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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2관왕·김주형 16년 만의 金…한국, 막판 금메달 3개 추가
[경제일보] 한국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두고 양궁과 골프, 요트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우석은 남자 양궁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한국 선수단의 다섯 번째 2관왕이 됐고, 김주형은 16년 만에 남자 골프 개인전 금맥을 이었다. 중학생 최지운은 마지막 두 레이스에서 순위를 뒤집으며 요트 금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3일 오후 5시 기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6개로 종합 3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금메달 165개로 선두를 달렸고, 개최국 일본이 76개로 뒤를 이었다. 이우석(코오롱)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나카니시 준야(일본)를 세트 점수 6-2로 꺾었다. 첫 세트를 29-26으로 가져온 이우석은 2세트와 3세트에서 각각 27-27, 29-29로 비기며 리드를 지켰다. 네 번째 세트를 29-27로 따내 일본 선수에게 역전 기회를 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우석은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섰다. 카누 조광희·김효빈, 펜싱 오상욱, 사격 이건혁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다섯 번째 2관왕이다.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이우석은 이번에도 두 차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당시 동메달을 획득했던 개인전에서는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꿨다. 이우석은 우승 후 “한국 양궁이 여전히 강하다는 걸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단체전에서 함께 뛴 김우진과 김제덕도 관중석에서 이우석의 결승전을 응원했다.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오예진(광주은행)은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쿰쿰 아닐 모호드와 세트 점수 5-5로 맞선 뒤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도 인도에 3-5로 졌던 한국은 개인전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리커브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체전에서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이어온 7회 연속 우승 기록도 멈췄다. 한국 양궁 전체로는 이우석의 개인·단체전 금메달과 김종호(현대제철)의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우승을 묶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한국 남자 개인전의 오랜 기다림을 끝냈다.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추격자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한국 남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주형은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확보했다. 김주형·문도엽·김성현이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26언더파 534타로 중국의 28언더파 532타에 두 타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은 매 라운드 국가별 출전 선수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요트에서는 2011년생 중학생 최지운(대천서중)이 역전 우승을 거뒀다.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열린 소년부 딩기에서 12차 레이스까지 최종 2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지운은 전날까지 종합 4위였으나 이날 11차 레이스에서 1위, 마지막 12차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선두권을 따라잡았다. 고 이안(싱가포르)과 최종 점수가 같았지만, 동점자의 레이스별 상위 성적을 차례로 비교하는 규정에서 앞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요트가 아시안게임 청소년부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16세 이하 옵티미스트 종목의 박성빈 이후 12년 만이다. 최지운은 마지막 날 두 차례 레이스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국 선수단에 예상 밖의 금메달을 안겼다. 태권도에서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여자 57㎏급 8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68㎏급 문진호(한국체대)와 남자 80㎏ 초과급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2026-10-03 18: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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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대표팀, 두 번 뒤집고 금메달…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
[경제일보]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두 차례 초반 열세를 뒤집고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전 세트 스코어는 3대 0이었지만, 첫 두 세트는 패배 위기에서 승리를 낚아챈 역전극이었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LoL 결승에서 중화 타이베이(대만)를 꺾었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인도·홍콩을 각각 1대 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대 0으로 물리친 데 이어 결승까지 5경기, 8개 세트를 모두 이겼다. e스포츠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도 한국은 5경기, 8개 세트를 전승했다. 두 대회 연속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 상대 역시 두 대회 모두 대만이었다. 이날 한국은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 미드라이너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 대신 김건우가 준결승에 이어 결승을 맡았다. 1세트는 대만 원거리 딜러 ‘도고’ 추쯔취안이 초반 3킬을 올리면서 한국이 밀렸다. 대만은 드래곤도 세 차례 연속 가져갔다. 흐름이 바뀐 것은 23분께였다. 최우제가 상대 주력 딜러를 압박한 사이 김건우가 힘을 보태며 한국이 상대 5명을 모두 처치했다. 26분께 대만의 기습도 역공으로 받아쳐 골드 격차를 뒤집었고, 34분께 상대 본진을 무너뜨렸다. 2세트는 더 극적이었다. 한국은 12분께 누적 골드에서 약 4000 뒤졌고, 30분께에는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대만에 5명이 모두 쓰러졌다. 대만이 33분께 장로 드래곤을 공격하면서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이때 김건부가 장로 드래곤을 탈취하며 판세를 바꿨다. 강력한 전투 효과를 얻은 한국은 이어진 교전에서 상대 전원을 잡아냈다. 수비가 사라진 대만 본진으로 곧바로 진격해 34분 만에 두 번째 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드래곤과 주요 교전에서 이득을 쌓았다. 22분께 최우제가 상대의 움직임을 묶고 김건우와 김건부가 연달아 킬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까지 확보한 한국은 3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표팀은 항저우 금메달 멤버인 최우제·이상혁·류민석에 김건부·김건우·이민형이 새로 합류한 구성이다. 선수단 절반이 바뀐 가운데 기존 멤버들은 두 번째 금메달을,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날 LoL 금메달을 끝으로 이번 대회 e스포츠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항저우 대회의 4개보다 하나 늘었다.
2026-10-02 16: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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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속 서버서 x86 앞선 Arm…에이전트 실행·보안까지 확장
[경제일보] AI 인프라에서 Arm의 영역이 에이전트 실행과 보안 통제로 넓어지고 있다. GPU 등 가속기를 탑재한 서버 시장에서 Arm 기반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x86을 앞선 가운데, AI의 작업을 수행하는 CPU와 행동을 감시하는 DPU 양쪽에 Arm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한 올해 1분기 Arm 기반 가속 서버 지출액은 530억달러로, x86 기반 서버의 346억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시작된 역전 흐름이 이어졌다. 대형 고객들이 엔비디아 GB200 등 랙 단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서버 플랫폼의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Arm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기술 자료는 이러한 인프라 변화가 에이전틱 AI에서 갖는 의미를 짚었다. 에이전트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데이터를 읽고 외부 도구를 호출하며 작업을 완수한다. 여러 에이전트가 오래, 동시에 작동할수록 이를 실행할 컴퓨팅과 접근 권한을 통제할 컴퓨팅이 함께 필요해진다. CPU는 에이전트의 실행 환경, 작업 순서 조율, 도구와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맡는다. GPU가 모델 연산을 가속하는 동안 CPU가 실제 업무 수행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DPU는 네트워크·보안 기능을 호스트 CPU에서 분리해 독립적인 감시와 격리, 보안 정책 집행을 담당한다. Arm 기반 CPU는 AWS의 그라비톤, 구글의 액시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발트, 엔비디아의 베라로 확산돼 있다. 각각 설계는 다르지만 Arm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호환된다. Arm도 올해 3월 자체 설계한 데이터센터용 ‘AGI CPU’를 공개하며 설계 기술 라이선스와 CPU 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혔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오픈 에이전트 세이프티 플랫폼’은 실행과 보호를 분리한 구조를 구현하는 사례다. 에이전트 실행 환경인 ‘오픈셸’과 감시 기능을 맡는 ‘센트리’, DPU인 ‘블루필드4’를 결합한 참조 설계다. 오픈셸은 에이전트 주변에 격리된 실행 환경을 만들고 접근 가능한 파일과 네트워크, 도구, 인증정보를 관리한다. 에이전트 프로세스 바깥에서 정책을 집행해 모델이 어떤 답변을 생성하든 정해진 접근 경계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센트리는 블루필드4에서 에이전트의 요청과 응답, 데이터·도구 접근을 감시한다. 신원과 권한을 확인하고 허용 범위를 벗어나려는 에이전트를 격리한다. 엔비디아는 밀리초 단위로 격리·중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필드4에는 Arm 네오버스 V2 기반 CPU 코어 64개가 탑재된다. 작업을 실행하는 서버와 별도의 처리 자원으로 보안을 관리해 호스트가 침해돼도 통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기업이 AI에 더 많은 권한을 맡기면서 필요한 보안 기능을 인프라에 결합한다. Arm 기술의 활용 범위도 작업 실행에서 이를 보호하는 인프라 프로세서로 확대되는 셈이다. 기업 서비스 연동도 진행 중이다. 세일즈포스와 엔비디아는 오픈셸을 슬랙에 통합해 담당자가 에이전트 활동과 감사 기록을 확인하고 추가 권한 요청을 승인하거나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 SAP는 기업용 AI 플랫폼의 줄 스튜디오 실행 환경에 오픈셸을 결합하고 있다.
2026-10-02 12: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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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일본 넘었다…야구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
[경제일보] 한국 야구대표팀이 부상과 타격 부진, 일본전 완패까지 이어진 고비를 넘어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을 이뤘다. 조별리그에서 타선이 주춤했고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했지만, 금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을 3-1로 꺾었다. 에이스 곽빈의 호투와 김도영의 8회 적시타가 마지막 승부를 갈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일본을 제압했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5회 연속 우승이다.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핵심 타자 김도영의 부상으로 흔들렸다. 김도영은 9일 경기 중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이 훈련과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내면서 대표팀은 교체 대신 동행을 택했다. 소집 뒤 치른 상무와의 평가전에서도 마운드와 타선이 모두 불안했다. 한국은 3-6으로 뒤지다 8회 승부치기에서 4점을 뽑아 7-6으로 역전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우려는 남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대만전은 이 우려를 키웠다. 한국은 5-0으로 이겼지만 대만 선발 린이웨이를 상대로 5회까지 안타 1개에 그쳤다. 곽빈이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지켰고, 홍콩과 태국을 상대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타선도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다시 막혔다. 일본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상대로 한국 타선은 7이닝 동안 4안타 무득점에 머물렀고 병살타 3개까지 기록하며 0-5로 졌다. 전승 우승은 무산됐고, 대만과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달라질 수 있었다. 대만이 일본에 패한 뒤 한국은 중국을 9-2로 꺾어 결승행을 확정했다. 비로 경기가 한 시간 늦게 시작된 중국전에서 최민석이 7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결승 당일에도 비가 내렸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열렸다. 곽빈은 6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고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막았다. 타선은 8회 김도영의 적시타로 균형을 깨고 추가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불과 이틀 전 일본전에서 침묵했던 타선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필요한 점수를 냈고, 마운드가 리드를 지켰다. 준비 과정의 차질과 경기마다 달라진 변수 속에서도 대표팀은 마지막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일본전 패배로 드러난 타격 과제를 결승에서 완전히 지웠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곽빈의 역투와 승부처 집중력으로 금메달을 지켜내며 한국 야구의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2026-09-27 22: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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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5연패 향해 나고야 출국…폭우에 그라운드 상태 '변수'
[경제일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전지 일본으로 떠났다. 선수 24명이 모두 합류하면서 전력 구성은 마무리됐지만, 개최지에 이어진 폭우로 경기장 상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직원을 예정보다 하루 먼저 일본에 파견해 현지 상황 점검에 나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지난 14일 소집된 선수단은 15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7일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국내 일정을 마쳤다. 19일과 20일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21일 오후 6시 30분 대만과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류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했으며, 최종 명단 교체 없이 대회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류 감독은 21일 대만전에 맞춰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고 밝혔다. 국내 마지막 실전서 드러난 투수진 과제…대만전 앞두고 전력 점검 대표팀은 출국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지만 마운드에서는 보완 과제도 드러났다. 전날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7-6으로 역전승한 한국은 8회 승부치기에서 김주원과 김건희의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았다. 김건희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투수진의 희비는 엇갈렸다. 오원석(kt 위즈)은 1이닝 4피안타 2실점, 배찬승(삼성 라이온즈)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반면 김영우, 성영탁, 조병현, 최준용, 김진욱, 박영현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선발 자원인 곽빈과 최민석, 소형준은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투수 11명과 야수 13명으로 구성됐다. 곽빈(두산 베어스)을 비롯한 투수진과 김도영,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 타선의 핵심 선수들이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주장 노시환은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팀 분위기를 조율하는 역할도 맡았다. 첫 상대 대만은 이번 대회 초반 승부처다.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패한 뒤 결승에서 다시 만나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도 대만과 같은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성적이 슈퍼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대회 방식상 첫 경기 결과의 중요성이 크다. 한국은 오는 21일 대만,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면 25~26일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슈퍼라운드 상위 두 팀은 27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폭우에 경기장 정비 지연…KBO 직원 선발 파견, 현지 환경 적응 관건 대표팀이 출국 직전까지 신경을 쓴 또 다른 문제는 경기장 상태다. 최근 나고야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만·태국전이 열리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과 홍콩전 장소인 도요하시 시민구장의 정비가 늦어졌다. 류 감독은 17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현지 경기장 관리 인력으로부터 그라운드 정비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KBO와 현지 관계자들이 사진을 주고받으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경기 환경이 확보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KBO는 당초 선수단과 함께 18일 출국할 예정이던 직원을 하루 앞선 17일 일본으로 보냈다. 경기장 출입에 필요한 대회 출입증을 보유한 직원이 직접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하도록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이날 출국 현장에서도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류 감독은 현지 시설과 그라운드가 완벽하게 정비됐다는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고려해 국내 소집 기간부터 대비했으며, 현지에서도 적절히 준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라운드 상태는 수비와 주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오카자키 구장은 내야가 흙으로 구성돼 있어 비로 지면이 물러지면 타구의 첫 바운드와 수비수의 움직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류 감독도 지면 상태에 따른 타구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내야수들의 경험과 적응 능력을 믿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동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나고야 시내 호텔에서 숙박하며 경기장까지 차량으로 약 1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경기장 상태나 기상 여건에 따라 훈련과 이동 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대만과의 첫 경기 연기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장 복구 상황과 향후 기상 변화에 따라 일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경기 취소나 연기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대표팀은 일본 입성 이후 이틀간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마운드 운용과 타순, 수비 조직력을 최종 점검하는 시간이다. 네 차례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오른 한국 야구가 다섯 번째 금메달을 향해 출발했다.
2026-09-18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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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다음 날부터 금빛 레이스…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
[경제일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과 동시에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시계도 빠르게 돌아간다. 19일 공식 개회식에 이어 20일부터 근대5종과 우슈, 사격, 수영 등에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건 한국으로서는 대회 초반 분위기를 결정할 첫 번째 승부처다. 한국 선수단은 20일 오전부터 여러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시간상 가장 먼저 금메달 가능성이 열리는 종목은 우슈다. 오전 9시 시작되는 투로 남자 장권에 이용현이 출전한다. 그러나 한국의 첫 금메달 후보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종목은 근대5종이다. 여자 개인·단체전 결승이 이날 오전 10시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시작된다. 성승민을 비롯해 신수민, 김은주, 장하은이 출전한다. ◆성승민 조 2위 결승행…여자 4명 전원 살아남았다 선봉은 성승민이다. 성승민은 17일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을 합쳐 1365점을 얻어 A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펜싱에서는 250점으로 1위, 장애물 경기에서는 353점으로 3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수영에서는 7위를 기록한 뒤 레이저 런에서도 종합 2위를 지켰다. 한국은 성승민뿐 아니라 여자부에 출전한 선수 전원이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 막내 신수민은 A조 6위, 장하은과 김은주는 B조에서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은 물론 선수들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성승민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근대5종 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달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서창완과 혼성계주 금메달을 합작하며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확인했다. 세계선수권 당시 성승민과 서창완은 펜싱에서 1위에 오른 뒤 레이저 런에서 역전에 성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계주는 이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아니지만 두 선수의 최근 컨디션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자 근대5종도 금메달 후보다. 20일 오후 2시30분 시작하는 남자 개인·단체전 결승에는 전웅태와 서창완, 이종현, 김영하가 도전한다. 다만 남자부는 18일 준결승이 진행되는 만큼 최종 결승 진출자는 이날 경기 결과를 확인한 뒤 출고 시점에 다시 반영해야 한다. 출발은 좋았다. 서창완은 16일 펜싱 시드라운드에서 35경기 중 31승4패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전웅태도 26승으로 4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성승민이 2위, 김은주가 4위였다. 특히 서창완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5월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새로운 근대5종 체제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근대5종에서는 개회식 다음 날 하루에만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금메달 4개의 주인이 결정된다. 한국으로서는 대회 초반 금메달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할 '메달 박스'인 셈이다. ◆사격·수영까지 출격…20일이 첫 번째 ‘골든데이’ 근대5종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사격도 20일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첫 메달 사냥에 들어간다. 예선은 오전 9시45분 시작되며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이 걸려 있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정상권으로 올라선 한국 사격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수영도 같은 날 스타트한다. 남자 자유형 100m의 김영범, 배영 100m의 이주호·윤지환, 개인혼영 200m의 김지훈·김민석 등이 출전한다. 여자 자유형 1500m에는 한다경과 김채윤이 나서고 여자 계영 400m도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다만 황선우와 김우민은 20일 경기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앞서 제가 6번 아이템을 소개하며 20일 첫 메달 레이스와 함께 두 선수를 거론했던 부분도 정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대회 전체 수영 종목의 핵심 금메달 후보지만 20일 첫날 메달 경쟁의 직접적인 출전 선수는 아니다. 트라이애슬론과 사이클에서도 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 트라이애슬론에는 김태기·박상민·허민호, 여자부에는 정혜림·김혜랑·김지연이 출전한다. 여자 사이클 개인도로독주에는 신지은이 나선다. 가라테와 테크볼에서도 메달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첫날 성적은 한국 선수단 전체에도 중요하다. 목표로 잡은 금메달 40~45개를 달성하려면 강세 종목에서 예상한 메달을 초반부터 확보해야 한다. 첫 금메달이 어느 종목에서 나오느냐 못지않게 근대5종과 사격 등에서 얼마나 많은 금메달을 묶어내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근대5종은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목이다. 여자부의 성승민, 남자부의 전웅태와 서창완 등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선수들이 동시에 출격한다. 개막 다음 날부터 개인전과 단체전을 한꺼번에 치르는 일정도 한국에는 기회다. 19일 성화가 타오르면 축제는 시작된다. 하지만 태극전사에게 진짜 승부는 그다음 날이다. 오전 9시 우슈에서 첫 금메달의 문을 두드리고, 한 시간 뒤 근대5종 성승민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사격과 수영, 트라이애슬론까지 가세한다.
2026-09-18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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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KT, 한화생명은 T1"…LCK 우승 향한 4강 대진 확정
[경제일보]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가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우승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정규 시즌 1위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KT 롤스터를 선택했고, 정규 시즌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T1과 맞붙는다. 특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KT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디플러스 기아를 3-0으로 완파하면서 우승 경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31일 라이엇 게임즈는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가 플레이-인을 거쳐 LCK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T1과 KT가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내달 1일 젠지와 KT,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승자조 2라운드가 열린다. 가장 큰 이변을 몰고 온 KT 롤스터는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T 롤스터는 지난 30일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경기 전 공개된 승리팀 예상에서 14명의 전문가 가운데 KT를 선택한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KT 롤스터는 1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선택한 올라프에 트런들로 대응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한때 1만 골드 이상 뒤처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원딜 '지우' 정지우의 칼리스타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미드 '비디디' 곽보성의 라이즈가 활약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보성은 이 경기에서 LCK 통산 두 번째로 3000킬을 달성했다. KT 롤스터의 상승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만의 결과도 아니다. KT 롤스터는 플레이-인부터 한진 브리온과 풀세트 접전을 거쳐 살아남았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까지 완파하면서 하위 단계에서 올라온 팀 가운데 가장 강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KT 롤스터를 상대로 정규 시즌 1위 젠지가 선택권을 행사했다.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팀으로 KT를 지목했다. 젠지 입장에서는 상대 전적과 명분을 모두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젠지는 올해 정규 시즌 KT 롤스터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고, MSI 대표 선발전에서도 KT 롤스터를 3-0으로 꺾었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는 KT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된 만큼 이번 맞대결은 젠지의 복수전으로 분석된다.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T1을 선택할 경우 변수까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KT 롤스터를 고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KT 롤스터가 디플러스 기아를 3-0으로 꺾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정규 시즌과 이전 맞대결에서 젠지가 우위를 보였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KT 롤스터가 직접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 예상이 크게 빗나간 만큼 젠지 역시 KT를 단순한 하위 진출팀이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반대편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는다. T1은 지난 29일 BNK 피어엑스를 3-2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T1 역시 KT 롤스터와 마찬가지로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1세트를 가져갔지만 2·3세트를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고, 4세트 미드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비아 활약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원딜 '페이즈' 김수환의 바루스가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문제는 다음 상대인 한화생명이다. 앞서 한화생명은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최근 T1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T1이 LCK컵에서 BNK에 당한 패배를 되갚고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에서는 최근 상대 전적의 흐름을 뒤집어야 한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도 정규 시즌 상위권 성적을 바탕으로 결승 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기회로 평가된다. 결국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정규 시즌 상위권 팀과 이변을 일으키며 올라온 팀의 맞대결로 압축된다. 젠지는 정규 시즌 1위라는 성적을 바탕으로 상대 선택권을 행사했고, 한화생명 역시 2위로 승자조에서 출발한다. 반면 KT와 T1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넘기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는 승자조와 패자조를 오가는 구조로 진행돼 1라운드에서 패배한 팀에도 기회가 남아 있다. 내달 3일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가 패자조에서 맞붙고, 4일 패자조 2라운드, 5일 승자조 3라운드인 결승 직행전, 6일 패자조 3라운드가 이어진다.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세 팀이 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2026 우리은행 LCK 결승 시리즈에 출전한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2026 LCK 우승컵을 들어올릴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초반 여정이 마무리됐다"며 "2026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치지직,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고 말했다.
2026-08-31 17: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