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경제일보] 넥슨 "AI 시대 게임 경쟁력은 구현 아닌 맥락"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6.18 목요일
맑음 서울 28˚C
흐림 부산 25˚C
흐림 대구 28˚C
흐림 인천 22˚C
흐림 광주 28˚C
흐림 대전 26˚C
흐림 울산 28˚C
맑음 강릉 27˚C
흐림 제주 26˚C
IT

[경제일보] 넥슨 "AI 시대 게임 경쟁력은 구현 아닌 맥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6-18 08:40:46

NDC 2026 개막…강대현 대표 기조강연

​​​​​​​"축적된 지능이 게임사의 진짜 자산"

16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6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류청빛 기자
16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6'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류청빛 기자]

"AI라는 거대한 흐름은 게임 산업에도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경제일보]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6’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NDC는 인공지능(AI)을 핵심 화두로 삼고 게임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이용자 커뮤니티 운영 전반의 변화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NDC는 2007년 넥슨 사내 소규모 기술 발표회로 출발해 2011년 외부 공개 행사로 확대됐다. 이후 게임 개발 노하우와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국내 대표 개발자 콘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이날 기조강연은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맡았다. 강 대표는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경쟁하는가’를 주제로 AI 확산 이후 게임 산업의 경쟁 조건이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코드 작성, 이미지 제작, 프로토타입 개발까지 지원하면서 게임 제작의 진입장벽이 빠르게 낮아졌다고 봤다. 그러나 제작이 쉬워진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강 대표는 “AI는 우리만 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쉽게 만든다”며 “구현이 쉬워질수록 경쟁의 무게 중심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답은 ‘맥락’이다. 강 대표는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에 무게 중심은 맥락으로 이동한다”며 “게임은 구현의 수준이 아니라 맥락의 깊이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모델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이용자와 함께 쌓아온 시간, 신뢰, 관계, 문화는 단기간에 복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강 대표는 게임 이용자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 이용자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안에서 살아간다”며 “개발사는 무대를 만들 뿐이고 그 안의 문화와 이야기는 이용자들이 만들어간다”고 말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경쟁하는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류청빛 기자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경쟁하는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류청빛 기자]

대표 사례로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회자된 ‘헤네시스 대참사’와 게임을 통해 인연을 맺고 결혼한 이용자 사례를 들었다. 게임이 하나의 서비스 상품을 넘어 이용자 삶과 관계가 축적되는 세계로 확장될 때 장기 경쟁력이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이를 ‘축적된 지능’으로 표현했다. 그는 “아티피셜 인텔리전스(Artificial Intelligence)는 사서 쓸 수 있지만, 어큐뮬레이티드 인텔리전스(Accumulated Intelligence)는 오직 시간을 통해서만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능력과 함께 이용자 경험, 운영 노하우, 커뮤니티 신뢰를 얼마나 쌓아왔는지가 AI 시대 게임사의 차별화 자산이 된다는 뜻이다.

넥슨은 올해 NDC에서 AI 관련 강연 비중을 크게 늘렸다. 넥슨컴퍼니를 비롯해 크래프톤, 로블록스, NC AI, 구글 딥마인드, 스노우플레이크 등 국내외 게임사와 IT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생성형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개발 생산성 향상,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 사례가 다수 공유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2026년 06년 18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태광
미래에셋
HD한국조선해양
KB금융그룹
수협
kt
삼성뉴스룸
국민은행
미래에셋자산운용
KB금융그룹
국민은행
국민은행
롯데케미칼
농협
종근당
KB금융그룹
한화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
우리은행_삼성월렛
하이닉스
신한카드
kb증권
KB손해보험
국민은행
한화
청정원
교보증권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