6759.95로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더 키워 6742.44까지 밀렸으나 이내 반등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중 고가는 6954.12, 저가는 6742.44로 200포인트 넘게 오르내리는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개인이 1조1651억원, 외국인은 176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4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피 상승세는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87% 오른 28만1500원, SK하이닉스는 2.31% 오른 173만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전체적으로는 매도 우위였지만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를 4394억원, SK하이닉스를 144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도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이달 중 확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우리나라 1∼20일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우(8.26%) △삼성생명(10.61%) △삼성물산(5.75%)은 상승했다. SK스퀘어는 보합(0.00%)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전기(-5.73%)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바이오로직스(-1.46%) △현대차(-0.6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96% 오른 것을 비롯해 △보험 △통신 △유통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건설 △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증권 등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 재상승과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 여파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7%) △나스닥종합지수(1.00%) 등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일시 진정됐던 국채 금리가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24%, 10년 만기 금리는 4.70%까지 상승했다. 월마트의 2분기 미국 기존 점포 매출 성장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소비 둔화 우려도 겹쳤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 압박 방침에 급등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오는 24일 대이란 경제압박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경제 고립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과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각각 2.36%, 2.33% 오른 배럴당 93.78 달러, 87.83 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은 이날 낙폭을 키우며 전장보다 38.95포인트(4.63%) 급락한 801.9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6.84포인트(2.00%) 내린 824.05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확대해 장중 795.57까지 밀리며 9거래일 만에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오전 10시 5분에는 코스닥150 선물지수 급락에 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개인이 623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6억원, 346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5.74%) △에코프로(-7.26%) △에코프로비엠(-7.45%) △레인보우로보틱스(-3.71%) △주성엔지니어링(-4.91%) △원익IPS(-5.27%) △HLB(-3.13%) △리노공업(-5.47%) △이오테크닉스(-2.53%) △에이비엘바이오(-8.85%)로 모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386.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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