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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편집판에 이슈·심층기획 강화…구독 넘어 콘텐츠 큐레이션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10-30 14:41:59

주요 기사 노출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생중계·브리핑·심층기획 템플릿 추가

이슈 나우 구독 건수 1월 71만건에서 9월 120만건으로 증가…66개 언론사 참여

네이버뉴스 언론사편집판 개선 예시 이미지 사진네이버
네이버뉴스 언론사편집판 개선 예시 이미지 [사진=네이버]

[경제일보] 네이버가 뉴스 언론사편집판을 개편해 주요 이슈와 심층기획 콘텐츠 노출을 확대한다. 언론사별 구독을 기반으로 한 뉴스 소비 구조에 더해 특정 현안을 중심으로 여러 기사를 살펴보고, 하루의 주요 흐름과 배경을 파악하려는 이용자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시간대별 브리핑 카드와 심층기획형 편집 방식을 도입해 뉴스 콘텐츠의 전달 방식도 다양화한다.

30일 네이버는 전날부터 네이버뉴스 언론사편집판의 주요 기사 노출 수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언론사가 활용할 수 있는 편집 템플릿을 다양화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제공하는 형식은 생중계 영상형, 브리핑형, 심층기획형 등이다.

이번 개편은 언론사별 구독 기반 뉴스 소비와 함께 주요 이슈의 흐름을 확인하려는 이용자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 언론사편집판은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구독자 2848만명을 확보했다. 이용자 1인당 평균 7.7개 매체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특정 이슈를 중심으로 기사를 모아보는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지난 2024년 선보인 '이슈 나우(NOW)'는 각 언론사가 직접 주요 현안을 선정하고 관련 기사를 큐레이션하는 서비스로, 올해 10월 기준 66개 언론사가 834개 이슈를 선정해 약 47만건의 기사를 발행했다. 이슈 나우 구독 건수는 지난 1월 71만건에서 지난 120만건으로 약 69% 증가했다.

네이버는 해당 이용 흐름을 반영해 언론사편집판의 이슈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를 더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기사 노출 수를 늘려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이슈를 확대하는 동시에 언론사가 기사 성격에 맞춰 편집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아침·저녁 브리핑 신설…시간대별 뉴스 소비 대응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브리핑 카드 뉴스 유형의 신설이다. 이용자가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주요 뉴스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언론사가 핵심 소식을 묶어 전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노출되는 저녁 브리핑에는 당일 발표된 경제 지표와 낮 동안 많이 읽힌 기사, 다음날 주요 일정 등을 담을 수 있다. 개별 기사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루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과 향후 주목할 일정을 함께 정리해 이용자가 뉴스의 맥락을 파악하도록 돕는 구조다.

생중계 영상형과 심층 기획형 템플릿도 제공한다. 언론사는 실시간 전달이 필요한 현안에는 생중계 형식을, 하나의 사안을 여러 편의 기사로 분석한 콘텐츠에는 심층 기획 형식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가 편집 템플릿을 다양화하면서 언론사별 콘텐츠 특성에 맞춘 큐레이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 심층기획 기사 하단 펼쳐 노출…깊이 있는 콘텐츠 접근성 확대

네이버는 심층기획 기사의 노출 방식도 변경했다. 기존에는 최신 주요 기사를 중심으로 편집판을 구성했다면, 개편 이후에는 심층기획 영역을 모든 이용자에게 하단에 펼쳐진 상태로 보여준다. 별도로 영역을 열거나 추가로 콘텐츠를 찾아보지 않아도 기획·분석 기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속보와 주요 현안을 빠르게 확인하는 뉴스 소비뿐 아니라 하나의 이슈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배경과 맥락을 이해하려는 수요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제작에 상대적으로 긴 시간과 취재가 필요한 심층기획 콘텐츠의 노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네이버는 언론사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뉴스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 리더는 "네이버는 깊이 있는 심층 기획 기사, 연속성 있는 분석이 필요한 이슈 기사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언론사와 이용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독 기반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형식을 고민해 뉴스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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