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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현 "비행체 발사, 민병대 가능성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5-13 10:12:00

국민의힘 "정부·여당이 사태 축소"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에 미상 비행체를 발사할 만한 주체가 이란 정부라고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고 민병대 등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HMM의 다목적 운반선 ‘나무(NAMU)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드론이 유력하냐는 질문에 "지금 섣불리 특정하기가 어렵다. 특히 지금 이런 것을 쐈을 주체가 이란만 해도 여러 가지 아닌가. 민병대도 있을 수 있고"라고 답했다.

그는 공격 주체가 민병대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염두에 둔다는 게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이란이 미국과의 이번 전쟁에서 자주 사용한 자폭 드론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샤헤드를 비롯한 자폭 드론은 이 무기를 개발한 이란의 정규군과 혁명수비대뿐 아니라 이란의 후견을 받는 후티 반군과 민병대 등도 운용하고 있다.

조 장관의 이날 발언은 비행체가 이란산 드론으로 확인되더라도 이란 측의 어느 주체가 발사했는지 단정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는 나무호에서 수거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들여와 정밀 감식해 비행체 기종 등을 파악한 뒤 제반 상황을 분석해 공격 주체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은 비행체 잔해의 한국 도착 시점에 대해서는 "빨리 와야 하겠죠"라고만 말했다.

앞서 조 장관은 12일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 잔해를 “국방부 등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잔해는 곧 한국으로 도착할 것”이라며 “감식을 맡은, 관련 전문성이 있는 연구소 등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해당 연구소로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거론된다.

조 장관은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 등이 한국 선박 타격에 사용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섣불리 초기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나무호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정박 중 미상 비행체 2발의 연속 공격을 받고 선미에 폭발·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나무호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태의 파장을 축소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는데, 민주당은 반대로 야당이 국익을 도외시한 채 정쟁화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표에 불리할 수 있는 외교·안보 이슈의 파장을 축소하는 데만 급급한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에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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