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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주총 26일 집중…'지배구조 개편·자본 전략' 재정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들이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편과 자본 전략 정비에 나선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앞두고 제도 정비가 동시에 추진되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는 자본 조달 기반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6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회 구성 강화가 핵심이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는 이사 선임 과정에서 소수주주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대주주 중심 의결 구조가 유지됐지만, 해당 조항 삭제로 기관투자자와 외부 주주의 참여 여지가 커진다. 해당 조항 삭제는 상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조치다. 전자주주총회 도입은 의결권 행사 구조를 바꾸는 조치다. 물리적 참석 중심 구조에서 온라인 참여를 허용하면서 의결 참여율 확대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주주 접근성과 의결 절차 효율화를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감사위원회 구성 강화는 내부 통제 기능 확대와 직결된다. 이사회 내 감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관 정비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날 오전 9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회 강화가 포함됐다. 대한항공과 동일한 방향의 제도 개편이다. 통합 이후 두 회사의 지배구조를 맞추기 위한 사전 정비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 안건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가 포함됐다. 경영진 책임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다. 통합 과정에서 구조조정이나 자산 이전 등 주요 의사결정이 예정된 상황에서, 경영 판단에 대한 책임 기준을 명확히 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다. 이사회 판단에 대한 법적 기준을 강화하는 성격이 반영됐다. 진에어도 같은 날 오전 9시 주주총회를 열고 감사위원 선임 구조 변경과 의결권 행사 방식 개편을 추진한다.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조정과 의결권 행사 방식 변경이 포함됐다. 감사 기능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사회 구성과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동시에 올라가면서 내부 통제 체계 재정비가 병행된다. 진에어는 대한항공 계열 LCC다. 그룹 내 통합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감사 체계 정비는 계열사 관리 구조와 맞물린다. 항공기 리스 계약, 노선 조정, 비용 구조 관리 등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읽힌다. 제주항공 역시 같은날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다. 독립이사 명칭 변경과 이사회 내 독립이사 비중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관련 조항 변경이 포함됐다. 독립이사 확대는 이사회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조치다. 경영진 의사결정에 대한 외부 감시 비중을 높이는 구조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와 노선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투자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사회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관을 수정하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집중투표제 관련 조항 변경도 의결 구조 투명성 확보와 연결된다. 투자 확대 국면에서 주주 권한을 일정 부분 확대하는 방식이다. 티웨이항공은 31일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 조달 관련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발행예정주식 총수 변경,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근거가 포함됐다. 자금 조달 수단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티웨이항공은 정관 변경을 통해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근거를 명시하는 등 자금 조달 수단을 확대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채권 형태로 자금을 먼저 조달한 뒤 향후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정관 변경은 이런 금융 수단을 활용해 필요 시 외부 자금을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구조를 열어두는 조치로 해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관 변경 내용을 보면 회사마다 우선순위가 갈린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통합 이후를 대비한 내부 통제 정비 성격이 강하고, LCC들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조치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3 16: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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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건설 브리프]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디자인 오브 더 이어' 수상 外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 2026’에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가 최고상인 디자인 오브 더 이어를,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에 적용된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가 위너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심미성·혁신성·기능성·사회·문화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디자인의 본질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함께 조명하는 국제무대로 꼽히며 HDC현산의 이번 디자인 오브 더 이어 수상은 건설업계 최초 성과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 2026 시상식에는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과 강민석 건축본부장을 비롯해 박성민 건축설계팀장, 박성아 조경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전 세계 31개 지역에서 출품된 총 1515개 작품을 대상으로 39명의 글로벌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디자인 오브 더 이어는 전체 출품작 중 단 1개 작품에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파크오아시스는 도심 속 정서적 안식처를 주제로 기획된 건축 오브제가 돋보이는 공간 상품이다. 순환과 중심을 모티프로 한 원형 평면 구조와 중앙 수공간을 통해 이용자의 동선과 시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건축적 형태와 공간 구성은 일상 속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너로 선정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기존 아파트 수경시설의 획일성을 탈피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변 산책로를 따라 공간을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 다양한 시점에서 변화하는 형태와 풍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는 건축적 공간 구성과 자연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입주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설계 접근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 수상은 아이파크가 추구해 온 도심 속에서 가장 사적인 자연 이라는 공간 디자인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건축과 조경, 커뮤니티 공간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일상에 휴식과 감성을 더하는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H, 신속한 주택공급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 선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 균형발전, AI·안전 등 정부 국정과제의 조속한 성과 창출을 다짐하는 ‘2026 책임경영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LH는 중동 상황 관련 선제적 대책 마련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경영진과 지역본부장 등 간부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중점과제 256개에 대한 확실한 성과 창출을 다짐하는 서약을 진행했다. 중점과제는 △신속한 주택공급 △공공주택 품질 제고 △5극 3특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AI 대전환 등 각 본부에서 마련한 실행방안으로 구성됐다. 먼저 LH는 올해 전국 9만6000호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8만6000호를 수도권에 배치해 공급 부족 해소에 대응한다. 공동주택용지 매각을 중단하고 직접 시행 방식으로 전환해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리풀, 광명시흥 등 주요 지구는 사업 일정을 앞당겨 착공 기반을 확보한다.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정비사업 등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선행 절차도 병행 추진한다. 공공임대는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역세권 중심 공급을 강화한다. 전세임대 3만8000호, 건설·매입임대 3만7000호 입주자를 모집하고 전세사기 피해주택 7500호 이상을 매입한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국가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세종 국가상징구역 개발도 추진한다. 지방 미분양 주택 5000호 매입 등 지역 주택시장 안정 대책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도 확대한다. 건설현장과 임대주택에 적용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상담 서비스 등에도 AI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어려운 여건에도 9000명 임직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며 “올해 중점과제 256개를 반드시 완수해 국민 주거생활 향상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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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총, AI 전략에 방점…검색·쇼핑·금융까지 전면 재편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서비스 전반에 결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연내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기능 고도화를 넘어 사용자 의도 파악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서비스'로 전환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23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수익으로 연결하는 '경제성'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AI를 단순 보조 기능이 아닌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커머스 분야에 도입한 AI 쇼핑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를 연내 쇼핑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검색과 쇼핑을 시작으로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에 특화된 '버티컬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연내 출시 예정인 건강 에이전트는 정보 탐색이 실제 상품 구매나 병원 선택 등으로 이어지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풀 루프 플랫폼' 전략도 강화한다. 검색에서 시작된 사용자 행동이 구매, 방문, 이용까지 이어지도록 물류와 오프라인 접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서비스 흐름을 끊김 없이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공공, 금융, 방산 등 보안이 중요한 영역에서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구가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직 내부 생산성 혁신도 병행한다. 네이버는 개발, 기획, 디자인, 리서치 등 전 직군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실행 속도를 높여 기업 가치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AI 사업의 수익화 전략도 구체화됐다. 쇼핑과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이용자 전환과 직결되는 만큼 광고 등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하고 건강 에이전트는 병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정밀도를 높여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두나무 인수를 통한 웹3 사업 확장 의지도 재확인했다. 현재 금융 당국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인수 완료 이후 스테이블 코인과 토큰 기반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네이버페이 증권 등 기존 서비스와의 중복 가능성에 대해 향후 제도 정비에 맞춰 구조를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배구조 관련 안건도 처리됐다.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약 10년 만에 CFO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김이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도 통과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2.1%, 11.6% 성장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25~35%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는 주주 환원 정책도 새롭게 제시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네이버는 AI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재편과 사업 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통합 전략이 실제 이용자 경험과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는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며 "올해도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하고 네이버 플랫폼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B2C와 B2B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뤄내며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5: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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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기업에서 AI 인프라로…한컴, PDF 기술로 깃허브 트렌딩 1위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개발 과정에서 핵심 병목으로 지목돼 온 데이터 전처리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공개한 PDF 데이터 추출 오픈소스가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3일 한글과컴퓨터는 자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이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 깃허브에서 전체 개발 언어 기준 트렌딩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개 직후 하루 만에 1800개 이상의 스타가 증가했고 오후 2시 기준 누적 스타 수는 8400개, 포크 수는 500개를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인기 지표를 넘어 AI 개발 생태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PDF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문서 형식 중 하나로 기업 문서와 보고서, 연구 자료 등 주요 데이터가 집중된 포맷이다. 다만 텍스트와 표, 이미지가 혼합된 복잡한 구조로 인해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기 어려워 데이터 전처리 단계의 대표적인 병목으로 꼽혀 왔다. 이에 한글과컴퓨터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분석 방식과 규칙 기반 직접 추출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자사의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에 적용했다. 특히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로컬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보안성을 높였고 처리 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광학문자인식(OCR), 표·수식 추출, 차트 분석 등 다양한 AI 기능을 기본 제공해 복합 문서 처리 범위를 넓혔다. 성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자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읽기 순서, 표 구조 인식, 제목 추출 등 주요 항목 전반에서 기존 오픈소스 대비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테스트 데이터와 재현 코드를 함께 공개해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해당 방식은 단순 기능 제공을 넘어 기술 검증 과정까지 공개해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글과컴퓨터는 200개의 실제 PDF 파일(다단 구성 문서 및 과학 논문 포함)을 기반으로 한 자체 벤치마크에서 전체 정확도 0.90, 표 추출 정확도 0.93을 기록하며 복잡한 문서 구조에서도 높은 인식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잡한 페이지에 대응하기 위해 규칙 기반의 결정론적 로컬 모드와 AI 기반 하이브리드 모드를 병행 적용한 점이 성능 개선의 핵심으로 꼽혔다. 스캔 문서 처리 기능도 강화됐다. 8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내장 OCR 기능이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동작하며 300DPI 이상의 저해상도 스캔 파일에서도 안정적인 텍스트 추출이 가능하다. 또한 테두리가 없는 표나 복잡한 레이아웃, LaTeX 수식, 이미지 및 차트까지 함께 인식하고 구조화할 수 있어 비정형 데이터 처리 범위를 확장했다. 오픈소스 정책 역시 확산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해석된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가 적용돼 기업과 개발자가 별도 제약 없이 서비스에 도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초기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보하고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I 개발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 앞서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지난해 글로벌 AI 개발 프레임워크 랭체인의 공식 구성요소로 등록됐으며 올해에는 '라마인덱스', '제미나이 CLI'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의 연동 확대가 예정돼 있다. 다양한 AI 개발 도구와의 호환성을 확보함으로써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활용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편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AI 에이전트 환경을 겨냥한 기능 확장도 추진된다. 한글과컴퓨터는 모델 간 맥락을 연결하는 'MCP' 기능을 도입해 AI가 문서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한 데이터 추출 도구를 넘어 AI 활용의 기반 인프라로 역할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최근 고성능 모델이 보편화되면서 실제 서비스 구현 단계에서는 데이터 품질과 처리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한글과컴퓨터의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 확산을 통해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성과는 한컴의 문서 데이터 추출 기술의 완성도와 실용성이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직접적인 검증을 받은 결과로 다양한 활용을 통한 기술 생태계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아파치 2.0 라이선스 전환을 통해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가 자유롭게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PDF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4: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