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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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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회장,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논의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6-08-21 09:27:09

지난달 AI 서밋 이후 한 달 만에 재회…비공개 만찬 진행

이 대통령,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 가능성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SK하이닉스 SKT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AI 팩토리 및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B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이재명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SK하이닉스, SKT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AI 팩토리 및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B]

[경제일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를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는 SK그룹의 투자 방향과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형 산업 프로젝트가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미국의 대미 투자 요구와 관련해 반도체 분야가 논의됐는지도 관심사다.

21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이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주요 산업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SK그룹의 반도체 사업과도 연관성이 있는 만큼 관련 투자와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미국이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반도체 분야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최 회장과 이 대통령의 만찬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졌는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SK그룹은 미국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대미 투자 확대와 국내 반도체 투자 간 조율 여부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 측이 반도체 투자를 요구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정부가 선을 그었다. 미국을 방문한 뒤 이날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장관과 대화에서 반도체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과 이 대통령의 추가 회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최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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