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9건
-
-
-
-
가전 넘어 집 전체로…삼성·LG, 플랫폼 주도권 다툼
[경제일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공지능(AI) 경쟁이 개별 가전 성능을 넘어 집 전체를 관리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러 기기를 연결해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에너지 관리와 가족 돌봄까지 제공하는 서비스가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면서다. 양사는 스마트싱스와 씽큐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넓히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플랫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 삼성은 통합 생태계·LG는 맞춤형 서비스…AI홈 공략 차별화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싱스의 전 세계 등록 이용자는 올해 6월 기준 4억6000만명을 넘어섰으며, 390개 이상의 협력사와 4700종 이상의 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폭넓은 자체 제품군과 외부 기기 연동 능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싱스의 '패밀리 케어'는 떨어져 사는 가족의 활동 알림과 복약·통원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고, 'AI 절약 모드'는 지원 가전의 에너지 소비를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개인화 브리핑 기능인 '나우 브리프'에 스마트싱스 주요 기능을 연동했다. 이를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모바일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집 안의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는 모바일과 가전, TV를 결합한 'AI 리빙'을 강조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식재료를 인식하고 관리하며 조리법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2026년형 TV에도 대화형 AI 기반의 '비전 AI 컴패니언'을 적용해 콘텐츠 관련 정보 탐색과 개인화된 서비스를 강화했다. LG전자는 씽큐를 기반으로 생활가전 운영 경험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하고 있다. IFA 2026에서 공개한 '씽큐 클로'는 AI홈 허브 '씽큐 온'에 탑재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다. 문자 대화로 사용자의 의도와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연결된 기기와 서비스를 조정한다. 귀가 일정에 맞춰 실내 환경을 관리하거나 손님 방문을 준비할 때 조리기기 사용을 지원하는 등 개인화된 AI홈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 인수한 애트홈의 스마트홈 플랫폼 '호미(Homey)'를 활용해 외부 제조사 제품과의 연동 범위도 넓히고 있다. 호미는 5만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연동을 지원하며, 스마트 계량기와 태양광 설비, 가정용 배터리, 전기차 충전기 등을 가전과 연동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도 활용된다.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의 가전·공조·에너지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씽큐 프로'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제품 구매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씽큐 업'과 가전 상태를 분석해 이상 징후 및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씽큐 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두 서비스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선보인 '씽큐 AI' 플랫폼에도 통합됐다. 제품 판매 이후에도 기능 개선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다. ◆ 빅테크와 경쟁·협력 확대…수익화·보안 관건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 운영체제와 음성비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정 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가전제품 판매 이후에도 고객이 자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LG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홈 기기 공동 개발에 나서며 각자의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기기 연동 범위와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4일 카메라와 도어락, 온도 조절기 등 공동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씽큐와 애플 생태계에 모두 연동되며 연내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공동 개발 제품은 LG전자 브랜드로 출시되며 LG전자가 제조와 판매,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플랫폼 경쟁의 성과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것은 과제다.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는 올해 2분기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부품 원가 상승과 시장 성장 정체 등으로 기존 제품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새로운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판매와 유지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삼성 AI 구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모바일을 제외한 AI 가전 구독 매출이 1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기업용 통합 관리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공동주택과 호텔, 상업시설 등의 가전·공조·에너지 설비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을 통해 제품 판매 이후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매출은 2조5000억원에 육박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도 6600억원으로 5% 늘었다. 보안 기술 확보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녹스 매트릭스'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외부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기술이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별도 보안 하드웨어에 저장한다. 올해 출시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에는 두 기술을 적용하고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에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다. LG전자는 자체 보안 시스템 'LG 쉴드'를 AI홈 허브 씽큐 온에 적용하고 있다.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를 분리된 공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외부에서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하지 못하도록 보호하고 위협·침입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애플 협력 IoT 기기 7종에도 LG 쉴드와 애플의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연결 기기 수보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제품 중심의 생태계를 넘어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확보하는 기업이 향후 AI홈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6-10-19 17:18:59
-
-
-
세제개편 여파에 강남권 아파트값 꺾였다…4개월 만에 하락 전환
[경제일보]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세제개편 추진으로 고가주택 보유에 따른 세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거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체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지역별로는 가격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9% 하락했다. 동남권은 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실거래가격지수가 하락한 곳은 동남권이 유일했다. 동남권 실거래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은 4개월 만이다. 앞서 이 지역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매도 물량이 늘면서 지난 3월과 4월 각각 2.62%, 1.32% 하락했다. 이후 지난 5월부터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 8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세제 변화에 따른 매도 움직임과 고가주택 시장의 가격 조정이 실거래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체 시장과 비교하면 강남권의 약세가 더 뚜렷하다. 8월 서울 전체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인 1.83%와 비교하면 오름폭은 축소됐지만 상승 흐름 자체는 유지했다. 서울 전체 가격이 오른 가운데 동남권만 하락하면서 지역별 시장 온도 차가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가 지난 8월 3일 공개한 세제개편안이 고가주택 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부담 확대와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축소 등이 예고되면서 고가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세금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매도에 나서는 집주인이 늘고, 매수자를 확보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거래가 이어지면서 강남권 실거래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는 이전 거래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계약이 체결된 사례가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지난 8월 32억5000만원에서 34억5000만원 사이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같은 면적이 37억~38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신고된 거래 가격도 31억원대로 내려왔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도 강남권의 하락세가 확인됐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8월 10일 조사부터 이번달 둘째 주까지 10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 역시 6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월간 실거래가격지수뿐 아니라 주간 가격 동향에서도 약세가 이어진 것이다. 반면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을 포함하는 동북권의 8월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54% 상승해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로·중구·용산구 등을 포함하는 도심권도 1.06% 올랐다. 고가주택이 집중된 동남권과 달리 중저가 주택이 많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해당 차이는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일률적으로 움직이기보다 가격대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가주택 시장에서는 세금 부담 전망과 매도 움직임이 가격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중저가 주택 시장에서는 실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감소도 향후 가격 흐름을 가늠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공개한 거래 통계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달 15일 집계 기준 3143건으로, 지난 7월 5838건보다 46.2% 감소했다. 거래 신고가 계속 접수되는 만큼 최종 거래량은 달라질 수 있지만, 당시 집계에서는 매매 거래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출금리 부담까지 커지면 매수자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중간 집계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격지수 상승률은 0.16%로, 지난 8월 확정치인 0.72%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이 1.71% 하락해 낙폭이 확대되고, 도심권도 0.97% 하락하며 하락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잠정치는 이후 신고되는 거래를 반영해 바뀔 수 있지만, 현재까지의 집계만 보면 서울 전체의 상승폭은 축소되고 일부 권역에서는 하락세가 확산할 가능성이 나타난다. 결국 강남권 아파트의 실거래가격 하락 전환은 세제개편에 따른 고가주택 보유 부담과 매물 가격 조정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여기에 거래량 감소와 대출 부담까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 동력이 약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동북권 등 다른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서울 전체가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향후 세제개편의 실제 시행 내용과 거래량 변화, 지난달 잠정 지수의 확정 결과가 시장 흐름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2026-10-18 15:55:16
-
현대건설, 공동주택 ALL-PC 시대 연다…H-PCW 인증 획득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내진 성능을 확보한 PC 구조 벽체 시스템(H-PCW)으로 대한건축학회 건축인증센터로부터 기준적합성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공동주택의 코어 부분까지 ‘사전제작 콘크리트(PC) 공법’으로 시공해 내진 성능과 안전성까지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현대건설이 삼표피앤씨, 까뮤이앤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H-PCW 기술은 ‘에이치-링크(H-Link)’라 불리는 고리형 U자 후크 철근을 이용해 PC 벽체의 수직 접합 시공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구조 성능을 향상시켜 특허 출원까지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주거용 PC 라멘구조 시스템’으로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H-PCW 기술로 코어 영역까지 안전성을 입증하며 공동주택의 ALL-PC 시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탈현장건설(OSC)은 품질과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및 환경부하 저감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공동주택 시장에서는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존재해 온 것이 사실이다”라며 “H-PCW 기술은 국가 설계기준이 요구하는 구조 성능을 확보한 만큼 PC 공법의 적용 확대와 OSC 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 시니어입주민 맞춤 지원 ‘눈길’ GS건설은 자이 아파트 입주단지 중 시니어 입주민 비중이 높은 3개 단지를 선정해 통합 주거서비스 앱인 ‘자이홈’ 활용 교육인 ‘자이 시니어 온보딩’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이홈’은 집안 전자제품을 외부에서 제어하는 스마트홈 제어를 비롯해 입주민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통합 주거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현장 교육은 실제로 서비스를 이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입주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기간 중 GS건설 직원들은 현장에 상주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요 기능을 시니어 입주민들에게 1:1로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를 시작으로 단지별 수요와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시니어 온보딩’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니어 입주민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씨 모드’ ‘쉬운 사용 모드’ ‘음성 안내’ 등 시니어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프렌들리’ 사용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시니어 컨시어지, 가족동행 서비스, 커뮤니티 소모임 등 디지털 사용 지원을 넘어 시니어 고객들의 일상생활 전반으로 고객경험을 확대해갈 것이다”라며 “시니어 고객들이 디지털서비스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이(Xi)가 시니어의 삶에 맞춰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구성원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지속…기부물품 3만건 돌파 SK에코플랜트는 202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자원순환 캠페인 ‘CE100’의 누적 기부물품이 3만건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CE100’ 캠페인은 구성원들이 사용하지 않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의류와 잡화, 생활용품, 도서, 소형가전 등을 기부하는 자원순환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부된 물품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연계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활용된다. 이번 성과는 본사뿐 아니라 용인과 청주 등 현장 구성원들이 일상 속 기부에 꾸준히 동참해 거둔 결과다. SK에코플랜트는 본사 로비에 정기적으로 대형 수거함을 설치해 구성원들의 기부 편의성을 높이고 사업장과 현장의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CE100 캠페인을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구성원들과 함께 실천해 왔다. 구성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활용한 사내 바자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을 장애인 직원의 신규 고용과 임금 지원에 활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자원순환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본사와 현장 구성원들이 수거한 폐페트병과 캔의 수익금으로 사업 현장 인근 아동복지시설을 지원하고 폐배터리 반납을 통해 마련한 새 건전지도 함께 전달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기부물품 3만건 돌파는 구성원들의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이 꾸준히 쌓여 이룬 성과다”라며 “본사 및 현장에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및 나눔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6 09:27:23
-
서울시, 저층주거지 7곳 '휴먼타운 2.0' 확대…건축규제 완화
[경제일보] 서울시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거지 7곳에서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 규제를 완화한다. 기존 골목과 마을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개별 필지 단위로 노후주택을 새로 짓거나 고칠 수 있도록 정비 여건을 넓히는 방식이다. 이달 초 3개 구역에 이어 추가 지정이 이뤄지면서 ‘휴먼타운 2.0’ 적용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 7개 구역, 총 25만3874㎡에 대한 특별건축구역 지정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중랑구 망우동 127-37번지 일대 △강북구 수유동 522-31번지 일대 △성북구 삼선동1가 300번지 일대 △중구 신당동 432-173번지 일대 △강서구 화곡1동 370-38번지 일대 △화곡2동 167-10번지 일대 △구로구 개봉동 288-7번지 일대다. 휴먼타운 2.0은 여러 필지를 묶어 대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정비 방식과 달리 기존 골목과 지형, 경관을 유지하면서 개별 필지나 인접 필지 단위로 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7개 구역에는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 대지 안의 공지, 조경 등 이른바 ‘5대 건축특례’가 지역별 여건에 따라 적용된다. 모든 구역은 디자인 가이드라인 평가 결과에 따라 조례상 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적용받을 수 있고 지형이나 용도지역에 따라 건폐율과 높이 기준도 달라진다. 중랑구 망우동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1층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나 소규모 상가 등을 넣으면 해당 층의 건폐율을 기존 60%에서 최대 70%까지 높일 수 있다. 골목 상권과 주거기능을 함께 살리는 방식이다.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 숲길마을은 북한산 자락의 자연경관지구 규제를 고려해 건폐율과 높이 기준을 완화한다. 해당 지역의 건폐율은 40%에서 최대 60%, 높이는 16m에서 최대 20m까지 허용할 수 있다. 다만 고도지구에는 같은 완화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성북구 삼선동1가 장수마을은 한양도성과 인접한 특성을 반영했다. 지구단위계획으로 제한된 건축물 높이를 국가유산 앙각 규제 범위 안에서 기존 기준의 최대 1.2배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서구 화곡1·2동과 중구 신당동은 경사진 지형이 많은 점을 반영해 지상으로 드러나는 지하층을 주차장이나 비주거 용도로 사용할 경우 해당 부분의 건폐율을 기존 60%에서 80%까지 인정한다. 구로구 개봉동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포함된 만큼 용적률 특례가 상대적으로 크다. 현행 250%인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적용할 수 있어 개별 필지의 노후주택 신축 여건이 개선된다. 좁은 골목 안쪽에 위치한 필지에 대해서도 공통 특례가 적용된다. 건축선과 인접 대지경계선에서 띄워야 하는 거리는 연립주택의 경우 2m에서 1m로, 다세대주택은 1m에서 0.5m로 줄어든다. 옥상 조경을 법정 조경면적으로 인정하는 비율도 기존 2분의 1에서 3분의 2로 확대된다. 협소한 대지에서도 주택 신축이나 개량이 가능하도록 공간 활용 폭을 넓힌 것이다. 다만 규제 완화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건축주가 구역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얼마나 반영했는지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가 달라진다. 평가점수 5점 이상이면 조례상 용적률의 1.1배, 10점 이상이면 최대 1.2배까지 받을 수 있다. 가이드라인은 건축물 배치와 외관, 외부공간 등 12~1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점수가 결정된다. 특례 적용을 원하는 건축주는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담은 특례적용계획서를 건축허가 신청서와 함께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설계 단계에서는 서울시 전문가 자문단인 ‘휴머네이터’를 통해 기획설계와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별건축구역은 지정 이후 3년간 운영한 뒤 성과를 평가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며 특례를 적용받은 건축물은 허가 또는 신고 후 12개월 안에 착공해야 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대규모 정비가 가능한 지역은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을 활용하고 역사성과 골목 형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저층주거지는 휴먼타운 2.0을 적용해 정비 방식을 달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여건에 따라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이나 건축협정 집중구역도 함께 지정해 개별 필지 정비가 실제 신축과 개량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세계적인 도시 평가에서 서울이 주목받는 이유는 과거의 역사·골목 풍경과 미래 경쟁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휴먼타운 2.0은 마을의 옛길과 지형의 가치를 지켜내면서도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주거 혁신 모델로서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만의 독창적인 도시경관을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4 14:11:18
-
GS건설,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개발 나서 外
[경제일보] GS건설은 LG전자,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및 통합 냉각솔루션 기술개발과 설비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AI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냉각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8월 LS일렉트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AI데이터센터 사업에 필요한 전력기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LG유플러스, 자이C&A, 간삼건축, D&O CM 등 5개사와 함께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AI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냉각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공동개발하는 ‘액침냉각’은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공기를 이용해 서버를 냉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유가 직접 흡수해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침냉각 방식을 실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냉각장비뿐 아니라 건물 구조와 배관, 전력 인프라, 유지보수 공간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향후 3사는 데이터센터 건축·설비와 액침냉각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번 연구에서, AI데이터센터 건축 표준설계안 및 사전검증(PoC)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액침냉각 장비의 배치와 구조 하중, 배관·전력연결, 운영 및 유지보수 동선 등의 실증을 담당한다. GS건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 설계·시공, 운영뿐 아니라 냉각 분야까지 전문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액침냉각 기술의 실제 적용성을 검증하고 향후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 ‘고창 데시앙’ 내달 분양 예정 태영건설은 다음달 공공·민간분양 아파트 ‘고창 데시앙’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고창 데시앙은 고창 덕산지구 B2·B3블록에 들어서는 총 888세대 규모의 공공·민간분양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84㎡ 711세대, 104㎡ 101세대, 125㎡ 76세대로 구성된다. B2블록에는 357세대, B3블록에는 531세대가 들어선다. 단지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주거 브랜드 ‘데시앙’이 적용되며 공공·민간분양으로 분양가상한제 대상이다. 견본주택은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덕산지구는 고창읍 덕산리 일원 약 15만㎡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전체 지구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합쳐 총 1211호가 계획돼 있으며 주거시설과 함께 도로와 주차장, 공원·녹지, 준주거·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덕산지구는 산업단지 기업 입주에 대응해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하고 종사자들의 정착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인근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서는 삼성전자가 총 3500억원을 투자해 약 18만㎡ 규모의 스마트허브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고창문화터미널, 하나로마트, 고창전통시장, 고창병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위치에 고창남초등학교와 고창중학교, 강호항공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고창 데시앙은 새롭게 조성되는 덕산지구에 들어서는 888세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로 기존 고창읍의 생활 인프라와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신생활권의 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산업 기반 확대와 새로운 주거 공급이 맞물리면서 고창에서 새집을 찾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H, 공동주택 하자 예방부터 처리까지 품질관리 전면 강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입주민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준공 전 점검부터 입주 후 보수까지전 단계에 걸친 품질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LH의 주택 품질 개선 노력 결과 2022년 534건에 달했던 중대하자는 2025년 71건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40건을 기록 중이다. 반면 주거 품질에 대한 사회적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입주 전세대점검 과정이 세밀해짐에 따라 전체 하자 건수는 호당 2022년 5.1건에서 2025년 11.5건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흐름은 올해 6월 말 기준 호당 8.0건으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6월 말 기준 주요 하자 접수 공종은 도배(20%), 창호(18%), 바닥(11%), 가구(11%), 타일(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벽지 오염 방지를 위해 골판지 보양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벽체에는 긁힘·오염 방지용 시트패널 옵션을 도입했다. 또한 창틀 처짐과 떨림을 줄이기 위해 단열재 성능 개선으로 창틀폭을 축소했고 고정력 강화를 위한 하부 고정철물 확대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욕실 타일은 습식에서 건식 마감 공법으로의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수하는 한편 준공 이전 단계에서의 예방 관리와 시공사·감리사의 책임 시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하자 보수율과 처리 기간을 평가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장치도 강화했다. LH 관계자는 “안전과 직결된 중대하자가 크게 감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체 하자 건수가 증가했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하자 예방과 신속한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10-14 11:37:03
-
-
-
-
-
연산13구역 품은 IPARK현대산업개발…숙대입구역·하안주공서 추가 수주 채비
[경제일보] IPARK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잇달아 늘리며 연간 누적 수주액을 1조70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성남 태평3구역과 의정부 장암2구역에 이어 부산 연산13구역까지 확보한 가운데 서울 숙대입구역세권과 경기 광명 하안주공6·7단지에서도 시공권 확보를 추진하며 추가 수주에 나섰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열린 부산 연산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투표된 249표 가운데 208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득표율은 약 84%이며 공사예정금액은 2812억원이다. 연산13구역 재개발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5개동, 공동주택 7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위해 오랜 시간 공들이며 입지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상부 구조물과 측벽을 한선으로 잇는 루프라인 링크 파사드와 지상 데크까지 흐름을 확장한 컨티뉴어스 스케이프를 적용한 외관을 형성했다. 또 중앙광장에 이어지는 6가지 테마 정원과 순환형 산책로를 구성하는 등 단지 전반에 연결의 가치를 구체화했다. 특히 기존 조합안보다 주동 수를 줄여 약 5000㎡ 규모의 중앙광장을 확보하고 최고층에는 황령산과 배산,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인접한 연산16구역까지 연계 수주해 일대를 1200여가구 규모 아이파크 단지로 묶는 구상도 내놨다. 이번 수주를 더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7666억원으로 늘었다. 상반기까지는 수주 실적이 없었지만 7월 성남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 지분 기준 5852억원을 확보했고 8월에는 공사비 9002억원 규모의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여기에 연산13구역까지 추가하면서 하반기에만 세 사업지에서 수주 실적을 쌓았다. 하반기 추가 수주 후보 중 하나는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오는 8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용산구 갈월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900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며 예정 공사비는 약 5400억원이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과 동부건설, 극동건설, 제일건설, 진흥기업 등 5개사가 참석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자리한 용산에서 HDC아이파크몰과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을 진행해왔고 지난해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도 확보한 바 있다. 숙대입구역세권에서는 서울원 아이파크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호흡을 맞춘 글로벌 설계사 SMDP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광명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에서는 수의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기존 2603가구를 최고 44층, 324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가 1조1549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18일 마감된 1차 입찰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만 응찰하면서 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 재공고 이후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도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참여했으며 조합은 시공사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를 올리며 입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숙대입구역세권과 하안주공6·7단지의 예정 공사비는 합쳐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두 사업 모두 아직 시공권 확보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연말 수주 실적을 가를 주요 사업지로 꼽힌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의 차별화된 설계와 진정성 있는 사업 제안을 믿고 선택해 주신 연산13구역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접한 연산16구역과 연계 수주를 추진해 1,200여 세대 대단지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당사의 노하우와 상품성을 더해 연산13구역을 연제구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이익보다 아이파크가 지역 시세를 선도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06 15: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