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권(IP)인 'PUBG'를 앞세워 영상 콘텐츠 사업 확장에 나선다. 넷플릭스와 손잡고 실사 시리즈를 제작하는 것으로, 게임 이용자 중심이던 PUBG의 접점을 글로벌 영상 콘텐츠 시청자로 넓히려는 시도다. 게임 IP를 영화·드라마 등으로 확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크래프톤도 대표 프랜차이즈의 활용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30일 크래프톤은 넷플릭스와 PUBG IP 기반 실사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각본과 연출, 주연 및 총괄 제작은 드라마 '애틀랜타'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도날드 글로버가 맡는다. 그의 동생인 스티븐 글로버도 각본과 총괄 제작에 참여한다.
제작진에는 마이클 셰이퍼 네온 TV 최고콘텐츠책임자(CCO), 팸 우데오르지 길가 크리에이티브 파트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법인 LV3H의 장태석 대표와 이수진 부사장이 총괄 제작에 참여한다. LV3H는 시리즈 개발과 제작에도 관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PUBG의 세계관을 게임 밖으로 확장하려는 크래프톤의 기존 시도와도 연결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애니메이션 제작자 아디 샨카르와 PUBG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샨카르는 '캐슬바니아' 등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인물로 주목받았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는 이후 구체적인 공개 일정이나 제작 진척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실사 시리즈는 넷플릭스와 글로벌 제작진을 확보해 다시 영상화에 나선 것이다.
크래프톤이 PUBG 영상화에 나서는 배경에는 대표 IP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사업 전략이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중장기 전략으로 '빅 프랜차이즈 IP' 육성을 제시하고, PUBG의 뒤를 이을 차기 대형 IP 확보와 기존 개발 스튜디오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신규 게임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흥행작의 브랜드와 세계관을 게임 외 콘텐츠로 확장해 IP의 수명을 늘리는 전략도 중요해지고 있다.
게임 IP의 영상화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넷플릭스는 '어쌔신 크리드' 실사 시리즈와 '기어스 오브 워' 영화, '마인크래프트'와 '매직: 더 개더링' 등 게임 기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게임이 보유한 인지도와 기존 팬층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의 시청자 기반을 확보하고, 원작 게임과는 다른 이용자층에 브랜드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PUBG를 게임을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작품의 구체적인 줄거리와 추가 출연진, 제작 일정 및 발표 시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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