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넥슨이 자사 게임 지식재산권(IP) 개방 범위를 지역 게임사까지 확대하며 오픈 IP 전략에 속도를 낸다. 장기간 축적한 게임 IP를 외부 개발사와 공유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와 신작 생태계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6일 넥슨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6년 대구글로벌게임센터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내 '넥슨 리플레이 IP 연계형 게임 제작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넥슨 리플레이'는 넥슨이 보유한 다양한 게임 IP를 창작자에게 개방해 2차 창작과 신작 개발을 지원하는 오픈 라이선스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에버플래닛', '택티컬 커맨더스', '일랜시아', '어둠의전설' 등 다양한 IP를 대상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현재 여러 개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개발 진척 상황에 따라 이르면 연내 첫 결과물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넥슨 리플레이'를 단순한 IP 라이선스 사업이 아닌 개발사와 함께 성장하는 오픈 IP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넥슨은 대구 지역 게임사를 대상으로 자사 대표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1개월 이내 이전이 가능한 개발사로, 선정된 기업은 '넥슨 리플레이' 파트너사와 동일한 조건으로 수익 배분 및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뒤 '어둠의전설' 또는 '아스가르드' IP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는 IP 사용권뿐 아니라 이미지와 사운드 등 주요 개발 리소스도 함께 제공된다. 넥슨은 사업 심사에도 직접 참여해 개발 역량과 콘텐츠 완성도를 검토하고, 우수 프로젝트가 실제 게임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넥슨이 추진 중인 오픈 라이선스 프로젝트 '넥슨 리플레이'의 협력 범위를 지역으로 확대한 사례로, 단순히 IP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개발사와 공동으로 새로운 게임을 발굴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팬층을 확보한 기존 IP에 새로운 해석과 아이디어를 더해 신작을 선보일 수 있는 구조로, 자체 개발 중심이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 개발사와 협업해 IP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이번 대구 협력을 계기로 지역 게임사와의 협업 기반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개발사에도 자사 IP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게임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개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엄정현 넥슨 라이브본부 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역량 있는 대구 지역 게임사들이 넥슨 IP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신작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개발사가 넥슨 IP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유연한 협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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