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네이버가 대학·학과 정보부터 입시 전형, 수능 분석까지 교육 검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교육부와 대학 입학처 등 공식 출처에 흩어진 정보를 검색 결과에서 구조화해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브리핑을 통해 수능 당일 필요한 정보도 요약해 제공한다.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늘어난 과목 선택과 진로 탐색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교육 정보를 찾는 이용자의 검색 경험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3일 네이버는 대학·학과 및 입시 관련 검색을 지난 22일 개편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에는 수능 검색 결과도 개선할 예정으로, 앞서 지난 8월 모의고사 검색, 9월 초·중·고교 및 선택과목 검색을 개선한 데 이어 교육 검색 범위를 대학 탐색과 입시 준비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 개편은 여러 기관에 분산된 교육 정보를 검색 결과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것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네이버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시도교육청, 나이스(NEIS), 학교알리미, 교육부, 대학 입학처 등의 공식 데이터를 활용한다. 대학 입학처의 모집요강과 학교 홈페이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등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 이용자가 필요한 자료를 찾아다니는 수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학·학과 검색에서는 약 200개 대학, 7000여개 학과의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연세대 경영학과', '한양대 기계공학과' 등을 검색하면 학과 기본 정보와 전형, 취업률, 등록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 선택과목'처럼 학과와 선택과목을 함께 검색하면 권장과목을 발표한 44개 대학의 자료를 바탕으로 학과별 권장 선택과목도 살펴볼 수 있다.
입시 정보 탐색도 강화했다. '연세대학교 정시', '경희대 경제학과 수시' 등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대학 입학처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모집요강과 원서접수 일정, 경쟁률, 교과등급, 환산점수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대학별로 흩어진 입시 자료를 검색 결과에서 비교·탐색할 수 있도록 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교육 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진로 탐색과 입시 준비를 돕는 기능도 확대한다. 교육 특화 검색 서비스 '네이버 에듀'에서는 초·중·고교 정보와 대학·학과·전형 정보를 연결하고, 선택과목 가이드를 통해 학과별 권장과목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고교 3년간의 과목 이수 계획을 세울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11월에는 가채점 결과를 입력해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대학별 환산점수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후보를 비교하는 도구도 선보일 계획이다.
수능 검색에는 시험 일정에 맞춘 정보 제공과 AI 브리핑을 도입한다. 시험 전에는 주요 일정과 시간표, 준비물 등 기본 정보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기출문제를 제공한다. 시험 당일에는 진행 중인 교시를 안내하고, 과목별 시험이 끝나면 AI 브리핑으로 최신 뉴스와 입시기관의 분석을 요약해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 종료 후에는 입시기관별 예상 등급컷도 제공한다. 수험생은 과목과 선택과목을 선택해 등급별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입시기관의 분석 자료를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검색 결과에서 주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공식 데이터뿐 아니라 교육 분야 전문 창작자의 클립 콘텐츠와 관련 경험을 담은 카페 게시글도 함께 제공해 다양한 관점의 정보 탐색을 지원한다. 2027학년도 수능 라운지를 통해서는 수험생들의 실시간 반응과 시험 후기, 응원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양미승 네이버 교육 검색 리더는 "교육 검색의 핵심은 국내 교육 제도와 이용자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공식 데이터를 필요한 맥락에 맞게 연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색과 AI 기술을 고도화해 학교생활부터 대학 입시까지 교육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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