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으로 타이어 부문 수익성은 악화했다.
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4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88억원으로 같은 기간 2.2% 늘었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80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타이어 부문 영업이익은 5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원재료 조달과 물류 운송에 드는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타이어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약 18.0%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에도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익성이 낮아졌다.
제품별로는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9.4%에 달했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OE) 매출 가운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32.3%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고인치와 겨울용 타이어, 전기차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연결 실적에 반영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은 수익성 개선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6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06억원으로 26.6% 증가했다.
한온시스템은 고객사의 일시적인 물량 조정과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운영 효율화와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렸다. 영업이익률은 약 4.5%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테네시 공장과 헝가리 공장의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해 북미와 유럽 시장의 공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신차용 타이어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망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산능력 확충을 병행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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